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칼 털기용 내년 여름 피지(Fiji) 예약

안녕하세요 빼빼로입니다, 

클칼 디밸류 소식을 듣고 예약을 해야지 하면서도, 발등에 떨어진 불 때문에 오늘에서야 정신 차리고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잔고는 88K였습니다.

유럽은 당분간 어렵기 때문에... 갈 수 있는 데가 별로 없었는데요,

어차피 호주에 한번은 다녀와야 해서 그동안 눈도장 찍어 두었던 피지로 마음을 정하고 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피지는 인터컨 피지가 30K/night라는 착한 가격이길래 유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클칼을 여기서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1. 호텔 예약

포인트는 일박에 44K고요, x2하면 제 잔고인 88K로 4박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큰 의미는 없지만 돈 벌었다는 착각/기쁨을 주는 rack rate는 $220/night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4박이래봤자 $880 정도군요.... 이 포인트 털자고 돌쟁이를 데리고 태평양을 건너는게 과연 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일이 이끄는 삶....

가운데 하루를 비워 2박 + 2박 예약을 했습니다. 매년 주는 4만포인트가 들어오고, 1+1행사가 공식적으로 문을 닫게 되면, 그 하루도 다시 포인트로 예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만.. 안되면 그냥 캐쉬로 해도 크게 부담없는 가격이네요.

When: Availability는 활짝 열려 있습니다. 피지가 장사가 잘 안 되나 봅니다... 성수기(건기)는 7월-10월이라고 합니다. 5/6월은 날씨도 좋고 관광객도 적은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12/1월은 우기라서 피하는게 좋고요. 

2. 비행편

Fiji Airways가 LAX-NAN을 운행하고요, AA (편도 이콘37.5K/비즈65K) 또는 Alaska (이콘40K/비즈55K) 마일로 탈 수 있습니다.

제 일정은 XXX-LAX-SYD / SYD-NAN / NAN-LAX-XXX 인데요, NAN 스탑오버가 되는 Alaska 로 끊으면 좋겠으나 (SYD->NAN / NAN->LAX->XXX를 한번에 해결) 알라스카 취항지에 살지 않는 관계로.. LAX->XXX를 제대로 붙일 수가 없네요. 그래서 지금은

XXX->LAX or DFW or SFO->SYD : AA로 Qantas : AA.com에서 바로 검색

SYD->NAN : 레비뉴 발권. 쌀때는 편도 250/person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NAN->LAX->XXX : AA로 Fiji Airways : Alaska에서 검색

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런데 330일보다 뒤라 어워드가 풀리지 않은 관계로 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http://www.convertunits.com/dates/daysfromdate/

이 사이트에 가셔서 -330 days from 출발 날짜 하시면 어느날 종이 땡 치면 예약을 해야 하는지 역산 하실수 있습니다.

보통 북미-호주 qantas 의 이코노미는 자리가 많고요 (많이 비어서 갑니다.. 그래서 맨날 경영 위기인 항공사 ㅠㅠ), 비즈는 잘 안 풉니다.  330일 딱 맞추거나 출발 직전에 몇자리 푸는게 다라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검색하면 하와이 거쳐가는  가짜 비지니스가 많이 뜨는데요.... 비추입니다. 콴타스 A380 비지니스는 진짜 좋고요.. 이코노미도 제가 타 본 중에서는 제일 편했습니다 (그래봤자 15시간 타면 힘들긴 합니다만, 같은구간 UA 보다 100만배 낫습니다).

NAN->LAX도 좌석 현황이 나쁘지 않습니다. LAX-XXX는 따로 AA.com에서 검색하셔서 전화로 발권할 때 붙이면 됩니다. 

응용 0.

Oceania-한국 UA 어워드가 참 좋은데요 (이콘 20K/비즈 40K), 일정이 되시는 분은 피지/호주에서 UA로 한국 가셨다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콘 기준 그냥 오시면 AA 37.5K vs 한국 들렀다 오시면 UA 20K + AA 25K).

응용 1. 

저는 잘 모르는데 저 Oceania-한국 UA어워드가 좋아서, 이것저것 오픈죠 꼼수 가능한 걸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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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거 빼고는 어디 클칼 쓸수 있는데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아 일단 호텔 예약부터 넣고 보았습니다. 아직도 클칼 포인트 들고 계신분들이나 더 좋은데 예약해 놓으신 분들은 쉐어 부탁드립니다. 게시판 검색해 보아도 아루바/샌프란 외에는 후기가 안 보이네요 ㅎㅎ

작년에 유럽갔을때 억지로라도 파리에 가서 쓰고 올 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