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클칼 다 쓰기 어떨까요?

샹젤리제 호텔 3인 숙박에 대해 예전에 좀 알아본 적이 있어서 경험 공유합니다.

샹젤리제 호텔에 인원을 2명으로 검색하면 스탠다드 룸 (70K)과 비즈니스 룸(105K) 이 검색되고요

3인으로 검색하면 비즈니스 룸 (105K)이 검색됩니다. 비즈니스 룸은 max 3 persons라고 되어 있고요.

그런데 결제화면까지 가보면 3명인 경우 extra bed에 대해 50유로를 추가로 내라고 합니다.

참고로 비즈니스룸의 베드타입은 1더블 혹은 2 트윈입니다. 애초에 3인이 자기에는 좁지요. 스탠다드룸과 베드타입에 차이가 없습니다.

3인으로 검색했을 때 비즈니스 룸이 검색되고, room description에 max 3 persons라고 되어 있다면

legitimately 3명을 accommodate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베드 타입도 물어볼 겸해서 칼슨 CS에 전화해서

3명을 수용할 수 있다면 왜 추가 챠지가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CSR이 무척 당황해하며 미안하다고, 그게 그렇게 됐네하고 얼버무리고 마네요.

50유로를 더 내고 안 내고가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상에서 검색되는 것과 실제 추가 요금 챠지가 있다는 게 non-sense라 생각해서 GM에게 메일로 문의했고

형식적인 답변만 받았습니다.

"Our business class room are made for two persons, but they are large enough to add a extra bed in the room, and the 50 euros is the cost of the extra bed. Please note that this room type includes the breakfast and therefore the 50 euros extra includes as well" 

요약하자면,

비즈니스룸은 50유로를 추가해서 extra bed를 넣어서 3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가 되겠네요.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샹젤리제 호텔에 직접 문의한 결과, 12살이하는 무료로 extra bed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유럽에서 starwood 체인들이 이거 가장 엄격한편이죠.  12살 이하도 무조건 내야하는.. ㅡㅡ;;  

Radisson 의 경우에는 호텔마다 다르더라구요.  추가 요금이 침대 + 침구 + 타월 이거 때문에... ㅠ.ㅠ

28 sqmeter 는 정말 작은 방인데 위치때문에 정말 많이 받네요.  어휴.

다행히 12살 이하는 추가요금이 없으니 괜찮을거 같기도 하구요.

초등학교 4학년이면 좋아하는거 정확하게 표현할텐데 아이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여기저기 도시를 보여주며 어디 제일 가고 싶으냐고.  (물론 클칼호텔이 있는 도시로)

제 주위 친구들은 그렇게 정하더라구요.  아이들한테 3-4도시를 말해주면 아이들이 구굴로 검색해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하는.  ㅎㅎ

다른 호텔들도 그렇다면 12세 이하 그냥 재워준다는 조건으로 클칼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웬지 다른 도시 보다 포인트 2배가 드는 것 같아 망설여 졌는데요..

아이는 지금 2학년인데 말씀듣고 물어보니 본인은 유럽에 관심이 없다는 군요.. 늘 얘기하는 건 잡지에서 본 레고랜드 호텔 리조트에 가고 싶다 이구요..

선택은 제 몫이네요..ㅋ

앗... 그런가요?  제 딸이 지금 3학년인데...  1학년때 레오나르도다빈치를 배워서 파리나 로마 박물관에 가니 좋아하더라구요.  모나리사도 알고...

에펠탑도 좋아했고 노틀담 성당도 좋아했구요.  

올해 놀랐던건 짤스부르크에 갔는데 모짜르트 태어난 곳이랑 구경하는데 음악이며 많이 알더라구요.  깜놀!

지금은 자유의 여신상 보고싶어한답니다.  그래서 뉴욕 계획중이구요.

남자아이면 레고랜드나 런던 자연사박물관이죠 뭐.  

그냥 부모님 가고 싶은 곳으로 맘편하게 정하시는게... ㅡㅡ;; 

똘똘한 따님 두셨네요 ^^. 우리집 아이는 어리버리 캐릭이라 (-.-)

저도 요즘 여기 저기 보고 있는데 애가 셋이라 ㅋㅋㅋ 고민이네요 ㅎㅎ 

클칼 사태가 여러 사람 고민하게 만드네요.. 제 경우도 이번 변화가 없었다면, 필요할 때 마다 2박씩 쓰면서 몇년 더 묻어 뒀을 텐데요.. 암튼 이제 한달 남았으니 곧 결론을 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