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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달라스 번개후기

로얄, 2015-04-27 04:50:05

조회 수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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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달라스번개 후기를 공지글에 업데이트해서 올렸는데요.

뭐가 잘못 됐는지 올린 후기가 폰이나 테블릿에서는 안 보이고 랩탑이나 컴퓨터에서는 보이네요.

가끔 궁금하신 분들이 계셔서 다시 후기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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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얄입니다.

열심히 쓰고 있다가 단축키를 잘못 눌렀는지 창이 사라져버려서 그동안 썼던 후기가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아으~~~

기억을 되살려 다시 써봅니다.

이미 공지드렸던 대로 마일모아 달라스 오프라인 모임을 어제 저녁에 Hmart 근처에서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몇분이나 나오실까 궁금하기도 하고 나오시면 무슨 얘기를 해야하나 조금은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런 모임을 학교다닐 때 해보고는 처음 해보는거라서요.

제가 일찍가서 기다렸어야 하는데 조금 늦게 (약 3분안쪽으로)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rainhen, 단비지후아빠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뭐 특별히 말 하지 않아도 서로 눈빛만 보고도 아는 그런 상황 되겠습니다.

간단히 서로 인사하고 왼쪽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 오래지 않아 한분 한분씩 오셔서 총 7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둘리맘님, 워니워니님, Rainhen님, 단비지후아빠님, Texan님, euta22님 그리고 저

이렇게 해서 총 7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혹시라도 늦게 오실분이 있으실까 싶어 7시정도까지 기다리다가 저녁식사하시자는 워니워니님의 제안에

모두들 흔쾌히 동의하셔서 가까운 동천홍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탕수육, 깐풍기, 팔보채, 쟁반짜장 으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안 드시더라구요.


다이어트를 하시나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음식 드시는 것보다 대화 나누시는데 더 열심히 였던거 같았습니다.

이분들이 과연 오늘 처음 뵌 분들 맞나 싶을 정도로요.


둘리맘님. 주로 마일을 모으시지만 사용은 주로 바깥어른분께서 하신다고 하시는데

이제는 둘리맘님께서도 같이 사용하세요.


워니워니님. 감사하게도 워니워니님께서 주로 대화를 이끌어 가셔서 특별히 제가 할일이 없었습니다.

AA First Class 보청기 끼신 스튜어드 이야기와 기내에서 비자발적 카드깡 경험담은 너무 재밌었습니다.


Texan님. 말로만 듣던 유라시아 한방치기.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나 해보나요..


euta22님. early adapter 이시고, 특히 전자기기 핫딜에 일가견이 있으십니다.

좋은 거 뜨면 정보도 좀 알려줘요. ㅋ


단비지후아빠님. 오늘 오신분들중에서 제일 멀리서 오셨습니다. 들어가실 때 너무 늦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Rainhen님. 하와이.. 여기도 가봐야 되는데요. 나중에 하와이 여행기 좀 얘기 해 주세요.


재미있는 것은 집단지성의 힘이 무섭다고 어느분이 뭐가 잘 이해 안된다고 하거나 모르겠다고 하시면

바로 다른 분께서 알려주시네요. 수 많은 정보들이 나오는 바람에 전부를 기억하지 못할정도로요.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중국집 사장님이 계산서 들고 오십니다. 


가게 문 닫아야 된다고.. 사장님, 아직 9:30분 밖에 안됐는데요?



이렇게 1차를 마치고 나와 둘리맘님, Rainhen님은 먼저 들어가셔야 한다고 하셔서 다음번 모임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나머지 5명은 2차로 다시 커피숍으로 향합니다.

널찍한 자리를 잡고 이런 얘기 저련 얘기 하다가 보니 종업원이 옵니다. 


11시에 문 닫는다고..


이렇게 해서 달라스 오프라인 첫 만남은 끝이 납니다.

운전을 하고 집에 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마일모아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서 우리를 모으는 구심점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두들 사람들이 그리웠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요.

모두들 대화를 나눌 상대가 필요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고 하는 것이 너무 하고 싶었던건 아닐까

(너무 오버인가요?)


마일에 관한 얘기가 주를 이루었지만 마일보다 더 큰 것을 얻은 좋은 기회이었던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번에 또 모이자는 말로 대신합니다.  
 
어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번에 꼭 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1 댓글

WesternTiger

2015-04-27 05:56:59

로얄님, 후기 감사하고, 다음번엔 저도 꼭 참여하고 싶네요! 아쉽네요.

로얄

2015-04-27 06:05:32

다음번에 모임할 땐 꼭 뵙죠..^^

duruduru

2015-04-27 05:58:04

업데이트하신 번개 공지글에 잘 나와 있어요~!

로얄

2015-04-27 06:06:17

감사합니다. Duruduru님.

제 기기들이 문제인가보네요.

duruduru

2015-04-27 06:11:12

이게 저를 포함해서 다른 분들도 종종 겪는 평행우주론 아니겠어요~?

로얄

2015-04-27 06:16:42

평행우주론이 뭔가하고 게시판에 검색해봤습니다.

개골개골님이 올려주신 글 보고 이해했습니다.

글 쓸때도 주의해야겠네요.

사계절

2015-04-27 06:33:45

즐겁고 유쾌한 시간들을 갖으신 듯 하네요.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아이언맨

2015-04-27 06:40:34

우앙 재밌었겠어요~ㅋㅋ 

둘리맘

2015-04-27 08:43:04

즐거웠습니다 ~~~

저야말로 시골에서 입 닫고 겨우 강아지들과 대화하고 살다가 오랬만에 수다 많이 떨었네요.

나이 들면 같이 사는 분은 하숙생 되거든요. 하하하

로얄

2015-04-27 08:55:56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다음번 모임때도 또 나오실거죠?

둘리맘

2015-04-27 10:43:40

네, 물론 이에요^^

제니파파

2015-04-27 10:09:00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 번에는 꼭 참가할려고 하는데, 아직 계획 없으시죠?ㅎㅎㅎ 아쉽네요ㅎㅎ

로얄

2015-04-27 10:56:12

달라스에 계시는 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다면 못 할 것도 없지요. ^^;

순조로운narado

2015-04-27 16:20:26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기회되면 어느 지역이든 오프 모임에 한번 나가고파요~~

로얄

2015-04-28 11:55:22

달라스에 한번 오시죠

순조로운narado

2015-04-28 13:42:05

그럼 초대 받은줄 알고 계획을 한번... ㅎㅎ

로얄

2015-04-28 14:07:26

허걱...

순조로운narado

2015-04-28 14:17:59

ㅎㅎㅎ


duruduru

2015-04-28 14:35:46

달라스에서 인천 가는 직항을 갈아타게 되면, 자동으로 번개 발동.....? 특히 전날 밤에 도착해서 다음 날 아침에 타고 가는 사람들은 번개 자동 참석....?

로얄

2015-04-29 04:27:43

duruduru님 오시면 바로 자동 번개 발동하겠습니다. ^^

kaidou

2015-04-28 02:24:42

2020년쯤에 달라스나 아틀란타, 아니면 워싱턴/오레건 쪽으로 이사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큰 한인마트 있으면서도 물가 비싸지 않은(이라고 하기에 워싱턴은 좀 비싸지만) 곳은 저기밖에 없네요.. 달라스에 킹사우나 아직도 그립습니다 ㅋㅋ

로얄

2015-04-28 11:56:04

달라스에 킹사우나 말고 스파캐슬도 있습니다.

시설은 스파캐슬이 좀 더 나은것 같습니다만.. 둘 다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습니다.

스키피오

2015-04-28 02:55:56

와..이런 모임이 있었네요. 저도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는 마일맨입니다.  눈팅만 하느라 게시판 활동이 거의 없지만 오프모임에는 한번 나가 보고 싶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이 그립습니다. 

앞으로 게시판 자주 확인하러 와야겠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로얄

2015-04-28 11:56:28

다음에 모이게 되면 그때 인사 나누어요.

euta22

2015-04-28 11:18:58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좋은사람들을 만나 더욱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모임에도 꼭 참석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큰맘먹고 주최해주신 로얄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로얄

2015-04-28 11:57:01

저도 많이 배우고 재밌었습니다.

비오는밤에

2015-04-28 12:13:01

5월달에도 한번 모일수 있을까요!!? 아직 어리고 마일세계에 입문한지 얼마안되서 고수님들한테 많이 배우고 싶네요.

단비지후아빠

2015-04-28 17:29:02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 모임이 더 기대되네요...^^ 다시한번 주선해 주신 로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로얄

2015-04-29 04:27:13

멀리서 오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번에도 뵈어요.

Texan

2015-04-29 02:32:45

로얄님!!! 그리고 나오셨던 마적단님들 너무나도 재미있는 만남이였습니다. 모두 마일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분들이라 너무 공감이가고 유익한 미팅이였습니다. 달라스 화이팅!

로얄

2015-04-29 04:26:49

저도 재미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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