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사진으로만 보는 세도나 #1

개골개골, 2015-02-19 16:09:01

조회 수
4478
추천 수
0

세도나에서는 2박 3일 있었는데요.. 총 4군데 다녀왔습니다.


1. Bell Rock Climb

세도나 남쪽에 있는 돌덩이구요. 이게 Bell Rock Trailhead와는 다르게 Bell Rock Climb이라는 Trail이 따로 있습니다. (Bell Rock Trail은 그냥 Bell Rock을 한바퀴 삐잉 도는것 뿐이에요.) 파킹은 벨록보다 약간 북쪽인 Courthouse Trailhead에다가 하시구요. Bell Rock쪽으로 약간 걸어가시다 보면 돌덩이 위에 사람들 잔뜩 올라가서 놀고 있는거 보이실꺼에요. 돌산의 1층 정도까지는 트레일이 있구요. 그 다음부터는 능력에 따라서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올라가셔서 놀면되구요. 대부분 양손과 다리를 자유롭게 쓰실 수 있으면 거의 꼭대기까지는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건 문제가 아닌데 내려올때는 경사가 가파르면 엉덩이를 대고 미끄러지면서 내려오거나 밑에서 누가 받아줘야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냥 가서 능력되는대로 즐겁게 놀면 되는 코스입니다.

DSC09883.JPG


DSC09895.JPG


DSC09920.JPG


DSC09941.JPG


DSC09950.JPG


2. 핑크짚 투어

세도나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세도나 다운타운에 핑크 짚차 정말 많구요. 세도나의 유명한 비포장도로들은 정말로 이 동네 잘 아는 숙달된 드라이버 아니면 엄두도 못낼 곳이 많아서 핑크짚 투어를 이용하시던지 Private Driver를 hire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중에서 Broken Arrow 지역은 이 길을 차로 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아찔한 구간이 많고 그만큼 재미있으니 세도나에 놀러가시는 분들은 꼭 핑크짚 투어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DSC00010.JPG


DSC00084.JPG


DSC00099.JPG


DSC00104.JPG


DSC00124.JPG


3. Devil's Bridge

Devil's Bridge에 가는 제일 좋은 방법은 4x4 차를 몰고 Devil's Bridge Trailhead까지 직접 가는 방법입니다만... 저희는 그냥 일반 차였기 때문에 트레일헤드까지 편도 1마일씩 더 걸어야했습니다. 주차장에서 트레일헤드까지 1마일. 트레일헤드에서 Devil's Bridge까지 0.8마일... 그래서 총 왕복 3.6마일의 트레일이어서 살짝 길었네요. 특히 주차장에서 트레일헤드 구간은 뙤약볕이라서 여름철에는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구요. 그냥 2월의 기후에는 살짝 덥긴했지만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트레일헤드에서 Devil's Bridge까지는 작은 돌산 하나를 올라야하구요. 트레일 끝 부분에서는 양손을 이용해서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살짝 있습니다. Devil's Bridge 근처에는 아주 아찔한 사진이 나올만한 스팟이 여기저기 있습니다만.... 뭐 저희는 안전을 위해서 그런곳에는 안들어 갔구요. 올라가다 보니 젊은 사람들은 단체로 다리위에서 뛰며 놀고, 점프샷에 청혼 비스무리한거도 하고.. ㅋㅋㅋ

DSC00148.JPG


DSC00155.JPG


DSC00188.JPG


DSC00207.JPG


DSC00217.JPG


DSC00218.JPG



34 댓글

봉다루

2015-02-19 16:13:49

아후... 아찔합니다. 저 위에서 웃통 벗고 뛰어 다니는 친구들은 정말이지;;

사진 좋은데요.. 멋지고. 

그런데, 요즘 느끼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개골님과 올챙이가 나란히 하이킹하거나 그냥 같이 있거나 하는 사진들이 많잖아요. 그러면, 그 사진은 동행한 미세스 개골올챙어멈님께서? 그렇다면 그 온갖 트레일 하이킹을 같이 다니신다는 거잖아요. 사진까지 찍는 여유로움과 함께 말이죠;; 흐흐.. 새삼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올챙이의 저 세상사에 달관한 듯한 표정도 이제는 너무 익숙합니다. ㅍㅎㅎ 마치 "이 정도 하이킹은 너무 싱거워~" 라는 것 같아요. ㅋㅋ

개골개골

2015-02-19 16:18:43

아. 제가 올리는 거의 대부분의 사진은 올챙어멈이 찍은걸 제가 그냥 피카사에서 <I'm feeling lucky>만 눌러서 올리는거에요. 저는 사진 찍는 재주가 전혀 없어요 ㅋㅋㅋ

기돌

2015-02-19 16:19:22

항상 I'm feeling lucky 를 이용하신다는데... 믿을 수가 없습니다.

개골개골

2015-02-19 16:20:41

좀 믿어주세요.... 넴? ^^

415

2015-02-20 08:42:20

사진 저~~엉말 예술이네요

근데, 이런곳 하이킹 갈때, 배낭에 물이랑 먹을거 약간, 그리고 이렇게 좋은 사진 찍으려면 사진기 장비며, 가지가지 아이용품들 주렁주렁인데, 개골님은 짐이 생각보다 단촐하네요.

설마 사진에는 안보이는 올챙엄마님이 짐 바리바리 들고 계신거예요?


개골개골

2015-02-20 08:48:22

제가 매고 있는 배낭이 짐의 다 입니다. 올챙어멈은 카메라만 들고 있구요. 카메라는 컴팩트 카메라라서 다른 추가 장비는 없구요.


이번 3박4일 여행가면서 가져간거는 저 배낭과 유럽비행기용 기내캐리어 (아주 조그마한거요) 이렇게 딱 두개만 있었네요.. 아 휴대용 카시트하구요.


여행 자주 다니다 보면 걍 꼭 필요 없는거는 더이상 안챙기게 되는 때가 오더라구요 ㄷㄷㄷ

기돌

2015-02-19 16:18:44

좋네요 좋아...

아가의창

2015-02-19 21:30:27

정말 좋네요, 매번 올챙이를 보면서 경이롭습니다. 아직 많이 어려 보이는데 부모님의 여행코스를 제대로 따라 다니는 것 같아요. 저흰 아들 3살 반때 영국 갔다가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토마스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해서 갔었는데. 그 좋은 공짜 뮤지엄들을(남의 나라에서 대부분 훔쳐온 장물이긴 하지만) 입구에서 잠깐 훝어보고 온 아픈 기억이...

울아들은 이런 하이킹을 따라 올 수있을까 궁금합니다.

개골개골

2015-02-20 02:44:42

저도 작년에 런던 갔을 때는 뮤지엄은 한군데도 못 들어가봤어요. 그래도 애들은 뛰어노는건 잘 하니까 여행코스에 애들 좋아할만한 것들 하나씩 넣어줘야죠.


저는 바르셀로나에서도 파리에서도 마드리드에서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전부 애 데리고 흙장난 하는 놀이터 갔었어요 ㅋㅋ

쌍둥빠

2015-02-19 23:11:18

올챙이는 저 위에서 겁 안내던가요? ㅎㄷㄷ 합니다요 ㅎㅎ

개골개골

2015-02-20 02:44:56

제가 겁났어요. 장난치다가 떨어질까봐 ㅠ.ㅠ

모밀국수

2015-02-20 00:52:54

어휴 보기만 해도 후덜덜 하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개골개골

2015-02-20 02:45:33

다리 위는 의외로 넓어요. 엔간한 실수 안하면 떨어질일은 없는... 근데 그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하죠 ^^

미국초보

2015-02-20 01:13:00

헛 웃통벗은 처자는 제 눈에만 보이는건가요? ㅎㅎㅎ

개골개골

2015-02-20 02:45:50

웃통 벗고 머리 묶은 청년 아닌가요? ㅋㅋㅋ

순둥이

2015-02-20 05:59:15

이번 주말에 세도나 다녀와야겠습니다.  혼자서 ===3=3

개골님 멋진 사진도 감사합니다.  세도나 지금까지 대여섯번 갔는데 저는 한군데도 못 가봤네여 (차만타고 빙 둘러보고, 무서워가 항상 가는곳만 가서리) ㅠ.ㅠ

개골개골

2015-02-20 06:10:32

피닉스 가서 순둥회장님께 삐삐도 안치고 죄송합니다. 공휴일도 끼어 있는 날인데다가 피닉스에서는 숙박을 안해서 괜히 시간 맞추고 급하게 서두르면 번거로워하실 것 같아서요 ㅠ.ㅠ

순둥이

2015-02-20 06:13:08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시다시피 주말에는 꼼짝마 입니다.  주중에는 유도리가 많습니다 ^^

carrotcow

2015-02-20 09:22:03

중간에 있는 청년의 시선이나 표정을 봐서는......흠.


좋은날

2015-02-20 03:04:52

아찔하네요. 

바위색들이 예술이네요~

개골개골

2015-02-20 06:11:08

네.... Devil's Bridge는 사실 좀 다리 위에 서 있으면 후달리긴합니다 ㅋㅋ

하늘향해팔짝

2015-02-20 04:32:31

와. 사진들이 다 예술인데 저도 I am feeling lucky로 이렇게 나왔다는게 안 믿겨지는데 구글의 승리인가요 아니면 찍사님의 승리인가요?

카메라는 아직 소니인지 아니면 다른거 쓰시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연장 탓 좀 해볼려구요.


저도 세도나 2박 3일 있었는데 눈만 와서 이런거 구경도 못 하고 왔어요. 다시 가봐야 할까봐요.

개골개골

2015-02-20 06:11:55

사진기는 아직 그대로에요. 제가 미국와서 구매한 것들 중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Sony RX-1과 애플 iMAC 27인치에요.... 2년째 쓰고 있어도 불만이 전혀 없네요. ^^

suedesign

2015-02-20 06:48:03

저도 여기 갈때는 셋이였는데 올때는 넷되서 온곳이라 기억에 남눈곳...

개골개골

2015-02-20 08:49:09

ㄷㄷㄷ.  수디자인님이 삼행사귀를 몸소 실천하셨군요...


세도나에서 확실히 기를 받아가셨나 봐요 ㅋ

외로운물개

2015-02-20 14:38:38

올 챙아~~~~

 

narsha

2015-02-21 01:35:06

세도나는 온통 붉은색 바위인걸보니 철분이 많이 함유된 바위인가봐요. 바위나 모래나 붉은색을 띠면 훨씬 멋있어 보여요.

저기 바위위에서 누군가 프로포즈하면서 사진 찍은것 같네요~

ocean

2015-02-21 11:29:02

개골개골 쥬니어님이 이제 기다림도 아는 나이가 되었나보네요, 핑크 짚차를 바라보는 모습에 속마음이 보여 살짝 웃고 갑니다^^

사랑이

2015-02-21 16:16:00

제가 다녀온 그 동일한 세도나가 맞을까싶을만큼 진짜 멋집니다.


다시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조이박

2023-10-19 15:35:18

안녕하세요 이번에 세도나 여행 계획 3일이 있습니다 4살 아이와 함께 하이킹도 하려고 합니다 공유해주신 내용을 보면 4x4 차가 필요해보이는데 맞나요? 렌트를 RAV같은 SUV로 할지 AWD SUV로 할지 고민이네요 가보신 분들 경험 말씀해주세요

시티투투

2023-10-19 22:23:15

뭔가 착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SUV  필요 없어요. 트래일 시작점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작하시는겁니다. 간혹 특정 트래일에 끌고 올라가는 분들이 보이는데 절대 하지마세요. 4살 아이와 함께 가시면  인기있는 트래일은 어렵습니다.핑크 트럭에 4살아이가 되는지? 4살은 되네요.

https://www.pinkadventuretours.com/sedona-tours/broken-arrow/

그리고 인기있는 트래일은 주차장이 협소해서 아침 일찍가야하고 온라인으로 주차비 내는 시스템입니다. 

개골개골

2023-10-23 11:12:37

늦었지만. 4x4는 비추드립니다. 4x4 전용 도로는 그냥 차만있다고 되는게 아니라 운전자의 숙련도나 지역이해도가 밑바탕이 되어야하거든요.


즐거운 여행되새요~

시간을달리는마일

2023-10-20 09:48:27

최근 은퇴하신걸로 아는데 생각보다 올챙이가 넘 어리네요!! 하려다 날짜를 보니 벌써 8년 전이로군요. 후기 감사합니다 :)

개골개골

2023-10-23 11:12:58

아 ㅋㅋㅋ ^^

목록

Page 1 / 16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59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5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8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08
new 3247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17
shilph 2024-04-28 594
updated 3246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5
  • file
드리머 2024-04-14 2155
new 3245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3
  • file
안단테 2024-04-27 470
  3244

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544
  3243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6. Barcelona 관광 (Sagrada Familia, Parc Guell, Casa Mila, Casa Battlo)

| 여행기 18
  • file
느끼부엉 2024-02-15 1010
  3242

가족과의 첫 이태리 여행 - 팁과 후기

| 여행기 44
Monica 2024-04-11 3337
  3241

아이슬란드 / 2023년6월 / 9일간 / 4인가족 / Rental Car / Ring Road 일주 / 120+ Spots

| 여행기 71
  • file
Stonehead 2024-04-04 2079
  3240

부모님 모시고 효도여행 후기: 나이아가라

| 여행기 14
  • file
purpleciel 2024-04-11 2111
  3239

도쿄편 : JAL Premium Economy, 콘래드 도쿄(Conrad Tokyo) 후기

| 여행기 45
  • file
엘라엘라 2024-04-20 2543
  3238

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8
  • file
AQuaNtum 2024-04-15 2330
  3237

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13
  • file
밤호수 2024-04-18 1302
  3236

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40
  • file
쇼미더머니 2024-04-17 2237
  3235

2023 년 11월에 다녀온 St. Kitts and Nevis 후기 입니다.

| 여행기 29
  • file
힐링 2024-03-01 1423
  3234

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46
  • file
페일블루 2024-04-16 2722
  3233

뉴욕 / 2024년2월 / 3박4일 / 50대부부 / NY Pass / Musical / 4개 전망대 /5개 Museum

| 여행기 63
Stonehead 2024-02-23 3429
  3232

업로드 시기를 놓쳐버린 파크 시티 스키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26
  • file
AQuaNtum 2024-04-13 1152
  3231

카리브해 어디까지 가봤니? - St. Eustatius 섬 여행기 (Golden Rock Resort, 스쿠버다이빙)

| 여행기 16
  • file
UWphoto 2024-04-06 1288
  3230

2023.7-8월 첫 마일여행 후기) 뉴욕_Kimpton; 나이아가라폴스_Hyatt Place; 시카고; 샌프란시스코_Hyatt Regency

| 여행기 10
  • file
네사셀잭팟 2023-08-20 2036
  3229

봄방학 맞이 플로리다 여행 후기 (올랜도-사라소타-클리어워터, 사진X)

| 여행기 11
칭핑 2024-04-07 1142
  3228

2024 4월 디즈니 크루즈 위시 후기 입니다 (Disney Wish)

| 여행기 27
  • file
피로에트 2024-04-12 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