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적절한 보상일까요?

봄에 서울 파크하얏에서 숙박 했었는데 첫날 히터가 고장난 방에서 잤습니다.  온도조절이 안되어서 28-9에 온도가 고정. 환절기라 그런지 엄청 덥고 드라이한 방에서 자고 ... 아침에 프론트에 히터 고장난거 같다고 했더니 와서 보고 당장 고칠수 없다고 방 옮기라고 하더군요.  방 옮기고 나니까 메니저가 카드랑 쵸코랫 4개 보냈구요.  맛은 있었는데 싸이즈도 미국 쵸코렛 하나를 4개로 썰어놓은 싸이즈 ㅎㅎ 저는 그 이상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안했습니다.  숙박후 리뷰에도 칭찬만 해줬구요.

보통 방에 문제가 있을때 고쳐지면 그냥 그방에서 자고.. 고쳐지지 않으면 다른 방으로 옮겨주죠.  

저는 런던에서 히터가 고장났었는데 고칠수가 없어서 방 옮겨주었구요.  보상같은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기계가 일부러 고장난 게 아닐테니까요. 

맨헨에서 Le Meridien 에서 샤워 헤드를 고정시키는 hook 이 고장나있었서 샤워 헤드가 그냥 바닦으로 떨어져 있더라구요.  사실 어른들이면 그냥 위에 raindrop shower 쓰면 되지만 저는 아이가 있어서 중간에 걸려있는 hook 이 중요했거든요.  이건 housekeeping이 청소할때 발견하고 미리 고쳐놨어야 하는건데 Housekeeping 탓인지 아니면 mechanics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방치가 된 상태로 다음 손님을 받은거죠.   mechanic 이 와서 30분정도 걸려서 새로 hook 달아주고 갔구요.   이것도 보상같은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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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보상 받을 문제가 아닙니다.

에어컨을 숙박 기간 도중 아니면 하루라도 못 썼으면 모를까

몇 시간 정도 문제라면 그냥 넓은 관용으로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마적단님들중에 보면 원**님처럼 신사적으로 응대해서 

요구하지 않은 보상?을 받는 경우는 좋아보이지만 

그이외에 요구?하는 보상은 좀더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이런게 과하면 JS과 다를게 없는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남부지역 어느 호텔에 머물적에 아주 큰벌레가 나왔었는데 (더듬이까지 치면 뭐 어른 손바닥 만함)

프론트데스크에 말하고 대기하다가 너무 안와서 

제가 그 벌레를 신문지에 대략 싸잡아서 직원에 넘겨준적은 있습니다. 

일부러 준건 아닌데 자기가 땅에 내려놓으라고 하더니 하이힐로 밟아서 죽이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직원: "이지역에 벌레가 많아서요.. 미안해요 바빠서 이렇게 큰지 모르고 늦게 올라갔네요 식겁하셨겠어요?"

마티:"뭐 그럴수도 있지.. 오빠가 뭐 무섭진 않았어.. 벌레가 처음보는건데 이런게 많아?"

직원:" 아뇨 이렇게 큰건 저도 처음이네요.... 방바꿔드릴까요?"

마티:"괘안타 잘자라"

이러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상은 물론  없었지요.. 

사람마다 관점은 다른 거니까요. 29도의 온도라면 분명 더우셨을 꺼 같네요. 더군다나 늦은 시간이었거요.

SPG 1000 포인트라면 두시간의 불편으로 괜찮은 보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것도 역시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저는 보상이 오면 그냥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앞으로 그 호텔 (혹은 그 체인)을 다시는 이용하지 않는다던지 보통 그렇게 합니다. 

11시에 들어가셨다는게 그때 체크인을 하셨다는 건가요? 밤 11시부터 2시간동안 쉬지도 못하고 전화하고 에어콘 고치느라 기사가 들락날락했다면 꽤 큰 불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근데 그냥 방에 문제가 있었으면 처음부터 다른 방으로 옮기셨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러날 stay 하시는 와중에 하루만 에어콘이 안 나온거면 음... 잘 모르겠네요.

네, 체크인을 그 때 했어요. 정말 방을 바꿔달라고 했어도 좋을 뻔했네요.

보상에 대한 부분은 다들 개인의 의견이시겠지만 너무들 관대 하셔셔 좀 놀랐습니다.작년겨울 하야트에서 히터가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히터를 고친다는 분이 와서 결국은 못고쳐서 방을 옴겨 주었는데요 업그레이드 해서요...출장 가서 하루 종일 일하고 쉬러간 장소에서그런 문제가 있어서 불편을 겪었기에 많이 기분이 안좋앗어요

제가 히터 문제로 방을 옴기고 하느라 벌써 한시간 반동안 쉬지도 못햇다고..햇더니,..10000포인트를 주겟다고 바로 프론트 직원이 말하더군요,,그 호텔이 읿박 만포인트 되는 호텔이었어요.물론 spg 의 포인트가 더 가치가 높지만 불편을 격었던 호텔에서 50% 정도의 포인트로 보상해 주었으면 적절햇을것 같아요..저도 제 고객에게 제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100프로 보상해 드리거던요.,.그리고 호텔들이요 제대로 보상을 해주고 다음에 또 찾아 오게 하는것이 비싼 마켓팅 비용에 쏟아 붓는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것만으로도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메일 보내려고 해요.

한번쯤 불만을 더 이야기하는 것도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보상을 더 달라고 하면 좀 민망하겠지만 말이죠.

제 경우엔 2박하는 경우였는데 첫날 잘 잘고 다음날 놀러갔다 돌아왔더니 화장실에 담배냄새가 너무 심해서 컴플레인 했더니 직원도 오더니 냄새 맡아보고 인상을 찌뿌리더라구요. 아이가 있어서 방을 옮겨달라고 했더니 만실이라 안된다고 스프레이 완전 많이 뿌리고 갔는데 스프레이 냄새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잤죠. 결국 그 직원이 매니저에게 말해 놓을테니 매니저에게 보상을 요구하면 들어준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50%정도의 포인트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잘못된 걸 지적하는건 손님이나 호텔이나 윈윈이 될 듯 한데 보상을 더달라고 하는건 생각보다 민망하고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사실 저도 호텔에 레터 쓸게 산더미에요 ㅎㅎ

이슬꿈님. 죄송하지만.. ^^; 포포인츠 남산은 어떠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마모에는 포포인츠 남산 후기가 거의 없네요.. 이번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갈까 하는데… 조식은 어땠는지… 방은 어땠는지요… 미리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