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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마일리지 발권. 미국 발 한국 왕복 (편도 + 편도) 발권 후기

닭다리, 2015-04-04 07: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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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실 싸웨 발권 한번 해본적이 있어서 생애 첫 마일리지 발권은 아니지만 싸웨는 뭐 워낙 straightforward 한 발권이니 그거 빼면 첫 마일리지 발권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으로 출장이 6월 중순에 잡혔습니다 (라고 쓰고 방학으로 일부러 맞춰봤다라고 읽습니다.) 아이가 5학년에 애 엄마도 학교에서 일하는지라 방학이 아니구서는 1주일 이상 여행을 가기가 숩지가 않습니다.


아무튼 출장 일정이 6월 중순으로 잡혔다고 와이프에게 말하고 (뻥치고, 왜냐면 사실 출장을 위해서는 아직 발권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해놓은 상태거든요)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 (ㅋㅋㅋ) 이왕이면 올 여름에 방학하자마자 한국을 방문하자 하였습니다. 와이프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흔치 않은 기회인거 같으니 해보자합니다. 다만 애 캠프도 맞춰야하고, 올 여름 교정도 시작하고 어쩌고 저쩌고하니 방학 하자마자 가는걸로 해야겠다고 합니다.


가진건 대략 아래와 같았습니다. 참고로 출발지는 SCE 입니다. SCE --> ICN 왕복 비지니스 또는 비지 + 1등석 정도가 목표였습니다.


UR: 와이프 32만

AA: 저 5만, 와이프 5만

UA: 저 16만, 와이프 6만

아시아나: 저 3만, 와이프 2만

대한항공: 저 3만


국적기들은 거의 대부분 짜투리들이라 접을라했지만 접기전에 대한항공은 UR 에서 넘길 수가 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봅니다. 출발을 6월 13일 - 6월 15일 정도로 타이트하게 잡으니 역시 미주발 성수기에 걸리네요. 사실 미주발 성수기에 걸리는것 역시 큰 문제는 아닌데요 (마일만 조금 더내면 되니... ???) 문제는 직항 도시로 이동하는 거였습니다. SCE 에서 직항 도시는 JFK 또는 IAD 정도가 한 4시간 정도 걸려 차로 이동할 수 있는 직항 도시구요 시카고 경우에는 뱅기를 타고 가야합니다. 분위기상 제가 1주일이나 며칠 먼저 출발할 상황이라 와이프와 애만 차타고 직항도시 가는거든 뱅기타고 시카고 가는 거든 썩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카고로 뱅기타고 가는건 좀 알아봤는데 시간표가 영 맞지가 않더라구요. 시카고에서 인천가는 댄공 직항은 정해진 시간인데 SCE --> ORD 표는 유나이티드나, US Airways, AA 모두 시간이 상당히 안 맞더라구요. 도착해서 시카고에서 하루 자야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간을 잘 맞추자면 revenue 티켓으로 SCE --> ORD 를 끊어야하는데 이게 거리는 가까워도 가격이 싸지가 않아요. ㅠ.ㅠ 결론은 와이프랑 애만 타고 오는데 굳이 그렇게까지해서 댄공을 태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국적기 포기.


국적기를 포기하니 남는 거라곤 UA 로 좁혀지더군요. UA 는 스타 얼라이언스. 스타하면 아시(아나)겠죠. 아시(아나) 둘다 찾아봤는데 역시 일단 큰 문제는 댄공과 거의 같더라구요. 미주 출발편이 성수기에 걸린다는 점. 그리고 아시(아나) 직항 도시로 이동시 시간표가 너무 안 맞는다는 점. award 부킹하면서 느낀점은 역시 flexibility 였습니다. 여름 방학에 가도 7월 5일 부터 7월 22일인가 (24일인가) 까지는 국적기 모두 성수기에서 빠지더군요. 예전에는 미주 출발이든 한국 출발이든 한군데만 성수기가 걸리면 아예 표가 없었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미주발, 한국발 따로 따로 성수기를 잘 적용하는 거 같습니다. 암튼 저희 일정도 7월 5일 출발해서 7월 22일 돌아오는 거 였으면 국적기로 간단하게 (?) 왕복을 끊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다 쓰지는 못했지만 한 1주일 정도 캡쳐해가면서 인터넷 뒤지면서 했던것 같아요.


결국 제일 만만해보이는 UA 로 돌아왔는데요. 이 발권 프로젝 시작하자마자 찾아봤을때에는 2명 비지니스로 왕복이 원하는 날짜에 있더라구요.


UA 로 돌아와서 좀 자세히 보니 왕복이 안되는겁니다. 헐.... 그래서 편도로 보니 편도 편도는 대략 원하는 날짜에 보이는거에요. 일정을 보니 갈때는 유럽으로 독일을 거쳐 가는 표가 있고 올때는 인천에서 태평양건너 오는 표가 보이는거더라구요. 그래서 왕복으로는 안 끊어지나봅니다. 설상가상으로 6월 11일 미주발 표가 분명 있었는데 안보이는거에요. 6월 15일에는 표가 보이네요. 더 늦으면 이것 역시 없어지겠다싶어 (이거 없어지면 정말 곤란한 상태거든요 방학이 6월 11일인가 시작이고 다음 available 한 한국행 티켓은 7월 초더라구요.) UR 을 제 UA 로 16만 넘기고 (정말 빨리 들어오던데요. 거의 바로. 근데 로그아웃을 안하면 좀 오래 걸리더라구요. 마음이 급해져서 계속 refresh 를 했는데 마일이 변하지 않다가 로그아웃하고 로긴 다시하니 바로 16만이 더해져서 32만이 똬... 보이더라구요). 돌아오는건 7월 4일 ICN --> ORD via 아시아나, them ORD --> SCE via 유나이티드가 있었어요. 그래서 UR 넘어오구서는 바로 원하는 날짜에 편도 편도로 갈때는 유럽으로, 올때는 태평양으로 오는 왕복 일정을 비지니스로 발권하였습니다.


제 어카운트에 와이프랑 아들이 있어서 이름 선택하고 샤샤샥하면 되는데 급했는지 하나를 제 이름으로 했네요. @.@ 유나이티드에 바로 전화해서 이름 잘 못 넣었다했더니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라하더라구요. 자기 시스템에서는 아직 취소를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마 예약하자마자 전화해서 그런가봅니다. 한 5 - 10 분정도 있으니 confirm e-mail 이 오네요. confirm e-mail 이 오면 취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소하고 잽싸게 다시 와이프 이름과 아들 이름으로 발권하였습니다. 예약 24시간 이내에 취소는 수수료가 없다고 하네요.


왕복으로 발권하면 stop-over 넣어서 free oneway ticket 을 노려볼까했는데 편도 + 편도라 stopover 가 안되니 그냥 미국 --> 한국 왕복으로 끝나게 되어서 아쉽네요. 근데 유라시아 한방치기처럼 전화로하면 이거 왕복으로 쳐서 stopover 를 끼워줄라나요? 더 공부를 해야하는데 정해진 날짜에 비지니스 왕복으로 끊은것만도 감사해하며 다음 숙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왕 비지니스 발권을 하니 비행기도 보게 되더라구요. 와이프랑 아들래미 비지니스는 처음인데 (당연히 1등석 안타봤습니다) 누워가게 해주면 좋겠다고 아무리 찾아봐도 미끄럼틀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그렇다고 평평하게 눕자고 ICN --> ORD --> SCE 18시간인가하면 될거를 막 LAX 끼고 JFK 끼고 IAD 끼고 30 시간씩 타는건 아니다 싶어서 누워가는건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마모 안지 한 1년 반정도 되어가는데 마모 아니었으면 제 출장갈때 와이프 아들래미 비지니스로 한국 왕복 끊는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캄사드립니다.


지금 보니 또 6월 15일 출발도 비지니스는 사라졌네요. 일단 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SCE_ICN.JPGICN_SCE.JPG

이후에 카리브 쪽이랑 유럽 발권 놀이 잠깐 해보았는데 UA 왕복을해도 free oneway 가 안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stopover rule 에 어긋나는지, 어디서 어긋나는지 좀 공부해보고 다음에는 더 멋진 발권 후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2 댓글

마일모아

2015-04-04 17:37:22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ㅋㅋ 첫 발권 축하드려요. 

닭다리

2015-04-05 04:59:51

아 마모님의 첫댓글 감사합니다. 시간이 더 있고 여행 스케쥴이 여유가 있었다면 분명 더 creative 한 발권이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그냥 너무 만족입니다. 한국 부모님께서 처음에 야....오는데 24시간이나 걸리고 힘들지 않겠니.... 라고 하시다가 그래서 비지니스로 발권했어요 하니 다들 @.@ 오똫게?.... 이런 분위기. 너무 잘했다며 좋아하시더라구요. 특히 저희 아버님은 왠지 마일모아 회원 가입하실듯...ㅋㅋㅋㅋ 말씀은 안드렸지만 상당히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근데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이거 너무 나이대가 표시나는 표현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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