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 모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Amex-SPG retention 성공~

안녕하세요, 지난 2년 6개월동안 소중한 정보들만 싹싹 챙겨가다 오늘에야 처음으로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된 랄리랄리 입니다.

카드 포인트에 눈을 어설프게 뜨고 멋모르고 SSN 나오자 마자 은행 직원에 꼬임에 넘어가 Wells Fargo 캐쉬백 카드를 신청했다 인스탄트 리젝을 받고 열받아서 상담원과 싸우던 기억이 벌써 2년 반 전이네요. 그 당시 은행측에서 리젝 사유가 Permanent residence가 아니라고 하는 바람에 30분 넘게 실랑이 했었죠... 친구들은 다 받아서 쓰고 있다라는 반론에 상담원이 "그 친구들이 너 모르게 Permanent residence가 있을꺼다" 라고 대응 하는 바람에 제가 이성을 좀 상실... (참고로 저는 비자로 거주 중인 학생입니다.)

여하튼, 2년 반이 지난 지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와 제 아내 명의로 각 6개 씩, 총 12개의 어카운트를 운영하는 카드 부자(?)가 되어있네요.

덕분에 한국 왕복도 수차례 마일로 지불하고, 미국내 여행도 숙박은 거의 제돈 내고 다닌 적이 없네요.

안 그래도 이 모든게 마일모아님과 여기 게시판들에 좋은 정보를 주신 모든분들 덕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주에는 심지어 7주년 아마존 기카까지 당첨되서 ㅠㅠ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저도 정보 공유 하나... (를 가정한 자랑(?!!!)) 할께요...

지난 겨울에 제 명의로 된 SPG 카드 연회비 청구 되서 제가 닫을꺼라고 하니까 3000포인트를 주겠다고 해서 그냥 받고 유지 했었는데요,

몇일 전에 제 아내 명의로 된 SPG 카드 연회비가 돌아와서, 와이프에게 Amex에 전화 한번만 해서 연회비 면제 좀 부탁해보라고 설득해서 (아내가 이런거 좋아하진 않거든요 ㅠㅠ) 전화 한통 했는데 무려 $70 크레딧을 받았네요... 연회비가 $65 인데--;

은근 나는 안해주고 아내 껏만 해주나 하는 생각에 셈이나서 1년간 쓴 금액을 체크 해봤더니 아내 SPG가 $10,000을 조금 넘더군요... 아 많이 쓰긴 해구나, 제 카드가 사용 금액이 적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제 SPG 어카운트를 체크 했는데 저도 $10,000 가까이 썼더군요...

이 순간.... 참 카드 무지하게 열심히 썼다는 생각이... 참고로 2만 불이면 현재 학생으로 받는 연봉이랑 비슷... ... 하하하... 물론 별 짓 다 하긴 했습니다. 친구 차 사러 가는데 따라가서 제 카드로 디파짓 걸고 등등...

최근에는 이렇게 포인트에 집착 하며 사는 저를 보며 "알뜰"한 것과 "구두쇠(주변에서 보기 좀 그렇다 할 정도로...)" 의 경계가 어디일까가 고민 되긴 합니다. 이런 고민 해보신 분들 없나요? ㅎㅎ

어쨌든 저도 뭔가 기여할 수 있는 그날이 오겠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