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어란게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나보다 나이어린 한국애랑 같이 일하면서 존댓말 듣는데 가끔 어려운 한국어로
그애 한테 말하면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것 같아 영어로 물어보면 회답을 영어로 하곤 하는데 가끔 영어가 반말 처럼 들리기도 하네요.. ㅠㅠ.
한국이나 미국이나 언어에도 트렌드가 있는것 같던데 요즘 미국엔 어떤게 있을까요? 이것도 지역마다 틀린게 있겠죠?
제가 요즘 일하면서 자주 들리는 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서식지는 아리조나)
1. So good~!! (좋다는 다른 표현도 많은데 젊은 애들이 유독 이말을 많이 쓰더군요..)
2. Dude~ (이건 요즘 귀에 거슬릴 정도로 많이 들려요. 특히 여자 애들이 더 많이 쓰는거 같네요.. 억지로 끼워 맞출려고 하는 정도로..)
3. You know what I mean?(이건 요즘 부쩍 많이들 쓰는것 같아요)
언어 트렌드는 대도시 일수록 훨씬 빠르겠죠?
You know....
Bro....
두가지다 정말 듣기 싫은 말들입니다. 특히 대화하는 상대방이 "you know"를 하기 시작하면 저는 속으로 대화에 집중하기보다 몇번이나 "you know"를 말하는지 세곤 합니다.
이름이 윤호인 사람은......
저랑 회의하는 일본인 아저씨중에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요즘에 영어가 조금 트이기 시작한 사람이 있어요.
"you know"에 맛을 들여서 한문장에 두번이나 세번정도 쓰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미쳐버릴 것 같아요. --;
말을 하다가 한문장에 두번이나 세번정도 막히는데, 그때마다 그 말이 나와요.
차라리 다음 문장 생각하느라 말이 끊기면 좋겠는데, "you know"가 나오는 순간 앞에 들은 말이 reset 되는 느낌.
일주일에 세시간 정도를 같이 회의 하는데, 회의 끝나고 나면 머리속에 남는 것은 "you know" 뿐.
쓰지 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우짤까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런 말이 신경쓰이는 것이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_@;
저희 집 막내 아들도 뭔가 핑계를 대면서, 잔머리 굴릴때 항상 you Know... 를 사용하곤 하는데, 저는 정확하게 아들에게 말해줍니다. I don't know! What I know?
ㅋㅋㅋ 마구 연상이 되요. 음성지원도 되는 듯.....!!!!!
전 요새 저랑 일을 자주 하는 대학원생 한명이 뭔가 막~강조하면서 지 얘기 하다 갑자기 You know....You Know what I mean...번갈아 하는데 들으면서 생각해요. 나는 어디가서 절대 쓰면 안되겠다라고..
'You know' 이 말은 오래전에 많이 들렸었는데 요즘은 많이 안들리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이말 한참 많이 들을 때 딴말은 안들리고 유노,, 유노.. 이것만 들리더라구요.ㅋㅋ
사실 유노는 언어의 트렌드라기보다 말 잘 못 하는 사람들의 군소리인 거죠? 음.... 어.... 있잖아..... 알지....
그쵸..
대놓고 말해서, 영어가 유창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런 말을 자주 쓰면 좀 그래보여요. @_@
비하하는게 아니라, "얘가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말이 안나와서 고생하는구나" 그런 느낌이요..
저의 영어도 개차반이라, 그런 단어는 안쓸려고 노력합니다.
유노를 억지로 한국말로 해석하면 뭘까요??
한국사람들도 말하기전에,, 어..에..... 뭘까요? ㅎㅎ
저는 항상 한국말이랑 영어랑 접목을 해볼려고 하는데요.. You know = 알지?, 알잖아, 있지.. 이정도로 맨날 해석합니다.
약간 사용하는 사람들마다 다른거같아요.. native speaker가 아닌분들이 그런 경우도 종종있지만.. 말 엄청 잘하고 똑똑한 제 프로젝메니져도(전문 컨설턴트) 회의나 발표할때 you know엄청 많이 쓰지만 전혀 이상하게 안들리거든요..
영화 황산벌에서처럼, 거시기로 천하통일 시키시면 돼죠 뭐~!
이건 제가 가끔 쓰는 말인데요..ㅎㅎ
dude...
정말 많이 쓰더군요.
특히 뭔 문장 시작할 때.
"dude! 블라 블라..."
요즘 듀드 때문에 노이로제 걸렸습니다.ㅋㅋ
저는 모두 처음 봅니다.
저의 주위 사람들이 너무 착한 영어만 사용하는 듯..
온실의 화초가 안되려면, 길거리로 나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_@
처음 봤을때 들은 느낌.
BAE: 세계적인 군수업체 이름.
YOLO: 안경쓰고 있는 코 큰 사람이 ( OLO) 승리의 "V"를 하고 있는 모습.
SFSG: SF Giants랑 뭔가 관계가 있지 않을까..
끓어 넘치는 공돌이의 피.
제가 주로 많이 듣는 단어는 it's like 혹은 그냥 like요. 그냥 이야기를 하는데 왜 저렇게 it's like를 많이 붙이는지 특히 10대 여성분들 이야기할때 (지하철에서) 많이 들리는데 옆에서 "하지맛" 라고 해주고 싶어요.
제 친구가 가장 많이 쓰던 말은 speaking of which 네요. 너무 많이 듣기도 하고 귀에 걸리기도 해서 저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전 영국인이 많이 쓰던 말이 생각나네요.
rat~~ 뢋~~ rat~
전 왜 자꾸 쥐라고 하는지 당췌 몰랐는데 나중에 그게 right 이라는걸 알았죠. ㅎㅎ
평소에 많이 쓸수 밖에 없는 단어더라구요.. 롸잇, 커뤡트. ㅋ
저는 가장 많이 듣는 표현이 " I was like~ " "something like that" ㅎㅎ
I was like... +1 요즘 이문장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들려요.. 저는 젊은이 사이에 끼고 싶지만...;; 젊은이 맞는거 같아요.
저희 회사는 다들 나이도 많고 외국인이 대다수라 보통 미국인들이 쓰는 영어를 들을수가 없어요 ㅎㅎ
미국사람하고는 거의 얘기해본적이 없어서 식당이나 호텔에서 그분들이 하시는말 잘 못알아듣습니다. ㅜ
사실 Um... 요런건 한국어로 따지면 '음...', Well..은 '글쎄...' 요런 의미지요. 미국 살다보니 그닥 신경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다만' speaking class/meeting에서는 저런 단어들의 사용을 자제 시킵니다.
글 안해도 미쿡 살믄서 골쎄리는디 이런 언어들가꾸도 또 골쎄리블먼 ...............
뭔가 배운 척 티를 낼려고 하면 the way in which를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ㅋㅋ
http://decasia.org/academic_culture/2012/03/the-scholarly-pretentiousness-of-the-way-in-which/
제목이 "인어의 트렌드" 처럼 보여서 들어왔는데.. 재미난 얘기 하고 있었네요.ㅎㅎ
알메니안 형들한테 제가 배운게 하나 있어
"HEY LISTEN" 그리고 불라불라불라 지 할말 다 하고 끊기.
저도 듣기 싫은데서 전화오면 (광고전화 등등) HEY LISTEN 니가 나같으면 이런 전화오면 넌 어떻게 하겠냐
등등등
티모님 이거 좋은데요? 저도 배워야 겠어요... 그러고 보니 얼마전 자동차 보러 다닐때 딜러샵에서 초큼 많이 들어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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