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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exec. lounge 에서의 express check-out 선택합니다.
체크 아웃해주러 reception 에서 올라온 언냐 모르는지, 시스템에 노트 안 되어 있는지, 빌 정산 후 안뇽히 가세요 ~ 하면서 입을 싸~악 씻더군요. -_-
그래서 바로 쏩니다.
aicha : I'd like to exercise guaranteed benefit compensation for not being offered platinum arrival gift at the time of check-in.
리셉션 언냐: ... 넹?
aicha : 시스템에 내가 platinum arrival gift 뭘로 선택한 걸로 되어 있니?
리셉션 언냐: ... 잠시만...
aicha : 이런 식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려하다니, 나 아주 불쾌해. I am now requesting platinum guaranteed benefit compensation. 나 머 좀 프린트하고 빨랑 가야 하니까 뙇 "yes or no" 인지만 간단히 애기해줘. 그럼 나머진 내가 알아서 marriott rewards department 랑 애기하겠어.
리셉션 언냐: ... 잠시만... 아래에 전화 좀 해보고.
aicha : 나 머 좀 프린트 하고 돌아올 테니까 바로 답변 줘.
biz center 에서 프린트하고 돌아오니...
다음날 (그때 막 푸시하던) front office manager 에게서 날아든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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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 애네가 맘이 급한가... 안 하던 짓을 합니다.
운동하고 오니, 왠 또 접시가... ;;; 카드에는 our valuable Platinum member ~ 어쩌구저쩌구 적어놨네요.
절 모니터링 하는건지 몬지;;; 방에 돌아오니 바로 프론트 매니저 옵빠라는 사람에게서 전화 옵니다.
매니저 옵빠 : 웰컴 투 블라블라브라... 플래티넘 기프트 선택 안 하셨는데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aicha : Not sure.. I was supposed to be offered at the time of check-in, so I can't choose now.
매니저 옵빠 : 그 넘이 방에 올라가시자마자 전화드렸는데 나중에 선택하겠다고 하셨다는데요?
aicha : he was supposed to offer the option at the time of check-in, so I told him that I couldn't choose.
매니저 옵빠 : 그래도 어떤 걸로 하실지 선택을 하셔야 .. [determined 된 어조로 막 푸쉬하심. - -+] 시간 되실 때 함 내려오셔서 선택하시겠어요?
aicha : if you keep bothering me with this issue like this during my stay, it'd be very unpleasant, sir.
매니저 옵빠 : ....
aicha : I gotta go. I will talk to you when I chec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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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첵인 reminder 뜨길래 찍고 나 몇 시에 간다 ~ 고 해놉니다. 모바일 request service 머 이런것도 뜨길래 걍 궁금해서 shaving kit, dental kit, extra slippers 등등 다 체크해 봅니다 (체크인 하고 방에 올라오니 바로 housekeeping dept 에서 전화오더니, 요청하신 거 지금 갖다드릴까요? 이러네요. 이 mobile requets service 괜츈하네요! )
하튼 엘리트 체크인에 가니 "아침 7시 출근하고부터 기다렸으요, 미스 xxx ~ 방/키 다 준비되어 있어요 ~ " 라고 너스레를 떨던 리셉션 옵빠. 서로 한참 얘기하는데, 그 와중에도 여전히 Platinum arrival gift choice 물어보는 걸 까먹습니다. 옵빠, 어쩔...;; aicha 뇬 같이 하하호호~ 웃으며 너스레를 떨지만 매의 눈.. - -+ 으로 다 감지하고 있습니다 ㅋ.
이상하네요. 이런 건 진짜 10년에 한두번 일어날까 말까인데, 지난 번에 그렇게 발리고도 또 이러다뉘. 하튼 저야 앗싸~ 가오리 ~ \- -/
[참고] 지난 번 compensation : https://www.milemoa.com/bbs/board/2737552 )
JW Marriott Cairo 는 플랫 모바일 체크인 하면 체크인 싸인 하는 종이에 아예 이 Platinum arrival gift choice 슬립을 갖다 붙여놓습니다. 애네도 이렇게 하는게 좋을 텐데.
하튼 나중에 방에 올라오니 좀 있다 전화 띠리링~ 울립니다. 그 리셉션 오빠. 크...
방 마음에 드세요~ 전망 좋지요~ 이런 쓰잘데기 없는 질문 하더니, Platinum arrival gift choice 스을~ 쩍 물어보는 겁니다. 네 이놈 !!!!!!!! 니 죄를 니가 알렷다 !!!!!!! ㅋㅋㅋ
aicha 뇬 일단 쿨하게 발라드립니다.
aicha : "since you haven't asked me at the time of check-in, I will pass"
리셉션 옵빠 : "미스 xxx, 그래도 선택을...;;; "
aicha : "I will think about it.... I gotta go."
함 어찌 되는지 두고 봅세다. ㅎㅎㅎ
모 잔뜩 갖다 놓았군요. 제가 단 거 아주 좋아해서리. ㅎㅎㅎ
일단 아침 수영 좀 해주고. 여긴 인터콘 처럼 아직은 물을 heating 안 해놓았네요. 요즘 카이로는 21-32 정도인데, 좀 춥게 - -;; 느껴지는 걸 보니 역시 전 28-39 정도가 체질에 맞는 것 같으요.
제 발코니에서의 뷰. 만족도가 높으니 역쉬 매리엇 ~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새 GM 오면서 유명한 가든 카페의 table/chair 를 이번에 싹~ 다 바꿨더라구요. 머 새 거니까 좋긴 한데, 예전의 그 모랄까... 좀 손때가 묻고 좀 푹신푹신하니 편안했던 의자가 쫌 그립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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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Wolfy
2015-10-16 02:36:12
쿨한듯한 쿨하지 않은 쿨함을 지대로 보여주셨네요...
저도 요즘 협상의 기술(?)을 터득하는 중입니다. aicha님의 글에서도 많이 배우고요.
이슬꿈
2015-10-16 02:40:15
Wolfy
2015-10-16 04:44:58
저도 제 친구에게 듣기로 내가 먼저 원하는게 뭔지 얘기하기보다 상대방이 나에게 해줄수 있는게 뭔지를 먼저 묻고 답이 내가 원하는것에 부응하면 받아들이고 아니면 그때가서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먼저 보이지 말라는거겠죠?
poooh
2015-10-16 03:21:04
쉐이빙 키트요?
면도 하시는 군요.. ㅎㅎㅎ =3==3===3
duruduru
2015-10-16 04:54:20
이런 댓글(과 도주가) 달릴 줄 아이샤님은 미리 예상하고 계셨을 것이라는 싸한 느낌이........ 어쩌면 이미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고 덫을 놓고 계실지도......
duruduru
2015-10-16 07:08:25
업뎃 보니까, 점점 더 무서워져요~! 저도 빨리 만두 배송해야 할까 봐요~!
늘푸르게
2015-10-21 01:12:12
으음... 이건 좀 보기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