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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편: https://www.milemoa.com/bbs/board/2813663>

안녕하세요. 이번에 가입한 신입 나런입니다! NY 서식하고 있고요, 야구와 농구를 좋아하는, 히어로즈와 레드삭스 팬입니다. (요즘은 Kang 때문에 피츠버그로 마음이 좀기울었습니다만…)

게시판에서는 개인적으로 aicha님과 롱텅님 팬입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너무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예약 후기를 남깁니다.


얼마 전, (아직 아이가 어린지라) 관광보다 휴양을 목적으로 내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싸웨 컴패니언을 초에 달성해서 싸웨가 다니는 곳만 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제가 사는 곳에서 갈만한 휴양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만만한 곳은 칸쿤정도? (칸쿤도 경유라 오래 걸립니다). 아루바도 8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도 연결 시간이 안맞아 내년에는 Houston에서 1박을 해야만 하는 일정 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실은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아내에게 묻습니다. 겨울에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 그랬더니 하와이?’ 라고 합니다. 결국 싸웨 사용은 다음으로 미루고 하와이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컴패니언이 가치 면에서는 최고긴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의외로 루트를 짜기가 어렵습니다. 플로리다도 직항이 없어 상당히 오래 걸리고 서부도 전부 경유라 10시간 가까이 걸리거든요.


<항공편: AA 9.1+MR 17500 +Citi Prestige Airline Credit사용 JFK-HNL-OGG 왕복>


우선 게시판에서 여행기를 탐독합니다. 여행기가 너무 많아 행복합니다. 여행을 가려면 아직 여러 남았지만 사라져가는 마일리지 좌석을 보고 서둘러 예약을 마쳤습니다.

여행기를 찾아보니 보통 BA 타고 서부에서 다녀오시거나 지금 마모님 연재 시리즈에 나오듯 댄공 또는 싱가폴항공(스얼) 루트를 통해 다녀오시더라고요. 알라스카도 봤던듯 합니다. 물론 댄공마일은 잔고 500마일에 UR은 4천 밖에 안남은 관계로 패스. (UR 아직까지 남아날리가 없지요. 하하. 처음 Freedom으로 받은 UR 1만을 기카로 바꿔먹은 흑역사는 비밀..) 대신 약간의 MR과 9만정도의 AA마일을 가지고 예약을 했습니다.


NY/NJ 근처에서 하와이 가는 직항은 보통 두개입니다. UA가 EWR-HNL 다니고요 HA(하와이안)가 JFK-HNL 운행합니다. 외엔 델타가 가끔 직항을 운행하는 것도 적이 있습니다. 그 중 AA 감사하게도 mainland-하와이 구간에 Off Peak Dates (편도17500)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날짜도 그에 맞췄고요. 평소에는 편도에 22500입니다.


1.jpg


이제 내일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AA 마일 이용 하와이안 탑승을 시도합니다. 다행히 돌아오는 건 3자리가 보이는데 가는건 2자리 뿐입니다. 일단 오는 예약합니다 (17.5K*3=52.5K). Citi AA Plat덕에 10% 돌려받습니다. Ticketed 되자마자 바로 들어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가는 편을 예약합니다. 세자리는 직항 경유 가릴 없이 안보입니다. SPG 포인트를 넘길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고민의 루트 원천봉쇄. AA로 HNL 대신 바로 OGG 가는 것도 가능하고마일 차감은 같습니다만 2 stops 너무 오래 걸립니다. 알라스카항공을 이용하는 표도 종종 보입니다.

두자리를 검색합니다. 자리는 보입니다. 남은 AA마일로 예약합니다. 10% 돌려받으니 12000마일 정도 남습니다. 원래 계획은 SPG 5천정도 넘겨 한장을 만드는 거였는데 표가 없습니다. AA 10000마일로는 잡지나 한 15 구독해볼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inter-island표는 꼴랑 5천마일입니다. 마우이 in 오히우 out이기 때문에 됐습니다. 마우이에 들어가는 장을 삽니다. 현금가 $80근처입니다. 그날은 나오는 보다 들어가는 약간 비쌉니다.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기회에 과감히 AA마일을 처분합니다. 그래도 3천이 남습니다. 도무지 답이 안나옵니다. 이제 정말 잡지를 봐야할 때인가봅니다.

남은 하나를 어떻게 구하나 짱구를 굴려봅니다. 그냥 레비뉴를 사나 고민하던 하와이안 항공 홈피에서 검색이나 해보기로 합니다. 전에 알아봤을 때는 최소 편도 2만이었습니다. 게다가 AA Off Peak 티켓이랑 연동이 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AA에서 Off Peak이 3장이 검색이 되는 날짜엔 하와이안에서도 3장이 2만으로 검색이 되고, AA에서 3장이 안나오는 날은 하와이안에서도 차감액이 3만으로 높아져 나왔습니다. 즉, 하와이안에서 2만으로 가능한 표의 수가 AA의 Off Peak 수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방금 AA에서 2장을 발권했으니 이제 당연히 표가 3만짜리 뿐이겠지 하고 검색을 하는데 오늘은 뭔가 이상합니다.


JFK-OGG(마우이) 꼴랑 17500입니다. 어? 이상하다. 내가 봤나 싶어 다시 해봅니다. 맞습니다. 결정. 얼마 없는 MR이라 살짝 아깝지만 과감히 넘깁니다. 바로 넘어갑니다. 하와이안 홈피에서 로그아웃후 다시 로그인을 해야만 보인다는 함정. 단위로만 넘어가기 때문에 거스름마일 500 거들 뿐입니다. 잡지 한권은 구독 가능하겠네요. 빛의속도로 발권을 합니다. 분명 milez.biz에서도 2만이었는데... (현재도 2만으로 나옵니다)


2.jpg



HNL-OGG 구간까지 한방에 커버가 되니 괜히 체감 만족이 높아집니다. 현금으로 사면 $570이니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아래는 하와이안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결과입니다.


3.jpg


신기한 발견합니다. 하와이안은 현재 웹사이트가 두개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새로운 홈페이지와 Classic 홈페이지. 그런데 사이트의 마일 차감액이 다릅니다 (엥??). 아래는 방금 찾아본 홈페이지의 화면입니다.

4.jpg


2500마일 아꼈네요. 하하. 혹시 MR 넘겨 하와이안 발권하실 분들은 홈페이지를 비교해보시는 좋을 같습니다. 이건 glitch인걸까요? Classic에서 발권을 안해봐서 실제로 얼마가 차감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싱가폴항공보다 하와이안항공이 좋은 점은 온라인 발권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싱가폴은 TYP 넘어가서 좋은 옵션이 되었지만, 전화로만 발권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사랑 통화하는 체이스나 아멕스랑 통화하는 것보다 한 7 귀찮습니다. (예전에 AA 변경때문에 전화했을 때는 거의 한시간 기다리기도…)

 

다른 가지 방법은 아시아나 마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UA 직항이 다니는 경우에만 편도 17500마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미국 내에서 경유를 하게 되면 분리발권같이 인식되어 차감액이 하늘을 찌르니, 직항에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시아나 마일의 유일한 장점(?) 소아의 경우 마일리지 차감 only 75% 스얼발권에는 적용이 안된다고 합니다.

 

 

남은 OGG-HNL구간 3장은 오픈한 Citi Prestige 결재합니다. 크레딧이 들어오겠죠. Mileageplus X가 됐으면 더 좋았을텐데 안됩니다. 세 장에 $237이라 아직 $13 남았습니다.

HNL에는IASS Hawaii Lounge 라는 평점 1.5 충격적인 라운지가 있다는데 돌아올 Citi Prestige에서 준 PP카드로 들러볼 생각입니다.

 

 

마일로 지금까지 차례 여행을 하며 느낀 건, ‘눈에 보이는 award chart 다가 아니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AA 2만5천마일이면 한국 편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는 우와’ 했지만, 막상 표를 보러 들어가면 거진 없거나 있어도 (마모님 말씀대로 DFW-ICN 씨가 말라서) HNL 거쳐가는 극기훈련코스뿐입니다. 특히 세명 이상이 함께 여행을 하며 표를 마일리지로 발권한다는 (싸웨가 아닌 이상) 상당히 어려운 일이란 배웠습니다. 애초에 표를 많이 풀지도 않을 뿐더러 금방금방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아깝다’ 생각 대신, 아끼다 x된다라는 마음자세로 발권에 임하고 있습니다. 모으기는 가늘고 길게, 쓰기는 두껍고 짧게..

 

 


(글이 길어져 항공과 호텔을 나눴습니다. )

8 댓글

ocean

2015-08-31 10:40:42

와 우, 상세하게 경험을 공유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동부에 사는지라 급관심 갖고 읽었고 또 참고하겠습니다.

나런

2015-08-31 10:50:23

동부 화이팅입니다!

vj

2015-09-01 04:45:40

발권후기 감사합니다다

서식지가 뉴저지고 멀고먼 하와이 언젠가는 가겠지하고 있었는데....스크렙하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나런

2015-09-01 05:04:22

반갑습니다! 뉴저지 사시니 EWR에서 싱가폴항공 마일로 UA타시는 게 제일 간단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UA는 아예 뉴욕쪽 공항에선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Merry

2015-09-01 06:21:18

저도 동부라 만만한 칸쿤, 플로리다만 가고 하와이는 꿈만 꾸고 있는데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성공적(=칭찬받는) 여행 기원합니다.

나런

2015-09-01 06:23:18

감사합니다. 칭찬받고 싶어서 이 세계에 발을 담궜는데 생각보다 칭찬받기가 쉽지 않네요;

irene

2015-09-01 08:37:02

반갑습니다! 저도 지금 하와이 가족여행 계획중인데...저희는 누저지요! 근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저는 지식이 모자란지라 다 히애가 안되요.ㅋㅋ 여러번 읽어볼게요. ewr 에서 싱가폴에어라인으로 ua타는걸로 알아봐야겠오용!!! 

나런

2015-09-01 09:13:35

반갑습니다! 마모님께서 곧 대문글로 올려주신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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