미국에서 생명 보험 알아보기

기존 글을 읽어보셔서 아시겠습니다만, 대부분 일반인들의 경우 15년이나 20년 term life insurance (소멸성 생명보험)이 가장 좋은 옵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골개골님이 term life insurance 가입 후 후기 올리신 댓글이 있으니 (term life insurance 온라인 쇼핑 사이트 이름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글을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앗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의 댓글이 처음으로 달릴 줄이야. ㅎㅎㅎ

개골개골님 작성글을 찾으니 안나오네요. 다행이 개골개골 님이 아래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

이번에 올챙어멈이 15년 term life 가입했는데, 연간 $390 프리미엄에 보험금이 $1m였습니다. 액면가로만 따지면 미국 보험이 10배 정도 더 싸네요.. ;;;

근데 이게 apple-to-apple 비교는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의 한국 "생명보험"은 사망외의 다른 부가 옵션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몇 가지 생각할 거리를 드리면..

1. 일반적으로 "생명담보" 부분은 한국에 사시든 미국에 사시든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질병"이나 기타 한국의 생명보험에 딸려오는 add-on들은 실 거주지가 미국일 경우 한국 병원에서 진단서를 요구하거나, 심할 경우 보험금 지급 거부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보험은 한국 의료체계, 진료 수가 등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뭐 자잘한 돈은 보험사가 신경안쓸 수도 있지만 수백만원 넘어가는 금액을 청구하려면 분명히 여러가지 서류작업이 들어갈텐데 미국과 의료체계가 달라서 이게 쉽지 않거나, 아니면 보험회사에서 의도적으로 지급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까다롭게 굴 수도 있습니다.

2. http://term4sale.com 에 가셔서 돈쓰는선비님의 개인정보를 넣으면 대략적인 보험커버리지와 보험료가 나옵니다. 이건 그냥 예시이구요. 거기서 옆에 보면 에이전트랑 연락하는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 사시는 지역의 보험 브로커가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합니다. 특히 생명보험은 다른 보험과는 다르게 생명의 문제가 있을 때 많아야 한 번만 에이전트와 연락하면 되기 때문에 구지 근처에 있는 큰 보험사 (파머스, 메트라이프, 뉴욕라이프 등등등)에서 하실 필요 없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주신 사이트에 먼저 달려가봐야겠네요. 가족이 생기고 아이들이 생기니 총각때 안하던 걱정을 하게 되네요. 예를 들어 알려주신 정보 쉽게 이해했습니다.

묻어가는 질문이라 죄송합니다.

얼마전 코스코에서 광고 이멜을 받았는데 그중 term life insurance 시작한다는 말이 있어서 한번 눌러봤는데 회사이름이 생소해서 당시 그냥 지나갔었습니다. 그런데 개골개골님이 알려주신 http://term4sale.com 에서 quote를 해보니 그 회사이름이 나와있네요(가격으로도 상위권에). 그동안 코스코라고 하면 일단 믿고 갔었는데 term life insurance에서도 그 믿음이 적용 될런지.. 혹시 경험하신분의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살포시 링크 올려봅니다.

https://www.protective.com/costco/quote/

life insurance 는 규제가 강해서 일반 financial company 처럼 돈 다 날려먹거나 그러기 힘들어요.

일단 누군가 가입하면, 적절한 cash를 reserve 해야 합니다.

protective life도 만들어진지 100년이 넘는 회사구요, 평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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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life insurance는 큰 회사들이 자회사를 만들어 따로 경영합니다.

그래서 낯익은  회사 이름을 찾기가 힘들어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건수에 따라 cash를 reserve 해야 하는데요..

life insurance company를 따로 만들어 관리하지 않으면, reserve할 cash가 너무 커져서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래요.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보수적으로 규제되어 관리된다는 뜻이에요.

다른 보험과 다르게 소비자는 안심할 수 있죠.

제가 예전에 insurance agent하고 잡담하다가 물어봤는데요.

20년 경력중에 본 life insurance 회사중에 흔들흔들 했던 회사는 딱 하나 있었고, 

바로 큰 회사에 흡수되어 기존의 모든 계약은 honor 되었다고 하더군요.

프로텍티브 좋은 회사입니다.  상대적으로 이름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나름데로 Term에 강하죠.

West Coast Life라는 자회사로 많이 팔았는데, 요즘은 Protective Life로도 많이 나오고요.

작년에 일본계 다이이치에게 팔려서 뉴스에 나온적이 있었죠.

http://www.wsj.com/articles/dai-ichi-to-buy-protective-life-for-5-7-billion-1401845147

골디님은 저랑 동종에 일하시는 듯 하기도 하고요.

엔지니어임다. :)

앗!  너무 회사 내막을 잘 알고 계신듯 해서요.  (지난번 엄블렐라 댓들도 그렇고....)

감사합니다. 초보가 절대 아니신 만년초보님.

보험 설계사님들은 신문에 많이 나와계신데, 저라면 그냥 인터넷으로 사겠네요.

회사 상관 안하고, 그냥 갚이 싼 Term Life로요.

감사합니다. goldie님. 제가 모르는것이군요. 저도 나름 엔지니언데 이런쪽은 차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