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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여행 후기

CaptainCook, 2015-03-19 08:46:11

조회 수
9268
추천 수
0

3월 초에 추운 뉴욕을 떠나 4박 5일간 다녀온 칸쿤여행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사진은 아직 카메라에서 컴퓨터로 옮기지도 않은 터라 사진은 전혀 없습니다.

여행 준비하면서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후기 참조 많이 했구요, 잘 모르는 부분은 질문도 하고 했는데 제 글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유용한 정보 위주로 써볼까 합니다.


1. 항공 - AA JFK - CUN : BA Avios마일로 AA 직항(Economy)타고 다녀왔습니다(두 사람 왕복 40,000 Avios 사용). Amex MR넘겼구요, 40%추가 프로모션때 넘겨서 29,000 MR 사용했는데 대박은 아니라도 열심히 모아서 알차게 쓴 것 같아 뿌듯한 부분입니다. 참고로 택스는 한 사람 왕복에 $75.76이었구요, AA라 유할은 없지만 멕시코 공항택스가 비싸서 나온 금액입니다.


2. 호텔

  1)칸쿤 도착 첫날 - 첫날 도착이 저녁이후 시간이라면 Courtyard Cancun Airport에서 하루 묶는 걸 추천합니다. 공항셔틀 24시간 제공하고, Wi-fi Free 및 Outdoor pool도 있습니다. 조식은 무료는 아니지만 저는 조식포함 Rate을 BRG해서 만족스러운 가격에 하루 묶었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호텔존에 있는 Omni Hotel Resort까지 하루 두번 셔틀을 운영합니다. 이게 상당히 좋은 옵션인데요, 애들 없고 짐이 많지 않으면 Omni까지 셔틀타고 가서 R1이나 R2버스타고 원하는 호텔로 갈 수 있는 옵션으로 활용하셔도 됩니다.


  2)리조트 선택 - 일단 버짓을 정하고 그에 맞는 호텔과 방타입이 가능한 곳을 3~4군에 찍어 놓은 후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 Refundable한 예약을 하나 걸어 놓은 후 주기적으로 가격을 체크합니다. 제가 지켜본 바로는 칸쿤에 있는 호텔들은 가격변동이 심한 편이고 사이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찍어놓은 호텔들을 주기적으로 가격체크하면서 좋은 가격의 호텔이 나오면 바로 예약(고민하면 없어지더라구요)하고 기존 예약해 놓은 곳과 비교해 보고 안 좋은 곳을 취소합니다. 때문에 꼭 Refundable인지 잘 확인하고 언제까지 취소가능한지 잘 기억해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저 같은 경우 1박당 $160정도 세이브 할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에 따라 리조트 크레딧을 주는데 사용한 크레딧에 16%(하드락은 20%)를 Tax로 청구하고, 쓸 수 있는 용도가 상당히 제한적이라 미리 사용할 수 있는 리스트를 알아보고 본인이 잘 활용할 수 있는 경우에만 리조트 크레딧 주는 호텔에 머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묵었던 Sun Palace의 경우 3박에 500불의 크레딧이 주어지는데, 스파는 3박의 경우 100불 리밋이 있구요, 짧게 머물면 액티비티 스케줄에 따라 본인이 할 수 있는 초이스가 많이 줍니다. 전 리조트 크레딧으로 Chef's Dinner를 먹을까 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이라 저랑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 했습니다. 액티비티들도 개별적으로 예약하면 호텔이 리조트크레딧이 제시한 가격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므로 지금 생각하면 결국 리조트 크레딧 500불의 가치는 결국 250불 정도 아닐까 싶네요. 


  3) Sun Palace - Grand Level Room에 3박을 했는데요, Concierge Room과 거의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층수가 4층인데 5~8층은 Concierge Room이고 4층 밑은 일반룸인 것 같더라구요. 4층도 뷰는 무난 했구요, Concierge Room으로 예약하시면 25분 마사지를 추가로 제공하고...또 자잘한 추가 서비스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사실 층수와 마사지 말고는 거의 똑같아 보입니다. Grand Level Room이용객들은 Concierge사용 가능하고 해변에 Concierge전용 구역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룸보다 목욕용품 브랜드가 좋구요(록시땅), 체크인을 Concierge에서 할 수 있고, 첫날 와인+과일서비스 방으로 가져다 주고, 아로마서비스(그냥 향초 같은거 틀어줍니다) 제공 및 추가 룸서비스 메뉴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일반룸하고 가격차이가 크면 굳이 또 필요한가 싶네요. 다른 리조트에 가보진 않았지만 딱 봐도 호텔 수영장은 작습니다. Adult-only라서 그런지 조용했구요, 음식은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아마 뉴욕에서 사시는 분들은 왠만한 All-inclusive가서 음식에 만족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Palace계역 호텔에 머물면 홍보하는 것 중에 하나가 Sister호텔의 시설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건데 저는 La Isla Mall에 갔다오는 길에 Beach Palace에 있는 아시안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여인의 섬 구경중에도 isla mujeres palace에 들려서 점심 먹어서 잘 활용했습니다. Beach Palace에 있는 아시안 레스토랑은 Sun Palace보다 맛도 메뉴도 더 좋았고, isla mujeres palace는 부페식당 하나 밖에 없는데 맛은 별로 였다는...다만 조용하고 해변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3. 교통 - 공항에서 호텔존까지는 Courtyard Cancun Airport에서 제공하는 셔틀 이용해서 무료로, 호텔 존 내에서는 R1, R2 버스 이용, 그리고 San Palace에서 공항까지는 택시(300페소+팁)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비는 탈 때마다 한 사람당 10.05페소입니다. 1불 내도 되는데 거스름돈을 줄 때도 있고 안 줄때도 있다고 하네요.


4. 환전 - 딱히 바꿀 필요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 돈을 세이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가 갔을때 구글에서 환율에 1달러당 15페소 정도 했는데 호텔이나 길거리에서는 1달러에 13페도 정도 환율로 환전을 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환율 손해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Bank of America의 Check Card를 들고가서 Santander은행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겁니다. Transaction당 fee는 없구요, 3%의 Forex Fee가 붙어도 이게 멕시코나 미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낫고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달러로 내는 것보다 낫습니다. ATM은 공항에서 세관 나오자 마자 바로 있고 호텔존 내는 Aquaworld내에 하나 그리고 Kukulcan Plaza에 Branch가 있습니다. 팁은 달러로 주고 카드결제가 되면 사피이어 카드 같은 Forex fee가 없는 카드를 사용해도 되지만 카드를 안 받는 경우 달러로 가격을 물어보고 페소로 또 물어보면 활율이 1달러에 13페소가 안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ATM에서는 제일 작은 단위는 기억이 안 나고 가장 큰게 500페소였는데 500페소를 뽑으면 500페소가 달랑 한장 나옵니다. 호텔에 가서 작은 금액으로 바꿔도 되고 100페소를 5번 뽑아도 뽑는 금액에 3% 수수료가 붙으니까 수수료 차이는 없습니다.


5. 공항라운지 - Ink Plus로 받은 Lounge Club카드로 본인+게스트로 들어갔는데 정말 작고 음색은 작은 샌드위치가 전부입니다. 호텔 체크아웃시간이랑 비행기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에 3시간 정도 있어야 해서 들어갔는데 미국 공항 라운지보다 못한 공항 라운지는 처음이었습니다. 올 해 딱히 Lounge Club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사용하긴 했는데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냥 푹신한 소파에 앉아 와이파이가 된다는게 장점이네요. 혹시 필요하신 분을 위해 공유하자면 businesswifi2에 연결하면 비밀번호는 aaa111bb22입니다.(이런 거 공유하면 안 되나요?? 답글 달아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써놓고 보니 길게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그러니 이해해 주시길:)


6 댓글

마일모아

2015-03-19 12:10:07

꼼꼼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 

닭다리

2015-03-19 12:28:03

좋은 정보네요. 날이 풀리나 싶다가 우리동네에는 내일 눈이 온다는데... 캔쿤이 그립군요. ㅠ.ㅠ 그리고 Ink Plus 에 뭐 라운지 카드가 딸려오나요? 저도 Ink Plus 있는데 제 라운지 카드는 어디 숨어 있을까요? ㅎㅎㅎ

두손모아

2015-03-19 13:34:55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보다 자세할 수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백만마일모으자

2015-03-19 17:06:5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년에 칸쿤 갈때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잘살아보자

2016-04-11 13:07:37

Ink plus lounge club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호텔에서 일찍 나와서 기다려야할 것 같아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사우스 웨스트 타고 돌아오는데, 이 터미날에도 club lounge 가 있나요?

여행지기

2016-04-11 13:25:12

이거 거의 끝나지 않았나요? ink/fairmont loung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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