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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발급받은 아멕스 PRG(개인)가 1년이 지나 연회비($175)가 청구 됬더군요.
일단 구글링을 좀 해봅니다.
그냥 쿨하게 캔슬시켜주는 csr부터
포인트를 주면 대략 15k - 25k 사이에서 오퍼를 받는거 같더군요.
카드뒤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거니 csr이 받아서
리텐션 department 로 연결 시켜줍니다.
말투가 범상치 않은 여자분이 받으시더군요.
AMEX: 어떻게 도와줄까?
좋은날: 연회비가 청구되었는데 혹시 웨이브나 리텐션 보너스 받을 수 있을까 해서...
AMEX: 우리그런거 없는데 어디 니 어카운트 좀 보자. 뭐야, 너 첨에 50k 나 받았네? 너 그게 얼마인지 아니? 홈디포에서 무려 $500어치 살수 있는건데 몰랐어? 게다가 지금 75k정도 있네? 너 그거 좀만 모으면 $1000 가치있는거야.
좋은날: 응, 알고 있어.
AMEX: 근데 너 포인트로 뭐 하려고?
좋은날: 뭐 항공사로 넘겨서 쓸려고.
AMEX: (동문서답) 그래 그러면 너 호텔은 주로 어디 이용하니? 일년에 몇번이나? 여행은 자주 다니고? $75크레딧 주는거 알고 있니? 이 카드가 얼마나 베네펫이 많은 카드인데, 지금 보니 너가 이카드가 가진 베네핏을 잘 모르고 쓴거 같구나.
좋은날: (보너스 안 줄 분위기라) 그래, 듣고보니 그렇네. 킵하는걸로 생각해볼게.
AMEX: (시무룩 한걸 눈치챈듯) 별로 happy하지 않는거 같은데? 무슨 생각하는지 말해봐.
좋은날: 내 친구가 보너스 받았다고 하는데 혹시 없나 해서.
AMEX: 그러면, 내가 이번 one time only로 보너스 줄게. 근데 진짜 one time only임. (적어도 3번은 말한거 같네요 one time only라고)
좋은날: 아진짜? 고마워!!!
AMEX: 25k 넣어줄게. 대신 연회비는 내야 된다?
좋은날: 와우. 진짜 고맙.
AMEX: 인제야 목소리가 좋네! (거의 무슨 선생님 느낌...) 그러면 내가 하는 statement에 동의하면 네 라고 해줘. 나는 이번 리텐션보너스를 one time only로 받는것에 동의한다.
좋은날: 당근!
AMEX: 좋아. 근데 비지니스카드는 있니? 우리한테 블라블라... (다른 상품소개 한 10분정도는 한거 같아요. 빨리 끊고 싶었지만 맘 변할까봐 최대한 끝까지 나이스하게^^)
좋은날: 알았어 생각해볼게.
AMEX: 그래 포인트는 6-8주사이에 들어갈꺼야.
좋은날: 고마워 좋은날 보내도록.
그렇게 대략 무슨 상담받는 느낌으로 통화를 끝내고 오늘 아무 생각없이 어카운트 들어가봤는데
벌써 들어와 있더군요. 아멕스가 확실히 일처리는 다른 은행에 비해서 빠른듯.
전 리텐션 안주면 캔슬 할 생각으로 가볍게 했는데 보너스 받아서 킵하게 되었네요.
마모 몰랐음 걍 쿨하게 캔슬했을텐데 (애초에 카드신청을 안했겠죠?) 리텐션이라는것도 해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1년간 $15k 사용, 25k 리텐션 보너스는 스펜딩 조건X, 연회비($175)는 waive 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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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mi16
2015-02-21 18:21:06
저는 마일모아 안지 얼마 안되서 연회비때문에 닫으려고 정말 쿨하게 "나 이거 닫을게." 했더니 바로 "25K" 줄게 하더군요.. 생각 좀 해보다가 어... 그래 하고 바로 끊었는데 정말 쉽게 준거네요 ㅋㅋ 아예 닫을 작정 하고 전화 해서 그런거겠지만요.. 내년에도 한번 또 시도하면 또 25K 줄까요? 전 근데 처음에 사인업 받은게 없어요... 마모 모를때 신청한 카드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