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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오아후 via 엘에이 후기 - 항공 & 호텔

birdie | 2015.10.07 15:22: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여름이 다가고 이제 가을이네요. 이번 여름에 가족들이 놀러와 엘에이 잠깐, 오아후에 간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돌아온지 거의 한 달이 지났는데 후기 한 번 쓰기가 힘드네요. 


1. 항공권 (452,500 UA miles + 52,500 Asiana miles) 


작년 쌩스기빙부터 발권 시작했구요.  원래는 한국에서 오는 가족 모두 이컨으로 시카고 왔다 스탑오버로 하와이 갔다 나가는 일정이여서 깔끔했는데 (70,000 x 4) ,  유에이 마일 계속 쌓아가며 부모님은 비지니스로 바꿔드리고 날짜 변경도 몇번하고 엘에이도 추가해 넣고 하니 좀 지저분하게 발권 했네요.  물론 유에이 말고 구간에 따라서 더 좋은 마일 차감율이 있지만, 저희는 유에이 마일은 항상 쌓여 부담없이 쓸수 있다는 점, 변경 수수료 없다는 점, 마지막으로 6명 이동하는데 마일 조금(?) 아끼자고 이산가족되서 다른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결론에 유에이를 썼어요. 예약을 계속 바꾸다 보니 첨 보단 매우 지출이 많았지만 (지금 처음으로 얼마 썼는지 계산해보고 살짝 놀라긴 했네요 :), 저희 부부경우엔 갑자기 에드먼튼 들릴일도 생겼는데 오버나잇 경유도 추가 마일없이 갔다 올 수 있어 나쁘지 않았다고 보내요. 국제선은 아시아나, 국내선은 유에이 탑승이였구요.  


1) 가족 1 & 2:      ICN-ORD//LAX--HNL//-ICN 70,000 x 2 (econ)

2) 가족 3:             ICN-ORD 52,500 - OZ miles (bz) 

3) 가족 1, 2, & 3: ORD-LAX 12,500 x 3 (econ)

4) 가족 4:             ICN-LAX 35,000 (econ) 

5) 가족 3 & 4:      LAX-HNL 22,500 x 2 (econ);  HNL-ICN 52,500 x 2 (bz)  

6) 저희 부부:       ORD-LAX//LAX-HNL//HNL-DEN-YEG (transit)-ORD 45,000 x 2 (econ)


2.  호텔 

2.1.  LA - 엠버시 스윗 LAX SOUTH (4박) - 130,000 Hilton Amex Axon  

나름 생계형 숙박이기도 하고 공항 호텔이니 그러려니 하고 갔는데, 정말 다시는 안 가고 싶어요. 포인트도 좀 아끼고 별 기대 없이 간 곳 이지만, 무엇보다 거실에 있는 소파침대는 스프링이 곧 튀어 나와 등을 찌를 것 같이 무서웠구요 (뭐 푸통에서 첨 자보긴 했으나 그게 정상인 푸통은 아니였다고 하네요). 청소상태가 겉으로 보기엔 멀쩡했지만, 전 투숙객 속옷이 발견되기도 하는 참 지저분한 상황도 있었구요.  또, 화장실의 환기가 전혀 안되서 샤워 후 천장에 물방울이 맺혀 숙박내내 화장실 바닥에서 미끄러질뻔했구요. 어느 정도 보상은 받았지만, 참 이런 일 없이 깔끔한 숙박했음 좋겠네요. 오버나잇은 괜찮을 것 같지만 며칠은 정말 아닌 것 같아요.  


2.2. Oahu - 하얏 리젠시 와이키키 (9박)  

2013년 10월에 6박 하고 맘에 들어 다시 찾은 곳이에요. 마일모아에도 많이 리뷰되서 전 간단하게 쓸게요. 저흰 하얏과 스타우드 주로 가는데, 2013년에 쉐라턴 와이키키와 리젠시중 선택할 때 플랫가지고 쉐라턴 가는것 보다 다이아 가지고 하얏 가는게 베니핏이 훨씬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중 가장 컸던게, 리조트 피 웨이브와 다른 동반 가족 라운지 입장. 하얏은 문제없이 오케이, 쉐라턴은 리조트피는 확실히 안됬고 라운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사실 리조트 피는 거의 플랫 배니핏에 포함이라 아깝쟎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레잇 자체가 2년 전에도 하얏은 $150정도에 갔다왔고 쉐라턴은 $250+ 이더라고요. 이정도 레잇이면 포인트보단 당연 현금이라 이번엔 비교도 안하고 하얏으로 다이아 업그레이드로 방 2개짜리 스윗 하나에 일반 방 하나 추가로 갔다왔어요. 매우 평범한 스읫이지만, 가족들과 갈땐 이런게 더 좋은 것 같네요. 참고로 여긴 제가 두번 지켜본 결과 숙박 7-8개월 전엔 $250+ 정도로 시작하다 두 번다 떨어지더라고요 (제가 brg는 잘 못해서...). 이번엔 두달 전 쯤 엘리트 레잇나와서 바꿨구요. 다이아 스윗 업그레이드는 되도록 일찍 일찍 신청하시구요. 이번엔 됬지만 이년전엔 오히려 성수기 아닌것 같은데 안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번엔 레노베잇된 룸이여서 더 좋았는데요. 지나번에 다이아몬드 타워에서 23층 정도에 59, 61호 두 방에서 있었고 (연결방이 없었어요), 이번엔 이와 타워에 34층 09, 10호 (스윗)와 11호, 그리고 마지막날 7층 13호에 잠깐 있었는데 뷰는 어디서나 다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방이 오션프론트기도 했지만, 정면으로 바다 방향이 아니여도 완전 도시쪽이 안님 바다는 잘 보일듯 해요. 7층도 첨엔 많이 낮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수영장도 가깝게 보이고 다른 섬들의 로우 라이즈 리조트들이 생각나기도 했네요. 레노베잇 이후로 외관도 좋아졌지만 화장실에 미국에서 보기 힘든 비데도 설치되고 (저흰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온 가족들은 좋아하더라고요) 파워 아웃렛이 여기저기 많아 편리했어요. 


풀오션뷰 방이라 이런 뷰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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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하얏에서 제일 좋아하는 뷰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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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스윗 거실 사진 (머피베드 펴있을때 - 소파와 침대 사이 공간이 좀 좁아서 살짝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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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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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이 아닌 오션뷰 다른 두 방들은 이런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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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규모에 비해 참 well-run property 라고 생각되는 곳인데요, 무엇보다 친절합니다. 클럽 스탭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발렛 하시는 분들, 조식당, 프론트... (하우스 키핑은 소소?). 클럽 라운지는 아시아쪽 손님들이 많아서 미국 하얏치고 정말 좋아요.  스탭들도 매우 친절하고요 일본 손님이 많아 일본 스탭도 많아요.  이년전에 있었던 스탭들이 여러명 보이는 그 중 몇명은 저희를 기억하더라고요. 다이아는 이제 칵테일도 무료에요. 와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폴리오 보니 차지는 안되있더라고요. 

마지막날은 늦잠도 자기도 했고 클럽 조식에 좀 지겨워 져서 나가서 먹어볼까도 생각하며 Shor 아침 몇시까지 하냐고 물어봤더니 30분 남았다네요. 그러면서 왜 클럽에서 안먹었냐고 해서 늦잠잤다고 하니, 그럼 그냥 식당가서 먹으라네요. 다이아라고 웨이브 해준다고. 그래서 나갈 생각 바로 접고 내려가서 먹었네요. 음식은 클럽보다 종류 좀 더 많은 것 빼고 비슷해요. 근데 식당이 아웃도어라 너무 휴미드해서 (이제 좀 날씨가 좋아졌길..) 음식 대충먹다 넘 더워 라운지로 들어가서 먹었내요. ㅋㅋㅋ  

여긴 다이아 4시 체크아웃이 안되는 곳이라고 하는데 저흰 뱅기가 밤 10시라서 vip manager한테 말하니 스윗은 누가 들어오니 다른 방으로 옮겨서 6시로 해줬는데, 당일 음료수 가지러 클럽갔는데 한 스탭이 몇시 뱅기냐며 물으며 알아서 전화해서 8시로 연장해 줘서 감동받고 오후내내 신나게 놀다 왔네요. 사실 가족들은 7박하고 한국으로 먼저 가시고 저희만 2박 더 했는데, 앞에 있는 웨스틴으로 옮길까 고민 많이 했는데, 귀찮기도 하지만 엘리트 혜택이 별로 하얏 만큼 좋진 않아 안했는데 안한걸 잘 한 듯 싶어요. 이번에도 웨스틴가서 밥만 한 번 먹고 왔네요. 숙박 안하시더라도 와이키키 계시는 동안 고풍스럽지만 로맨틱한 웨스틴 아웃도어에서 드링크/식사도 좋을 것 같네요. 


스파 공간도 바다보며 쉬기에 괜찮습니다. 다이아멤버에겐 프로모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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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 지난 번 갔을 때는 하얏 플레이스 바로 옆 반얀 호텔 파킹에 일주일에 $80정도 flat 레잇으로 했는데 이번데 전화해 보니 위크리 레잇은 없어지고 데일리는 $20이라고 하네요. 약간 못 미더워서 갔을때 확인해 보고 싶었는데 까먹었구요. 지난번 하얏 체크인할때 미리 얘기하면 하얏 포인트로 발렛도 할 수 있다고 해서 이번엔 vip manager랑 연락할때 물어봤더니 그런건 없고 대신 이번만 50% 해서 $17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팁: 

1) 발렛해주는데 비치타월 있구요, 비치 의자랑 부기보드도 무료로 빌려줘요, if available.  비치가실때 체크하심 유용하실듯. 저흰 라나카이 갈때도 빌려갔어요. 또, 다이아 혜택이라고 나오는 스타비치보이스라고 서핑, 패들보드 렌탈이 있어서 제가 이용해 봤는데 (http://www.starbeachboys.com/)다이아 없으셔도 하얏에만 숙박하면 해주는 듯해요 - 아무도 검사 안하던데요 :). 여기가 주변보다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하고 하얏 숙박으로 시간을 조금 더 연장해서 빌릴 수 있는데요. 하루는 여기 서핑강사가 없어 그 옆집으로 갔는데 대충 딜하니 해주더라고요.  


2) 첨 숙박할 땐 밖에 많이 있어서 그랬는지, 하얏에서 1층 열리는 파머스 마켓이랑 (화, 목이였던듯) 금요일(?) 마다하는 민속공연및 레이 만들기를 해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보니 마켓도 그럭저럭 재밌고 공연은 공짜치곤 알차던데요. 루아우 계획없으시면 이걸로 대충 대체하시는것도 방법인듯 하네요. 또 금요일 밤에 힐튼에서 하는 불꽃놀이도 높은 층에 있음 잘 보여요 (물론 전 바보같이 시간을 까먹어서 못봤지만 다른 가족들은 보고 좋았대요).  


3) 식당: 여기선 Ono Seafood는 잘 못본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레오나르드 베이커리 바로 근처고요, 포키 집인데 맛있어요. 이번엔 하필 일주일에 하루 문닫는 화요일에 가서 못먹었지만요. 다이아몬드 헤드나 와이키키에서 동쪽으로 가실때 가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http://www.yelp.com/biz/ono-seafood-honolulu


첨에 어르신들 모시고 직항이 있는 오아후를 가야했을땐 (마우이와 카와이 같은 곳 생각하고 갔다) 참 사람많고 복잡한 곳이라 (해운대의 extended version 이랄까... 부산분들 저 해운대 좋아해요. 오해마세요!) 생각하고 다신 안오고 싶다했는데, 이번에 또 가니 나름 이 섬만의 매력도 있는 것 같아요.  다시 가면 물론 웨스틴과 로얄 하와이안도 가보고 싶지만, 여러가지 다 생각해 보면 다시 하얏을 찾지 않을까 싶네요. 마모에 있는 오아후 여행기 써주신분들 덕에 지난번에 못 가본곳도 가보고 한국 식당도 찾아가 보고 알찬 가족여행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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