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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서양으론 일요일) 이랑 잉여력 폭발해 마모 게시판 도배 중인 aicha 임다. 제가 아무리 뱀파이어라도 하루는 안 마시는 날도 있어야... - -a
이차저차 여차저차 블라블라 해서 .... 엘리베이터에서 절 찍었다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에게 반해 꽂혔다는 그런 의미가 전.혀. + 절.대. 아님 ... - -) Persian-version Forrest Gump 옵빠랑 하루 night life team-up 을 했더랍니다. 전혀 모르는 분이 처음에 저보고 인사하길래 열라 차갑게, 아저씨 누구세요? 저 아세요? 하니 엘리베이터에서 봤다고, 우리 같은 층 이웃이예요... 하면서 해맑게 웃으시는데.... 헉... - -;; 처음에는 너 이놈 스토커냐, 똘아이냐 모냐 .... - -+ 했는데, 쫌 애기해보니 Iran의 소도시 같은 "암흑의 땅" 에서 오셔서 그런지 말하는 거며 행동거지가 무슨 Alice's wonderland & Forrest Gump 삘이십니다. (나 jenny ? ㅋㅋ) 암흑의 땅으로 돌아갈 날이 머지 않아 뭔가 굉장히 불사르고 (ㅋㅋ) 싶어하시는데, 전 주로 우아하고 조용하고 클래식한 바 좋아하는데, 이 오빤 무슨 댄스 블러드 작렬하시는 것 같아, 저랑 취향이 많이 다른 것 같아 어디 같이 가기 힘들것 같다고 하니, 어눌한 영어로 I only follow you, you're my boss 막 이러시는데 (헉.... - -;;) 옆에서 듣던 제 친구 바텐더 막 웃겨 큭큭... 거립니다..... 그래도 생긴거 멀끔 깔끔 준수하시고, 암흑의 땅으로 곧 돌아가신다니 sympathy 도 생기고, 친해진 호텔 바텐더가 또 막 부추키기에 함 같이 나가보기로 합니다. 그쪽 취향 좀 준수해 주고자 좀 캐주얼하고 popular 한 바 몇 군데 미리 알아놓고 (진짜 이 누나가 가지가지한다..) 함 같이 가보기로 하고 호텔 바에서 일단 만나기로 했는데 .... 호텔 바텐더가 절 보자마자 큭큭.. 웃습니다. 응? 하고 보니...... lol ....
아아악 !!! 저 괴상한 나비 넥타이는 당췌 모냐 !!!!! ... ㅠ.ㅠ. 아놔.
나름 절 보고 해맑게 웃으시길래, - -;; 오늘은 좀 캐주얼한 바에 갈 거니 가서 좀 딴 걸로 갈아입고 오시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일단 나비 넥타이 수습함. 어흐..
하튼 같이 간 곳은 힐똥의 나름 유명한 헤밍웨이바 (그나저나 이 검프 아저씨, 헤밍웨이가 누구예요? 이러심 lol... 이란 공교육에 다시 생각하게 되는 aicha ). 여긴 사이비 영국 펍이라 생각하심 됨. beer / Guinness 도 괜츈하고, tex-mex 음식도 괜츈하고, 펍 구석에서 온 몸을 흐느적거리며 노래하는 밴드 언니야도 괜츈하고 [사진 속 정면 오빠는 혹시 열씨미 작업하고 있는 중? ㅋ]
기네스 two pints 같이 작살내고 다음 간 곳은 힐똥의 유명한 Jazz Bar 라는데 ..... 당췌 재즈는 어디로 실종되었는지, 반나체 언니야들 댄스 무대 작렬하고, 스피커 볼륨 때문에 귀가 다 얼얼~ 허긴 아부다비에서 밤무대 장사하려면 이래야?
참고로 이런 데는 주로 외국인들이고, 에미라티 오빠들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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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일모아
2015-03-07 05:13:05
일은 언제 하십니까?
jxk
2015-03-07 08:19:58
fenway
2015-03-07 09:53:34
night life 는 어디로 가고, day care 만 덩그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