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자수 및 AM 마일 공개합니다.

아래, 2012-07-04 06:42:44

조회 수
2325
추천 수
0

유자님께서 만들어주신 글타래에 조인할까 생각했는데 AM 마일 공개하느라 글이 다소 길어져서 그냥 새로 시작합니다.

 

저는 윗분, 혹은 높으신 분과 분의 자녀 둘을 모시고 샌디에고에 서식하고 있는 아랫것 이라고 합니다. 닉네임을  아랫것 이라고 하면 조금 비참할 같기도 하고, 다른 아랫것(^_^) 분들께 지탄을 받을지도 몰라 그냥 아래 라고 부드럽게 정했습니다. 서식지에서 아랫것이라고 대놓고 불리우지는 않지만 대충 비슷한 대접을 받으며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고, 심하게 반항하지 않는 하루에 정도는 꾸준하게 얻어 먹기에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고분고분한 기간이 지속되면 같은 침대를 사용하거나 하루에 끼를 얻어먹을 때도 있습니다.

 

마일모아는 작년말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다른 많은 분들이 느끼는 것처럼 동안 도대체 뭐하며 살았나 정도로 극심한 좌절감과 함께 다른 편으로는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안도감을 갖게 되었고 게시판 글을 읽으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동안 코스코 카드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카든줄 알고 주구장창 왔지요. 미국에 온지는 15년이 훌쩍 넘었는데, 동안 어떤 형태든 게시판에 글을 적은 아마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도 되는 같습니다.  아마도 마일모아 여러분들의 따뜻함과 서로 돕는 보기 좋은 모습이 저를 곳으로 인도한 합니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게시판은 번도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인장의 인덕이 높아서 이렇게 좋은 분들만 모이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뭏든 틈만 나면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일종의 통과의례인 마일모아를 후로 모은 마일을 털어놓겠습니다.

윗분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사람 카드를 만들어 모으느라 고생 했지요.

이제는 알려야 시점이 다가온 같습니다.

 

URP: 30 (사파이어 부부 1개씩, 잉크볼드 부부 1개씩, 프리덤 윗분만)

TYP: 10 (최근에 아마존카드 구입으로 소진)

SPG: 6 (AMEX-SPG 부부 1개씩)

UA: 6 (Chase UA Explorer 아랫것만 1)

AA: 2.5 (Fidelity)

US Air: 4 (US Air Card아랫것만 1)

델타: 5 (Fidelity)

Club Carlson: 5 ( 10 들어올 예정)

밖에 마일모아 전에 가지고 있던 대한항공 24 (가족), 아시아나 10 (가족)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두루두루님의 글을 참고하여 Hilton point를조만간 30-40만정도 만들 예정이고 밖에 Chase Fairmont, Hyatt, Marriott, Amex Plat, Citi-AA 등을 조합하여 소위 다방치기를 하는 것입니다.

 

동안 모으기만 했고 앞으로도 6개월은 모을 생각이지만 이제는 어떻게 쓸까도 슬슬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일모아 포스팅과 이곳 게시판을 중심으로 나름 열공하고 있지만 항상 모르는 것이 나와서 답답하기도 합니다. 연구해서 제가 모르는지 알게 되면 질문을 할까 합니다.

 

제가 마일을 모으는 목적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에서 양가 어르신 오시게 되면 비지니스 이상으로 모신다.

2.        조만간 윗분을 1-2 정도 혼자 한국에 가서 쉬게 예정인데 비지니스로 모신다.

3.        현금쓰기를 아까와하는 윗분이 흔쾌히 동의할 있는 가족여행을 계획한다.  , 항공편과 호텔을 마일로 제공한다. 가족여행지로 생각하고 있는 지역은 유럽, 하와이, 알라스카, 캐나다, 코스타리카 등등인데 번에 수는 없고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해마다 두군데 정도씩 생각입니다. 호텔은 현금주고 묶기 쉽지 않은 좋은 호텔에 묶는다.

4.        한국에 가족이 들어갈 스탑오버를 사용해서 중국이나 일본, 호주, 동남아시아 등을 같이 여행한다. 역시 번에 가기는 시간상 쉽지 않을 같아 한국 갈때마다 한군데씩 경유할 생각입니다. 마일을 많이 모으게 되면 비지니스 사용도 고려하고 있는데 4 가족이라 확보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조만간 다방치기 계획이 세워지면 알려드리고 조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40 댓글

duruduru

2012-07-04 06:50:37

예전에는 자수간첩이나 전향간첩 환영식을 서울시청 앞에서 대대적으로 했었습니다. 꽃다발도 걸어주고요.

완전 AM 모범생 티가 확 나십니다.

아래

2012-07-04 06:59:53

유명한 두루두루님께 칭찬을 들으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기돌

2012-07-04 06:58:04

아래님 반갑습니다 ^^ 저도 이중간첩 생활을 접고 전향해서 양지로 나왔습니다.!

아래

2012-07-04 07:00:35

반갑습니다. 전향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duruduru

2012-07-04 07:01:56

"고분고분한 기간이 지속되면 같은 침대를 사용하거나 하루에 끼를 얻어먹을 때도 있습니다."

처절한 삶의 현실을 들으니 숙연해지기까지 하는군요.

스크래치

2012-07-04 07:05:43

반갑습니다. 자주 게시판에서 뵐것 같네요. 

아래

2012-07-04 07:22:28

네. 반갑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더블샷

2012-07-04 07:06:15

이제 맘편히 게시판 들락날락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도 자수한지 한 달밖에 안 된 신입생입니다만;;

아래

2012-07-04 07:23:11

그럴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두다멜

2012-07-04 08:57:33

안녕하세요~

샌디에고를 잘 지켜주세요. 흑흑흑.


그런데 질문이 있어요.

높으신분 명의로 카드를 만드실 때 직업이나 연봉은 어떻게 기입하세요?

그리고 만에 하나 리컨시더 요청하게 될 경우는 뭐라고 어떻게 말씀을 하시나요?

duruduru

2012-07-04 09:32:14

동일시?

아래

2012-07-04 09:44:40

수입은 annual gross income을 적었던 것 같고 직업은 개인 비지니스가 있어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카드회사와 전화할 때 윗분의 이름이 영어이름이고 누가 봐도 명백한 여자사람 이름이라 윗분인척 사칭할수가 없더군요.

리컨시더 요청할 일은 Chase Freedom 한 번 있었는데 스피커폰으로 해 놓고 아는 여자사람에게 윗분인척 통화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크레딧 카드가 왜 더 필요하냐고 해서 연회비없는 카드가 필요하다고 했더니 바로 승인났습니다.

유자

2012-07-04 10:11:26

직업은 어떤 땐 드랍 다운에 homemaker 있을 땐 그거 하고 없을 땐 self employed 할 때도 있고요 

연봉은 남편의 수입 적어요. 

리컨시더 요청은 한 적 없어요. 저는 무조건 안전빵으로다가...^^;;

유자

2012-07-04 10:09:32

반갑습니다, 아래님 ^^

 닉넴 풀이에서 좀 처연하며 슬픈 느낌이 묻어나지만 그냥 보기에는 매우 겸손하신 표현이라고만 보입니다 ^^

마일모아를 알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은 이 곳에 오는 (아마도) 모든 분들의 공통된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환영합니다 ^^

아래

2012-07-04 19:18:11

유자님, 따뜻한 환영의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MultiGrain

2012-07-04 19:59:56

응암동 지주 원월드님 이후 새로운 지주가 나타나셨네요.반갑습니다.

Downunder .지주 아래님...... 델타: 5 (Fidelity)+ AA: 2.5 (Fidelity)= $150,000

BBS님과 비슷한 위도에 살아야지 부자 소리 듣는 것 같습니다.

wonpal

2012-07-05 04:17:13

그리 분석이 되는군요...

 

ㅎㅎ

BBS

2012-07-05 05:15:16

부끄럽고요~~*^^*

아래

2012-07-05 08:48:53

지주까지는 아닌데요? 예상치도 않게 몇 개월간 묵힐 자금이 갑자기 생겨서....

duruduru

2012-07-05 08:50:15

설마 검은 돈 일시 보관 및 세탁?

아래

2012-07-05 08:53:56

역시 예리하시군요.

윗분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검은 돈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wonpal

2012-07-05 04:19:27

아래님 반갑습니다.

마일모아의 많은 아래것들과 아주 유사한 상황에 계신 지극히 평범하신 아랫것 이시군요...

 

앞으로 자주 출몰해 주세요......

아래

2012-07-05 08:49:49

원팔님,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나타나겠습니다.

wonpal

2012-07-05 08:53:51

"심하게 반항하지 않는 하루에 정도는 꾸준하게 얻어 먹기에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고분고분한 기간이 지속되면 같은 침대를 사용하거나 하루에 끼를 얻어먹을 때도 있습니다."

-->요 부분이 와 닿네요.

 "심하게 반항하지 않는 하루에 두 끼만 준비하면 되기에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고분고분한 기간이 지속되면 같은 침대를 사용하거나 하루에 한 끼만 해도 될때도 있습니다."

요렇게 삽니다.

아래

2012-07-05 08:56:45

저는 분에 넘치는 행복을 누리고 있군요.....

duruduru

2012-07-05 08:58:58

삶이 참 다양하군요. 그런 면에서 저는 매일 일등석입니다. ㅋㅋㅋ

wonpal

2012-07-05 09:00:55

세끼를 다 얻어 드신다는 전설의 그 "아래것" 이 정녕 dd님이셨단 말씀입니까?????

duruduru

2012-07-05 12:05:29

네. 제 책상자리로 과일디저트도 배달됩니다. 배불러서 안 먹겠다는데도 굳이.......

아래

2012-07-05 12:10:15

존경합니다....

마오방

2012-07-05 05:10:32

모은 마일로 높으신 분을 특급 호텔에다 비지니스로 모시면 '지금껏 뭐하고 이제서야 마모사이트를 알았냐'며 외려 불호령이 떨어질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 :D          앞으로 자주 뵈요. 

duruduru

2012-07-05 05:12:51

그런 면이 또......

wonpal

2012-07-05 06:28:38

웃기는 답안지 생각이 나네요.....

 

문) 엎친데 덮친격의 뜻을 가진 한자어이다. 빈칸을 채우시오.

 

설 O 가 O

 

답)...

..

..

.

.

.

.

.

.

.

설 사 가 또.........

duruduru

2012-07-05 06:44:03

여기 휴지 두루마리째로 있어요.

wonpal

2012-07-05 07:28:38

사업이 날로 번창하십니다. 두루말이 휴지까정....

duruduru

2012-07-05 07:33:10

ㅋㅋㅋ 마일도 사업도 그저 할 수 있을 때 두루두루.....

단비아빠

2012-07-05 06:05:49

아래님 반갑습니다....

자수하신 것 환영하고, 같은 아랫것(?)들끼리 앞으로 서로 도와가며 잘 지냈으면 합니다...

저는 늦게본 아이가 아직 어려서 뭘 얻어먹고 하는 것은 바라지도 못하는 처지이라 하루 한끼라도 얻어드시는 아래님이 부럽습니다....T.T

아래

2012-07-05 08:51:36

네. 반갑습니다.

저도 그 시절 기억합니다 ^_^

newyork99

2012-07-05 10:37:43

아래님 반갑습니다..자신을 많이 낮추시는 것을 보니 높으신 그 분이 정말 부럽네요..ㅎㅎ

앞으로 자주뵈요~

아래

2012-07-05 12:11:07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PHX

2012-07-05 15:55:04

아래님도 유머 감각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래님, 우리에게도 좋은날은 분명히 올 겁니다.  전 그렇게 믿고 오늘도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목록

Page 1 / 77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47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68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01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197
new 15383

저의 근시안적인 사고를 넓히기 좋은 방법이 뭘까요?

| 잡담 53
복숭아 2024-06-10 2112
new 15382

골든 아일랜드 Korean BBQ snack bites! 정말 맛있네요! (Costco 에서 샀어요!!)

| 잡담 2
  • file
캡틴샘 2024-06-10 531
updated 15381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56
  • file
shilph 2020-09-02 77265
updated 15380

진정한 용기란?

| 잡담 31
주누쌤 2024-06-07 3346
updated 15379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6
  • file
heesohn 2024-06-08 1119
  15378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42
하성아빠 2024-06-07 6748
  15377

(뉴저지) 테슬라 Y 리스 및 충전기 설치 후기 겸 잡담입니다

| 잡담 3
my2024 2024-06-08 908
  15376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39
1stwizard 2024-01-11 15655
  15375

Prepay를 했는데도 차가 없는 Avis에서의 황당한 경험(+업데이트)

| 잡담 31
엣셋트라 2024-05-23 3126
  15374

콘래드서울 4천억에 매각

| 잡담 5
자몽 2024-06-06 4045
  15373

여러 유럽 호텔과 에어비앤비 묵어 본 후 미국과 다른점들

| 잡담 14
Monica 2024-06-06 1545
  15372

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42
LakeHills 2022-01-29 6852
  15371

Costco 에서 우버(이츠) 기프트카드 $100짜리 $80에 파네요.

| 잡담 25
nysky 2024-06-05 2273
  15370

2024 렉서스 TX 350 리스 후기 (So Cal): Zero Drive Off 의 의미란?

| 잡담 26
  • file
dsc7898 2024-06-05 3008
  15369

T-mobile Tuesday 레고랜드 할인코드 필요하신분? 쓰셔요.

| 잡담 3
  • file
서울 2024-06-04 352
  15368

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69
복숭아 2024-06-03 2852
  15367

Hertz rental car cleaning fee..원래 잘 붙이던가요?

| 잡담 5
나드리 2024-06-04 518
  15366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전산오류로 99.7% 급락

| 잡담 16
  • file
골드마인 2024-06-04 2630
  15365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9
소서노 2024-06-03 2843
  15364

비행기가 예정보다 일찍 출발해서 놓친 경험?

| 잡담 9
aspera 2024-06-03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