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Moon Palace vs. Ritz Carlton or 다른 의견? - Update

그러게요.. 처음 가는 거니가 신나는 거보다 편안한 게 좋겠죠?

문팰리스 관련해서 좀 길게 쓰다가 지웠어요. 부인께서  '조금 럭셔리한 곳은 없나?'라고 물어봤다면 이미 결론은 어느 정도 난 상태인 것 같아서....^^ 저는 올인클루시브 좋았지만 불편했던 점 위주로 다시 정리해 드려요..ㅎㅎ

일단 저희가 비슷한 조건에 문팰리스 갔다온 것 같네요. (코스트코트래블 문팰리스 4박5일, 750 크레딧, 20개월 아이, 액티비티 포기, 리조트안에서만 지내기, 대신 와이프 스파 몰아주기.)

1. 저희 방은 2층 오션뷰였는데 팜트리 사이로 멀리 바다가 보이는 정도. 기대하던 오션뷰는 오션프론트로 갔어야 하나봐요. (결혼 기념일 업그레이드 해달랬더니 까이고...) 근데 아침엔 피곤해서 늦게 일어나고 일어나자 마자 풀에 나가서 놀고 저녁엔 어두워서 어차피 바다 안보이고 피곤해서 또 일찍 자고.. 오션뷰가 의미가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아 그리고 개미가 엄청 많았다는..컴플레인 했더니 방은 안바꿔주고 약을 쳐주더라는. 귀찮아서 그냥..;;

2. 리조트 크레딧 요게 중요한데요. 크레딧 때문에 문팰리스 갔는데 생각보다 제약이 많아서 쓸게 없다는 걸 알고 상술에 당한 듯한 기분에 제 지갑을 닫아버렸죠.ㅋ 저희는 스파 제일 싼 거 와이프만 1시간 받고 나머지 610 정도는 남겨왔어요. 일단 밖으로 나가는 액티비티는 저희 사정상 포기했었습니다. 대신 아이와 돌핀 수영을 해보려고 했더니, infant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고 크레딧으로는 안된다고 해서 패쓰!! 어른만 하겠다면 크레딧 써서 할 수는 있습니다. 로맨틱 다이닝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해서 패쓰!! 포토서비스 받아보려고 했는데, 크레딧 250으로 해결되는 건 아니고 반드시 추가로 돈을 내야 하는 시스템이라 이것도 패쓰!! (마모님이 사진 퀄리티가 좋았다니 이건 본인 선택일 듯) 결국 스파 한군데만 크레딧을 썼는데, 숙박기간별로 스파에 쓸 수 있는 크레딧이 정해져 있어요. 750 크레딧 받으시면 크레딧으로는 가장 기본인 마사지 1시간 1명만 커버될 거에요. 어차피 저는 애를 봐야되니 와이프만 보내줬습니다. 물건을 사는데 크레딧을 쓸 수 있지만 크레딧만으로 살 수는 없고 얼마 이상 써야 크레딧 이용 뭐 이런식이라 필요한 것이 없다면 쓰기 힘들어요.

3. 식당도 너무 기대하고 가서 그런지 그냥 그랬어요. 점심에 풀에서 바베큐는 질리지 않았는데, 드레스 코드가 있는 식당들은 분위기가 드레스 코드를 강조할 만큼 엘레강스하거나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골프리조트쪽에 예약 식당이 두군데 있는데 좋은 식당이라서라기 보다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예약 안하고 왔다가 돌아가야 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예약한 손님만 받는 듯 했습니다. 모든 식당이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도 나쁜 건 아니었고.

리조트 크레딧에 제약이 많군요.

오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오션뷰와 오션프론트뷰가 뭐가 다를까 생각했는데 이제 이해가 되었네요. 리조트 크레딧은 역시 액티비티 없이는 그냥 없는 걸로 쳐야 겠군요. 

분위기는 다음에 애가 크면 신나게 즐기러 문팰리스 가고 이번엔 리츠칼튼으로 가는게 좋을 듯 하네요.

그런데 조사하다보니 반얀트리도 보았는데, 제가 항상 꿈꿔왔던 동남아식 리조트네요 ㅎㅎ 가격이 넘사벽만 아니더라도...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동남아식 리조트는 동남아에서 ^^* 발리 함 다녀오세요.

ㅎㅎ 저는 결혼 10주년에 신혼 여행지인 코사무이를 다시 오겠다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맹세했었는데, 그것도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회사에서 (미국인) 동료가 홍콩 경유로 발리로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고, 동부에서 온 사람은 자기들밖에 없더라라고 그러더라고요 ㅎㅎ

캔쿤 리츠가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럭셜한 거 원하신다고 해서 말씀드리는데... 

애들한테는 굉장히 친절합니다. 모래놀이 도구 주구요. 

차라리 리비에라 마야 지역의 마야코바를 가시는 게 어떨까요? 로즈우드나 반얀트리, 페어몽이 있습니다. 

좀 가격이 되는데 패어몽은 좀 싼 편이니까 섞으시면 될 듯. 참, 아멕스 파인호텔 프로그램에 여기 다 있어요. 따로 예약하시고 크레딧 따로따로 받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조언 감사합니다. 반얀트리는 저도 한 번 봤는데 정말 좋아 보이더군요. 그러나 예상 budget 의 2배를 요구한다는 걸 깨닫고 좀 더 부자되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페어몽은 가격이 조금 괜찮은 데 방이 없네요.  리비에라 마야 지역이 조금 더 럭셔리한 호텔이 모여있나 보지요? 그리고 아쉽게도 플랫 카드가 없네요.

캔쿤 리츠도 그리 좋은 건 아니군요 T.T 

리비에라 마야 지역이 호텔들이 새호텔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안다즈가 마야코바에 2016년에 생긴다고 해서 그거 기다리고 있어요. 

리츠 낫베드인데, 다른 비슷한 리츠에 비해서 조금 낡았어요. 그러나 리츠 기본은 하니깐 걱정 마세요. :) 애들한테 잘 해 줘요. 

페어몽은 가능하시면 카시타로 업글하시면 일반방보다 나을 거예요. 수영장 좋았구요. 그런데 페어몽보다 반얀트리나 로즈우드가 훨---씬 좋아서 페어몽은 그냥 스쳐가는 호텔처럼 되어 버렸어요. 그러나! 여기도 엄청난 레벨의 방이 있다고 들었어요. 

저도 몇날 몇일을 고민했던 문제..ㅎㅎㅎ 릿츠칼튼 업글권좀 써보려고.. 여기저기사이트에서  클럽 음식 알아봤는데..

소식하시는 분이라면  올인클루시브보다는 고퀄리티의 음식을 먹게될거 같은데 아침 점심 오후 스낵+칵텔 타임 저녁  이렇게 4번 나온데요 캔쿤릿츠가요..양은 그닥 많지 않은걸로.. 들었네요. 

그리고 뷰는 비치리조트인 릿츠칼튼이 좋죠.. 게다가 업글권 쓰시면 뷰가 진짜 좋을거에요... 묵어보진 못했지만.. 리뷰가;;;

문팰리스는 바다가 별로라서.. 정말 아까워요 거기만 있다 오려면..

\ 살신성인의 자세로 릿츠칼튼 함 다녀오시고 알려주세요..

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제 리츠 칼튼에 전화해보니 클럽룸이 다 나가서 업글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ㅎㅎ 현재 다른 곳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소식하진 않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