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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 및 간단한 하와이 여행 후기

다마네기짝궁, 2015-05-04 12:50:35

조회 수
2723
추천 수
0

계속 눈팅만 하다가 몇달전 극적으로 가입하게 된 산호세사는 남자 어른입니다. :)

마일모아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크게 도움드릴건 없고, 앞으로 하와이 여행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이번 4월에 갔다온 하와이 여행 후기를 간단히 올립니다.

오아후는 많이들 가셨고 리뷰도 많은 관계로, 마우이 중심으로 얘기해볼까 합니다. 순전히 제 느낌이라 만약 다르게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같은 하와이인데도 불구하고, 오아후와 마우이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첫째 바다가 다릅니다. 오아후는 파도가 잔잔한 에메랄드 빛 바다에 완만하고 긴 백사장. 아이들 놀리기에 좋은 바다라면, 마우이는 파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검푸른 바다에 오아후에 비해 바다가 급격히 깊어집니다. 바다에 놀릴 예정이시라면, 아이들을 항상 유심히 살피시길 바랍니다.

둘째 차 렌트가 필수입니다. 오아후는 와이키키 주변에 걸어나갈수 있는 거리에 많은 식당과 상점이 몰려있는데다가, 대부분의 액티비티를 신청만 하면 셔틀이 라이드를 제공하므로 차없이도 충분히 휴가를 즐길수 있지만,(렌트하면 주차비도 들죠...)

마우이는 호텔 밖으로 나가려면 차가 있어야 합니다. 액티비티 신청해도 셔틀제공이 없어서 모이는 장소까지 직접 차를 몰고 가야합니다.


1. 숙소

- 숙소는 대부분의 호텔이 마우이의 지도를 사람 옆모습으로 봤을때 이마부분부터 정수리 부분에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식당은 Front St. 이라고 눈썹이 있는 부분(?) 정도에 몰려있습니다. 세이프웨이도 그 근처에 있구요.

위치적으로는 정수리부분까지 마시고, 이마부분 근처의 숙소를 잡으시길 권해드립니다. 10분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게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이 있어서 자주 장을 봐야하는 경우에는요. 

제가 묵어본 호텔은 리츠칼튼이랑 웨시틴 2군데인데....


The Ritz-Carlton

: 수영장이 좀 심심한 편이예요. 미끄럼틀 같은 것도 없고. 대신 토들러들한테 적합할만한 어른 종아리 깊이만한 풀이 있습니다.

호텔 로비근처에 레스토랑이 두어개 있고, 호텔 밖으로 걸어나가면 Sensei라는 스시집이 있습니다. 질리면 차를 멀고 나가야하는데, 정수리 근처에 위치하는 터라 다운타운까지 거리가 좀 멉니다.

밑에 비치가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데로 파도가 높아서, 애들이 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냥 어른들이 가서 조용히 쉬면서 선탠하고, 골프치면 좋은 호텔입니다.

r.jpg


Westin

: 개인적으로는 리츠칼튼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풀장도 애들이 좋아하게끔 설계되어있었고...대신 어른전용 풀이 있고, 아이들은 자쿠지에 못들어갑니다. 

호텔 1층에 식당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가게가 꽤 많아서 리츠칼튼에 비해 좀더 북적이는 분위기입니다. 역시 앞에 비치가 있는데...파도가 높습니다.

세이프웨이와 프론트 스트리트가 가까와서 왔다갔다 하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

IMG_2034.JPG


2. Activities

몰로키니 스노쿨링

: 사진에 속지마세요. 바다가 깊고(2-3층 빌딩 정도???), 파도가 높으며, 물고기도 별루 없습니다. 무엇보다 몰로키니까지 배를 타고 가야하는데, 거리가 꽤 되고 파도가 높은 관계로 멀미약을 꼭 챙기셔야합니다.

바다수영에 익숙하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스노쿨링보다는 스누바를 할껄하고 후회했습니다. 보트를 한번 타본것은 한번정도는 할만한 좋은 경험이었는데요, 또 가고 싶냐? 하면 글쎄요..^^;;

a.jpg


잠수함

: 좀 비싸긴했는데, 울집 아들은 이걸 훨씬 좋아했습니다. 일단 배를 타고, 잠수함까지 가야하는데 멀미약을 챙기지 않아서 고생했었습니다. 멀미약 꼭 챙기세요. :)

IMG_7812.JPG


할레아칼라 

: 한번은 꼭 가볼만 한거 같습니다. 저희는 선라이즈는 포기하고 선셋을 보러갔는데...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아추 추우니까 두꺼운 옷 꼭 챙겨가시고, 올라가는 거리가 멀고 구불구불하므로 멀미조심하시길 바랍니다.(특히 아이들의 경우...)

w.jpg


이후에 오아후로 가서 며칠 더 묵었는데요, 확실히 아이들데리고 가기는 오아후가 나은거 같아요. 번잡하다고, 와이프는 마우이가 낫다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오아후서 찍은 사진 몇장 투척하고 갑니다. 

IMG_7860.JPG

IMG_7883.JPG


8 댓글

duruduru

2015-05-04 12:53:34

닉을 줄이면 춘장인가요?

큰길로

2015-05-04 12:58:40

ㅋㅋㅋ 넘 웃겨요

다마네기짝궁

2015-05-04 13:23:14

ㅎㅎ. 무슨 말씀이신지 한참 생각했네요.

나무나무

2015-05-04 13:29:40

캬~ 두루님 센스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darkbull

2015-05-04 14:01:53

따장이 섭해합니다.

어리버리

2015-05-05 02:43:56

ㅋㅋ 저도 몰로키니 스노크링갔다가 완전 실망했던 기억이

다마네기짝궁

2015-05-05 11:38:15

섬 근처 산호로 가면 물고기 좀 있을거 같았는데...그쪽은 보호구역이라 가지말라고 하더라구요. ㅎ~

TheNewYorker

2017-11-19 15:47:52

마우지 지도가 사람 얼굴 닮았다고 해서, 어디가 이마고 정수리인지 이해가 안가서 댓글 보면 그 내용이 있겠지 했는데....


춘장! ㅎㅎㅎ


마우이가 사람 얼굴 닮았나요? 그럼 어데가 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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