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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Puerto Vallarta (Hyatt Ziva)

armian98 | 2015.05.06 13:54: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알미안입니다.


지난 봄방학을 맞아 Mexico의 Puerto Vallarta에 있는 Hyatt Ziva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호텔 예약은 BRG를 통해 현금으로 숙박을 하였구요(https://www.milemoa.com/bbs/board/2441645), 항공편은 MR을 BA로 넘겨서 SFO-PVR 직항 알래스카 항공을 이용하였고, 인당 왕복에 20k Avios 포인트 사용하였습니다.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라 계속 호텔 안에만 있었어서 딱히 여행기랄 건 없는데, 하얏으로 바뀐 후에는 마모에 계신 분 중에 제가 처음으로 다녀온 듯 하여 간단히 몇 가지 정보가 될만한 것만 나열해보겠습니다.


- SFO-PVR

하루에 한 편 있습니다. 3시간 좀 넘는 정도구요, 가기 전에 Southwest Companion 등급을 이용해 Alaska MVP Gold 75k 등급으로 매칭해서 갔습니다. 티모님의 글커클랜드님의 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 표가 BA 마일리지를 이용한 표라 가기 전에 업그레이드 컨펌은 되지 않았지만 쳌인할 때 한 자리가 업글이 가능하여 하겠냐고 묻더군요. 가족과 함께 가는지라 괜찮다고 했습니다.


- 멕시코 입국 & 호텔로 이동

간단합니다. 줄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금방 금방 줄었어요. 입국 수속을 마치시고 Timeshare 팔려고 득달같이 달려드는 판매원들을 쌩까시고 나오시면 택시 표(?)를 파는 가판대가 있습니다. 이 동네 택시비가 정가제라 사기 뭐 그런 거 없이 참 좋더군요. 하얏까지 가시는데 $26입니다. 3명까지는 택시, 4명 이상은 밴(가격이 두 배)을 타라고 하는데, 짐이 적고 아이들이랑 타서 괜찮다고 하소연하여 택시를 탔습니다. 돈 내시고 표 받으셔서 드디어 공항 밖으로 나오시면 택시 줄이 있는데요, 여기 서 계시다가 안내 받으시는대로 택시 타시고 공항으로 가시면 됩니다. 팁은 따로 주셔야해요.


- 쳌인

가운데 메인 빌딩을 기준으로 바닷가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과 오른쪽 두 개의 숙소 빌딩이 있습니다. 왼쪽이 메인 타워, 오른쪽이 클럽 타워입니다. 메인 타워에 묵는 분들은 메인 타워에서 쳌인을 하시게 되고요, 클럽 타워에서 묵는 분들은 클럽 타워로 이동하여 쳌인을 하시게 됩니다. 이 곳이 원래 Dreams라는 호텔이었는데 하얏에서 구입한 후 왼쪽 메인 타워를 레노베이션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방은 오히려 클럽 타워가 비싸요. 저는 메인 타워 방을 예약 후 다이아몬드 업그레이드 쿠폰을 이용해 클럽 타워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레노베이션은 안 되어서 약간 낡은 티는 나더군요. 대신 리뷰를 보면 클럽 타워 방이 훨씬 넓다고 합니다. 저도 지나가다가 우연히 메인 타워의 방을 슬쩍 봤는데요, 대충 2배 정도 차이가 나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클럽 타워로 업그레이드되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일 좋았던 Blaze라는 식당과도 더 가까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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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5개의 식당과 몇 개의 bar가 있습니다. http://puertovallarta.ziva.hyatt.com/en/hotel/dining/ziva-restaurants.html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식당은 Blaze라는 육류+해산물 위주의 식당이었습니다. 저녁은 확실히 좋았는데, 점심은 그냥 그랬습니다.

아침은 주로 Vivaz라는 부페에서 먹었습니다. 그냥 좀 괜찮은 아침 부페 정도는 됩니다. 수영복 입고 내려와서 여기서 아침 먹자마자 수영장으로 퐁당 했습니다. 

Casa Grande라는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을 한 번 먹었는데 그냥 동네 멕시칸 정도? 아주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먹은 마가리타가 제일 맛있긴 하더군요.

Melanzane은 이탈리안인데 수영장 바로 옆에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한 번 갔었습니다. 근데 영 별로;;; 아무래도 저녁이 훨씬 나아보였습니다. 점심에는 피자도 없고 그랬어요.

의외로 괜찮았던 건 Pureza라는 Asian 식당이었습니다. 한국 갈비가 있는데 꽤 맛있어서 두 번 시켜먹었어요. ㅎㅎㅎㅎ

어느 식당도 드레스코드가 따로 없습니다. 대충 입고 가셔도 돼요.


수영장에서 뒹굴고 있으면 칵테일 등의 음료를 계속 시켜먹을 수 있구요, 점심 즈음 되면 햄버거 카트가 오고 중간 중간 망고 카트, 아이스크림 카트 등이 와서 점심 먹으러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옷 갈아입어야 한다거나 안 해도 됩니다. 햄버거 카트의 햄버거가 의외로 맛있었어요!

이틀에 한 번 꼴로 바닷가에 연회장을 차려놓고 디너쇼를 했습니다. 3~4시만 되면 벌써 테이블 나르기 시작하던데 엄청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음식은 그냥 육류+해산물 그릴 정도? 저희는 보통 이른 저녁을 먹고 쇼 보러가서 또 먹고 그랬습니다. ㅋㅋ

메인 빌딩 2층에 커피숍이 하나 있는데 찬 샌드위치를 가지고 나올 수 있어 마지막날 챙겨나오시면 좋구요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애들 수영하는 동안 몇 번 가져다 날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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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

그냥 수영장이에요. 뭐 없습니다. 그닥 크지도 않고 그냥 딱 애들 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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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한 10분 가있었나.. 애들이 계속 수영장에서만 놀아서 해변엔 발자국만 찍고 왔습니다. ㅋ

다른 집 얘기를 들어보니 바로 앞에서 스노클 하면서 스팅 레이도 몇 마리 봤다고 하더라구요. 바다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파도도 꽤 있었구요..


- 기타

여기도 마모님이 캔쿤에서 찍으신 것 같은 가족 사진 서비스가 있습니다. 혹시 예약을 일찍 해야하나 싶어서 여행 전에 연락을 해보고자 무던히 노력했으나 이메일에는 답장도 없고.. 근데 그냥 가셔서 예약하시면 돼요. 마모님이 하신 것과 비슷하게 사진 찍는 것 자체는 공짜구요, 나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시면 장당 $15에 사실 수 있습니다. 이게 프린트된 사진 혹은 파일이라 당연히 파일을 선택하시면 되구요, 저는 나중에 찍사군에게 팁을 좀 줬더니 프린트까지 또 해주더라구요. ㅎㅎ 사진 찍으신 후에 후처리를 좀 하는지 만 하루 정도 있어야 사진을 고를 수 있더라구요. 관심 있으신 분은 도착하신 날이나 아니어도 최대한 일찍 예약을 잡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 PVR-LAX

SFO로 오는 표가 없어서 LAX로 끊은 김에 2박 정도 머물면서 맛난 것 많이 먹고(또?!!) 왔습니다. ㅎㅎ 신기하게도 PVR-LAX 구간은 하루에 항공편이 두 개나 있네요. 그래서 그랬는지 비행기가 텅텅 비어서 온가족 업글도 받고 좋았습니다. 근데 비행 시간이 워낙 짧아서 별 서비스도 없었어요. ㅎㅎ


사실 저희 가족 첫 올인클루시브 경험이라 평가가 편향된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희 가족은 정말 만족스러웠던 휴가였습니다. 호텔이 굉장히 고급스럽다거나 그런 곳은 아니었지만 아이들 놀기 좋고 직원들 모두 친절하고 괜찮았어요. 저는 벌써 내년에 로스 카보스 가려고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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