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822
- 후기-카드 1826
- 후기-발권-예약 1252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729
- 질문-기타 20912
- 질문-카드 11794
- 질문-항공 10257
- 질문-호텔 5250
- 질문-여행 4074
- 질문-DIY 195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9
- 정보 24377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43
- 정보-기타 8061
- 정보-항공 3848
- 정보-호텔 3260
- 정보-여행 1074
- 정보-DIY 207
- 정보-맛집 219
- 정보-부동산 43
- 정보-은퇴 262
- 여행기 3438
- 여행기-하와이 389
- 잡담 15540
- 필독 63
- 자료 66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1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8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최근 들어 마일모아에 쌓아놓은 마일리지/포인트를 잘. 쓰는 방법들 때문에 고민하는 글들이 종종 보이네요.
저도 늘 고민하는 바라서 제가 사용하는 방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도 쌩초보라 누구를 훈계하고자 쓰는 글도 아닐 뿐더러 그럴 능력도 실력도 없음을 미리 언급합니다.
키보드 워리어 스타일은 아니라서 댓글에도 상처받습니다 ㅎㅎ
1. 항공마일리지의 활용 원칙
- 중요한건은 효용성이지 효율성이 아니다.
마일당 몇센트로 발권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사용하는 사람에게 어떤 가치가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게 아닐까요.
예컨대, 회사다니시는 분들의 경우엔 가장 바쁜시기.. 학생들에겐 중간고사를 앞둔 기간..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들 그림의 떡이니
그냥 내 일정에 가장 최적화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국적기는 잊어라.
큰 고민중 하나는 국적기(KAL, OZ)에 대한 로망이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더구나 KAL의 경우 Delta 마일을 활용한 편도발권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마일발권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게 녹록치 않더라구요. 특히 2장이상의 비즈 발권의 경우 델타마일로 대한항공을 타는건 사실상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OZ의 경우 아직까지는 UA를 통해 발권하는게 꽤나 유연합니다만.. 그래도 마일발권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KAL이나 OZ발권을 노리신다면 정말 국적항공사의 마일리지가 최선인것 같습니다.(특히, KAL)
- 상황에 따라서는 도란스 포인트가 낫다?
Citi의 TYP, Chase UR, Amex MR은 각 신용카드 회사에서 제공하는 예약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물론 마일 발권의 경우가 효율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이 예약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효용성 측면에서입니다.)
최근에 옐로우스톤 여행을 알아보다가 West Yellowstone Airport가 여름에만 오픈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여름 성수기라 마일발권은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위 도란스 포인트를 직접 예약에 활용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무방하다고 봅니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면요.
- 가장 무서운 것은 마일리지의 Devaluation
금쪽같이 모아둔 마일리지가 하루아침에 똥값이 되는 것을 경험하신다면..
아마도 balance를 지금처럼 유지하지 않으실 수도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경기확장(?)기에 있기 때문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많은 미디어에서 그렇다고 하네요)
마일/포인트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SPG나 MR과 같이 가끔 항공사 마일 전환시 프로모션 하는 것에 현혹되면 안되는 것 같아요.
20%를 더 준다고 한들, 내가 쓰지 못하면 안되기에 계산을 사전에 잘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그냥 도란스 포인트를 그대로 예약하는게 나을때도 있으니까요.
2. 호텔포인트의 원칙
- BRG의 활용
SPG, Hyatt, IHG, Marriott, Hilton 등.. BRG라는 아주 좋은 정책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시면 포인트를 활용하지 않고도 저렴한 숙박이 가능하죠. 물론 손품을 좀 파셔야하지만..
- 무료숙박권? 포인트? 혹은 BRG?
문제는 무료숙박권과 포인트 그리고 BRG 세가지가 다 가능한 옵션일때 갈등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BRG>포인트&캐쉬>포인트>무료숙박권 인데요.
그 이유는 뒤로 갈수록 그 값어치를 계산하기 어려워서 입니다.
무료숙박권은 쓰는 사람에 따라서 1000불 이상으로 리딤할수도 있죠.
항공사 마일리지보다 리딤하기가 더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시간을 좀 넉넉히 잡고 리딤하셔야..
호텔측에서도 무제한으로 무료방을 제공해주진 않으니까요
호텔포인트의 활용은 원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레비뉴로 예약했을때의 값어치가 포인트 얼마와 같은지 개인적인 기준을 마련하시면 쉬워집니다.
항공마일보다 포인트 모이는 속도가 빠른점도 호텔포인트에 대해 관대해지는 점인 것 같네요.
3. 마일/포인트의 잔고 유지..
최근 몇몇 대형 오퍼들이 나타나면서 사용하지 않을 마일들을 차곡차곡 적립하신 마일모아회원님들도 많으실겁니다.
마일모아에 몇년 머무르며 마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잘 모으는것 보다 잘 쓰는게 어렵더라구요
적당한 잔고유지가 devaluation이 다가왔을때 충격이 적어요.
(최근 클칼 사태가 대표적..)
---
마일/포인트 사용의 효용성이냐 효율성이냐는 이견이 많은 테마라 보여집니다만.
언제나 그 중심에는 사용자가 있으냐합니다. 주객이 전도 되면 안돼요 ㅎㅎ
마일을 사라져도 다시 채워집니다만, 이번 여행의 기회가 떠나버리면 언제올지 몰라요.
그저 잡담일 뿐이니 그냥 참고용으로 읽어주셨음 좋겠습니다.
- 전체
- 후기 6822
- 후기-카드 1826
- 후기-발권-예약 1252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729
- 질문-기타 20912
- 질문-카드 11794
- 질문-항공 10257
- 질문-호텔 5250
- 질문-여행 4074
- 질문-DIY 195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9
- 정보 24377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43
- 정보-기타 8061
- 정보-항공 3848
- 정보-호텔 3260
- 정보-여행 1074
- 정보-DIY 207
- 정보-맛집 219
- 정보-부동산 43
- 정보-은퇴 262
- 여행기 3438
- 여행기-하와이 389
- 잡담 15540
- 필독 63
- 자료 66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1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8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36 댓글
duruduru
2015-07-29 07:46:49
"저도 쌩초보라......."
뻥이요~!
짝짝짝!
아주 중요한 요점 정리, 감사합니다.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1:00
닉네임을 바꿀까요.. 양치기중년? ㅎㅎ
근데 저는 아직 쌩초보가 맞아요 ㅎㅎ
TheNewYorker
2015-07-29 07:50:24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드디어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재탄생 되는건가요? ㅎㅎ
duruduru
2015-07-29 08:08:50
백조는 몰라도, 뻥쟁이는 맞으실 듯..... ㅋㅋㅋ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1:13
백조는 아직... ㅎ
apollo
2015-07-29 07:57:58
절대 공감 ...
알면 알수록 쓰는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1:44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죠 ㅎㅎ 잘 모으기는 쉬워도 잘 쓰기는 정말 어려운듯해요
nysky
2015-07-29 08:00:00
그래서, 결국엔 "마일이 이끄는 삶"으로 가면서...
마일쓰기 좋고, 숙박권쓰기 좋은곳으로 나를 맞춰가는... ;;;
duruduru
2015-07-29 08:04:00
헉......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2:13
ㅎㅎ 저처럼 시간 많은 학생은 가능한데..
대부분 직장인들은 마일쓰기 좋은 타이밍에 여행다니시는게 힘드시더라능
철이네
2015-07-29 22:01:35
순둥이
2015-07-29 08:28:03
핵심 요약 정리 감사합니다 ^^
마일/포인트 디밸류 관련하여 클칼 1M, AA 1M 이 걱정입니다 ===3=3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2:40
ㅎㅎ 회장님 근심이 많으시겠어요..
아직 클칼 회원 유지중입니다만.. 조만간 어떻게 될런지는.
슈퍼루키
2015-07-29 08:31:19
공감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한 여행이아닌경우
효율성,cpm 따지지말고 필요할때 요긴하게 쓰는게 제일이죠.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3:03
아끼다 X된다는 옛 선인들의 말씀이..
무한질주후니
2015-07-29 08:46:22
"마일은 사라져도 다시 채워집니다만"
이말이 정답이네요. 어떻게 하면 힘들여(?) 쌓아온 마일을 금쪽같이 쓸까 고민하다가 여행의 즐거움을 놓치는 수가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아이 데이케어 찾는데 카드 받아주는 곳만 고르다가 "내가 지금 우선순위를 잊었구나"라고 번쩍 정신차리고는 좋은 데이케어 구했습니다.
다행히 구해놓고 보니 비자라도 받는 곳이었지만...
깨달은 점이 큽니다.
마일에 이끌리는 삶, 무섭더라구요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3:42
넵. 중심잡기가 제일 어렵죠.
저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하나... 넘쳐나는 아멕스 오퍼가 저를 흔드네요 ㅠ.ㅠ
질러라 질러~
드리머
2015-07-29 08:59:47
ㅋㅋ 누가 미오님을 블커님 남자 버젼이라고 하셨는데 ... 쌩초보시라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4:05
어엇. 블커님이 저의 여자버전 아니셨나요.. (농담입니다;;; 블커님 기분상해하실지도.)
늘푸르게
2015-07-29 09:25:19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꾸욱..
개인적으로 마일 모을때 효율성을 따지지, 쓸때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온 가족이 쌓은 추억들이 많아서, 마일 아까운 지 모르겠어요. ㅎㅎ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4:49
쓸땐 아까운데 쓰고나서는 뿌듯하죠.
저도 아직 초보 입장이라 활용을 잘 못합니다만. 그런 뿌듯함을 다른 분들도 많이 경험해보셨으면 좋곘어요
큰꿈
2015-07-29 09:29:59
"언제나 그 중심에는 사용자가"
마일은 액면상의 가치도 중요한 판단 요인이지만
사용 후 만족도의 가치가 실은 더 중요한 부분인 걸 저 또한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중심에 사용자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5:57
Qualitative한 부분이라 Quantitative 한 기준으로 표현할 수 없는게 참 아쉽습니다.
비교가 안되니까요 ㅠ.ㅠ
모으시는 분들도 너무 quantitative 한 면만 고려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적어본 글이예요
빨간구름
2015-07-29 09:42:51
효용성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실제 사용하려고 하면 이것 저것 걸리는게 많지요. 특히 여러명이 같이 가는 여행이라면 더욱 더..
좋은 글감 사합니다.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1:36:36
항공마일 사용은 정말 계획이 중요합니다 ㅠ.ㅠ
인기노선은 마일리지 좌석 오픈할때 예약해주는 센스!! 하지만 그것은 고수의 영역인지라;;
macaron
2015-07-29 12:27:48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어요. 국적기가 좋은 이유는 뭘까요?
하드 프로덕트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제 착각인걸까요?
아니면 서비스, 음식 등의 소프트 프로덕트가 좋아서 국적기를 선호하시는 걸까요?
(제가 타봤으면 알겠지만 아직 그러지 못해서 궁금해요 ㅠㅠ)
항상고점매수
2015-07-29 12:30:58
미운오리새끼
2015-07-29 12:36:49
저도 항상고점매수님과 비슷한 생각인데요. 국적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언어적 측면도 있고 서비스 측면에서 많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권에서는 비행기에서 누리는 서비스라는 컨셉으로 항공사들이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많이들 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항공사들은 그저 교통수단 개념에서 접근하는 것 같아요.
그거때문에 국적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내심 추측해봅니다.
특히 미국에 계시는 분들이 부모님을 미국으로 모셔올때 국적기의 프리미엄이란.. 이루 말하기 힘들정도죠.
duruduru
2015-07-29 12:54:10
신작 영화들이 끝내 줘요~!
순둥이
2015-07-29 12:56:50
누나들 ===3=3
늘푸르게
2015-07-29 13:19:21
마일모아
2015-07-29 13:24:41
500원 짜리를 100원에 살 수 있지만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잖아요. 그냥 250원 정도에 구입하는 것도 많이 싸게 사는건데 '100원에도 가능하다던데' 하는 마음이 들면 막 속상하구요. 그러면서 그 250원 돈도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돈이 아니고 '거의 공짜'로 받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도 하구요.
그냥 어느 정도 선에 가면 '아 이 정도면 갠츈하다. 굿' 하고 넘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마적질을 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분야가 다 그러하듯 기술 / 기교적인 단계를 넘어가면 그 다음은 마인드 콘트롤이거든요.
빨간구름
2015-07-29 20:43:32
이말 또한 격하게 공감합니다사실 마일을 최대로 사용하기란 그리 녹록치 않더라구요.
이사이트가 좋은게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복많이 받으세요 마모님
shine
2015-07-29 14:32:00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실 대한항공 비수기 7만마일 왕복은 cpm기준으로보면 2센트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럼에도 어른들을 모시는데 이만한 옵션이 없어요. 단순 cpm으로 환산할 수 없죠.
얼마의 마일을 평상시 계좌에 적립해두는게 좋은 가는 저도 의문입니다. 다만 제 기준은 어떤 항공사건 간에 7만마일 이상은 두거나 아예 다 쓰거나 둘중의 하나입니다. 3-4만마일이 있으면 참 애매하더라구요
미국초보
2015-07-29 20:48:10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니까 좀처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게 어렵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마일+캐쉬로 하는 것도 나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
jaime
2015-07-30 20:16:39
마일의 세계도 그렇지만 이 세상 살면서 공중에 떠다니는 모든 혜택을 다 보고 살 수는 없는 것같아요.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가 자칫 조금도 손해보지 않으려 버둥대는 제 모습을 보게됩니다.
각자가 소화 할 수 있는 만큼 적당하게 순환시켜야 과부화가 걸리지 않으니 말입니다.
미오님 덕분에 한 템포 늦추고 생각 좀 하는 시간 갖었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