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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같은 뇬에게 제대로 된 comprehensive review 이런 거 기대하심 안 되구요.
Etihad Premium Lounge in LHR 기본 리뷰/사진은 아래 블로거 옵빠 것 참고하시구요.
http://onemileatatime.boardingarea.com/2015/03/14/review-etihad-airways-lounge-london-heathrow-airport/
여기 라운지는 Etihad A380 First LHR->AUH (Daytime) 타기 전 오전에 들렸습니다.
옵빠 리뷰 사진과는 상반되게 진짜 엄청나게, 엄.청.나.게 !!!!! 붐볐습니다. lol.
진짜 제 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찾기 힘들고 에혀...
비행기도 약 1시간 딜레이 되고,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뭐 좀 간단하게라도 줏어먹고 싶었는데 진짜 농담 아니고 남는 테이블도 하나 없더군요.
물론 다른 사람과 테이블 쉐어하면 앉기야 하겠지만 그러긴 또 애매하고.
아놔, 이게 머 프리미엄 라운지냐, 이건 완전 돗대기 시장. - -^
애피타이저라도 줏어먹는 건 포기했지만 "공짜" 15분 마사지는 그래도 또 받고 가겠다고 라운지 구석탱이에 있는 스파 쭐래쭐래 찾아갑니다.
가니 예약이 줄줄이 소세지로 있다고, 이미 예약 자체가 불가하답니다. - -^
여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저의 특기인 비벼대기 합니다.
aicha : [일등석 보딩패스 들이밀며, 눈빛 레이저 뿜습니다] 아줌마 나 이런 사람(응? - -). 어떻게 좀 해봐봐....
아줌마: +.+ !!!! 잠시 기둘려보세요. (잠시 자리를 떠나심)
(돌아온) 아줌마 : 예약되셨어요. 시간 맞춰 오세요.
aicha : +.+ !!!!
일등석 타시면 함 비벼대시길 권합니다.
일단 맛사지 예약하시면, 프리미엄 라운지가 아니라 거의 돗대기 시장이니 차라리 밖에 나가 면세 구경하는 걸 추천합니다. - -
전 이제 돈도 없고 그닥 살게 없어서 컴퓨터 충전이나 할 겸 라운지에게서 기다리기도 했는데 .... 아놔, 이 넘의 프리미엄 라운지는 무슨 파워 콘센트도 제대로 없는지. - -
라운지 리셉션 언니 불러다가 같이 온 라운지를 둘이 디비며 파워 콘센트를 있는 곳을 찾는데, 얼마 안 되는 것 이미 다 사용 중이고, 무슨 콘센트를 소파 바닥에 깔아놨는지 언니냐가 다른 패신저께 양해 구하고 바닥에 납닥 엎드려서 소파 바닥에서 콘센트 연결고리 꺼낸다고 난리쿵짝 시선집중. 걍 짜증나서 되었다고 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좀비 모드"로 걍 맛사지 예약만 기다림.
아, 대망의 공짜 맛사지 시간입니다. +.+
의자는 아부다비 라운지랑 똑같습니다.
위의 블로거 옵빠 리뷰와 달리, 음악도 명상 음악 잔잔하니 좋았습니다.
맛사지 메뉴는 아부다비 라운지 메뉴와 똑같습니다. 항상 하던대로 Back support massage 선택.
아부다비 라운지랑 틀린 점은 그쪽은 당근 여자는 여자가, 남자는 남자가 맛사지 하도록 되어 있는데 (허긴 스파 시설 자체가 남녀 구분되어 있죠) 여기 런던 라운지 제 맛사지 맡은 사람은 타이 옵빠였습니다. 아잉 ~ ~ +.+!!!
역쉬 힘이!!!! 좋더군요 (응?)
같은 종류의 마사지인데 아부다비 라운지의 언니야들이 하는 것과는 차원이 틀린 맛사지를 받습니다.
옵빠야~ 두 다리 쩍쩍~ 벌리며 온몸으로 압력 가하는 (헉..) 등 진짜 온 몸을 바쳐가며 (응?;;;) 파워 맛사지를 해댑니다.
아부다비에서 이 Back support massage 마사지 몇 번 받았지만 목/어깨/등만 해줬는데 이 옵빠는 양팔/엉덩이/손가락까지 다 무섭게 훓어대시더군요. 킁. - -;;;
근데 맛사지 앞뒤로 태도가 워낙 professional 하셔서 "이 넘 지금 맛사지 하는 거냐, 모하는 거야.. - -^" 머 이런 생각은 한 2초"만" 들었습니다.
마사지 후, 라운지내 빈 자리 찾아서 에스코트까지 해주시고 서비스는 참 좋았습니다.
파워 맛사지의 여파(!!!)로 정신 혼미, 반좀비 상태로 널부러져 있는데, 스파 스태프가 아래처럼 목에 두르는 핫팩하고 진저티 가져다 주더군요.
옆에 좌~악 둘러앉은 다른 패신저들의 "저 뇬은 당췌 모하는 뇬이냣 !" 하는 부러움의 눈길을 받으며 혼자 목에 핫팩 두르고 홀짝홀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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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Skyteam
2015-08-15 09:56:48
EY는 화려한 레지던스/아파트먼트에 비하면 라운지는 완전 부실하더군요. EK하고 QR한테 배워야하는데..@@
마사지 글케 서비스 좋았어요? 고작 15분이라길래 며칠전에 방콕에서 받은 1시간짜리 풀 마사지가 아까워서 안받았어요..ㅋㅋ
aicha
2015-08-15 10:53:51
제 생각에도 라운지 공간 구조 컨셉 계획 이런 거에서 에띠하드가 많이 헤메는 것 같아요? 일단 지금 짓고 있는 아부다비 신공항 완공되면 그 안에 라운지 어떻게 이번에 제대로 하나 봐야죠. 공짜 마사지 좋아봤자 뭐가 그리 좋겠어요? 공짜니까 좋은 거지.. ㅋㅋ 근데 이 특정 타이 옵빠는 기술과 힘이 쫌 좋긴 했음. - -
여기서 Skyteam 님의 의견 하나 여쭤봅니다. 아래 두 옵션이 있다면 둘 중 모하시겠어요?
1) MXP->HKG->ICN (B777) First by Cathay
2) CAI->AUH->ICN (A340) First by Etihad
Skyteam
2015-08-15 12:57:27
1. 라운지
CX>>>>>>넘사벽>>>>>>EY
홍콩공항의 케세이 퍼스트 라운지는 에티하드 라운지에 비해 넘사벽입니다. 에티하드 라운지 이번에 겪어봐서 아시겠지만요..ㅋㅋ 신공항 오픈하고나서는 어떻게 나오나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케세이가 훨등히 좋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또 다른 퍼스트 라운지(PIER FIRTST CLASS 라운지) 오픈해서 WING FIRST CLASS 라운지가 덜 붐빌겁니다. 제가 갔을땐 퍼스트 라운지는 WING 라운지뿐이라 완전 바글바글했습니다.
2. 기내시설
이건 개인취향의 차이라 생각됩니다. 둘다 좋습니다. 에티하드는 CLOSED SUITE인 반면 케세이는 완전히 CLOSED는 아닙니다만, 저라면 에티하드 아파트먼트가 아닌이상 케세이 퍼스트를 택할 것같습니다. 침대로 만들었을때 CX가 훨씬 더 편했습니다. 좌우폭도 훨씬 넓었고요. 다만 EY는 침구류가 좋은 것같습니다. 아파트먼트에 해준 침구류를 A345 장거리 퍼스트 구간에 해줄지 안겪어봐서 모르겠지만 해준다면 침구류는 EY에 한표입니다. 제 와이프가 침구류 너무 좋다고 어디건지 관심을 보일 정도였으니..
다만, CX HKG-ICN구간은 리저널 비지니스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EY구간타면 전부 CLOSED SUITE의 퍼스트를 타시니..
3. 기내식
이건 제 기준이지만 CX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CX 퍼스트는 KRUG준다는거에서 +1입니다 ㅋㅋ
4. 승무원
이건 그냥 CX에 한표요. 확실히 승무원 서비스는 아시아권 항공사가 제일 나은 것같습니다.
5. 결론
그냥 CX 찬양만 한 것같네요 ㅋㅋ
aicha
2015-08-17 04:35:52
어후,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1) 홍콩-인천 구간은 원래 비즈 "밖에" 없다고 에이전트 언냐가 그러시더라구요??
2) "침대로 만들었을때 CX가 훨씬 더 편했습니다. 좌우폭도 훨씬 넓었고요." : 전 당췌 워낙 슬림해서 (날라오는 돌들... 퍽!! ) - -
하튼 전 원래 청개구리과니까 그럼 EY 로 하는 걸로... ==3=3=3
다른 분들 참고로 1번 옵션은 70K miles, 2번 옵션은 45K miles.
Skyteam
2015-08-17 04:54:28
네 케세이는 단거리 구간은 퍼스트가 없는 노선이 많아요.
그리고 70k와 45k면 당연히 ey로 가는걸로...ㅎㅎ
기돌
2015-08-15 11:01:07
이 옵빠는 양팔/엉덩이/손가락까지 다 무섭게 훓어대시더군요.
너무 심하게 즐기신듯 합니다. @.@
아파트 타셨군요. 너무 부럽습니다.
aicha
2015-08-16 01:06:23
그럼 기돌님 빨랑 아파트 타시고 헬집트로 오심이. 아파트 타시고 아부다비 내리시면 45도. 걍 무난하게 40도인 헬집트까지 오세요. - -
유나
2015-08-15 12:57:05
저도 라운지 붐비는거 진짜 싫어하는데요... 오후 3시 출발 편은 괜잖았으면 좋겠네요.
런던시내에서 공항까지의 리무진서비스는 어떠셨나요? ^^
aicha
2015-08-16 01:02:45
A380 승객은 많고 런던 라운지는 코딱지만해서 어쩔 수 없는 듯. 저는 밀란에서 바로 날아가서 탄 거라 그 리무 서비스는 이용 못/안 했구요. 연말에 AUH->LHR 방향으로 다시에띠하드 타는데 그때나 이용해 볼려구요. 아부다비 도착하니 리무 서비스한다고 아우디 수십대가 줄줄이더만요. 리무 기사랑 얘기해 보니 아부다니 리무 서비스는 약 200 대 정도 가지고 돌린데요.
시선차이
2015-08-15 22:33:31
여기 호주 티비에서 맨날 에티하드 선전 틀어줘서 다음 번엔 에티하드 한 번 타볼까 했는데.. 리뷰 잘 읽었습니다!
aicha
2015-08-17 04:41:51
시선차이님을 위해 에띠하드 리뷰 좀 더 올리겠슴당. ( = 향후 올라오는 제 쓰잘데기 없는 항공 리뷰 폭탄글들은 다 시선차이님 탓으로 ... ==3=3=3)
시선차이
2015-08-17 20:15:01
엄훠. 영광입니다. 제 탓 많이 하시고 글 많이 올려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