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포인트: 잘 모를 땐 기사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ㅋㅋㅋ

미국와서 6 시간 딜레이 되는걸 당해봐야할듯

비행기는 30분쯤 연착했나봐요. flightstat 찾아보니..

그나저나 생활상식보다는 아무래도 리빙포인트라고 쓰는게 맥주가 안 시원하면 얼음을 넣어 마시면 좋....

수정 완료요 ㅋㅋ

모르면 정말 조용히나 있던지 이건 언론의 갑질이네요. 

겨울철 안전운항을 위해 de-icing하는걸 이렇게 상식도 없이 써재끼면, 이 기사를 읽은 독자들은 다음부터 매뉴얼을 요구할듯요 ㅎㅎㅎ

기내에서 30분 대기하는 동안  “항공기 안전을 위한 것이다. 서리제거 작업은 원래 손님들을 태우고 정비장으로 가서 하는 것이다. 양해해달라”는 승무원의 설명이 충분치 않았다니,

항공역학 101 수업을 기내 상영 해주면 승객들이 수긍할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이라 쓰고 땅콩항공이라 부르며 양치기소년쯤으로 생각해서 일어나는 문제인 것 같네요.

이제는 사실을 전달해도 사람들이 일단 갑질이라고 생각하는게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원인제공한 과실도 있으니...

땅콩사건과 드라마 펀치를 보면서 오늘 얼핏 떠오른 생각은,

항공여행과 항공사의 고상과 우아라는 허영이 산산이 깨지고, 자유민주 경제대국(?)의 법치와 정의라는 허상이 깔끔하게 걷히는 이면에,

진짜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는 분노와 증오가 너무나 커지는 고통이 밀려오네요.....

이 기자의 오만한 정의감도 역시.....

그나저나 이 기사를 막지 못하고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것은 사리님의 책임도 있는 듯 보이네요~!

제가 왜...

비행기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관련지식이 전무한 제가 기사를 읽으면서도 혹시 디 아이싱후 승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중에 다시 얼수도 있어서 그러는것 아닐까하고 대략 짐작만했었는데 기사 댓글들을 보니 제 생각이 맞았네요 ㅋ 

진짜 댓글들이 젊잖게 신랄하네요.....

그렇죠? 기자도 기자지만 걸러내지 못한 데스크의 잘못을 지적하는 댓글도 있지만 조롱하고 까대는 댓글보단 보기 좋아보여요 ㅎ

기자분 창피 하시겠지만... 자세히 모르는 상태에서 편향된 기사를 올려서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씀 하시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 계기로 앞으로 좋은 기사 많이 써주시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