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프론트 사칭 보이스 피싱

와. 이건 또 첨 들어보는 사기 수법이네요. @@ 

저도 처음보는 사기네요. Address 불러주면 당연히 예약한 Card Number 불러달라고 하겠죠?..

근데 호텔 방으로 전화 걸려면 투숙객 이름(and/or 방번호)을 알아야 할텐데, 그건 어떻게 알았을까요?;;

제가 뉴올린언즈 호텔에 여행갔을때 호텔 체크인 시 앞에 "전화로 카드 정보 요구"하는 사기꾼 조심하라고 붙어있었어요.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바로 전화가 와서 "호텔 매니저인데 네 방이 잘못 부킹됬으니 카드 정보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로비에 내려가서 이야기할께" 라고 하니 "내가 매니저인데 지금 나한테 정보 주지 않으면 네 방은 자동으로 취소된다"고 협박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안녕" 하고 끊으니까.... 바로 다시 전화 하더니 "네 방 이제 취소된다고"하길때. 알았다고 끊고 로비에서 확인하니까 사기꾼이래요. 하여간 모두 조심하세요.

저라면 의심없이 다 말해 줬을꺼 같아요. @.@ 놀러가고 쉬러가서도 정신 딱 잡고 있어야겠네요

호텔에서 일 하는 사람으로서 이 일을 마모에 먼저 올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요즘 이 일로 호텔계가 골치를 앓고 있어요. 저의 동네같은 왕 시골 호텔에도 여러번 문제가 생겨서 다들 조심하고 있답니다.. 사기꾼들이 일단 프론트 데스크로 전화를 한 다음 몇호방으로 돌려달라고 합니다. 그 방에 손님이 없는 경우 어떻게 하는지 다른 방으로 또 트랜스퍼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 방에 묵는 사람 이름을 꼭 확인하고 돌려줘요.  어떤때는 흔한 first name 을 대면서 바꿔달라고 해요, 그래서 꼭 last name까지 확인한 다음 트랜스퍼를 해준답니다. 절대 프론트 데스크에서 개인정보를 전화로 묻지 않아요. 다들 조심하세요!

ㅋㅋ 이제 호텔리어폼이 좀 나시나요~? 잘 지내시죠?

크레딧 카드 도용을 넘어서서...... 이제 의식적인 의구심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 스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