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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가는 레버뉴 비행기표 !! 취소

꿈크니, 2015-11-13 03: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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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크리스마스 여행은 참 멀고도 험난하네요.  작년에 열심히 준비하던 유럽여행 취소해서 맘이 짠했었는데,  이번에 막차타며 클럽칼슨 2night  숙박시 1 night free 쓴다고 오래전 겁없이  아루바를 떡 하니 예약 해놨습니다. 


비행기표는  머리쓴다고,  갈때는 델타,  올때는 AA로 GIft Card 쟁겨 논것으로 싸게 샀다며 ㅎㅎㅎ  자랑하며 신나게 예약 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아마도 6월달? 


4박 5일이니  길다고 신랑이 못간다고 하진 않을꺼라고 확신하며,  이번엔 정말로 아무 문제 없이 크리스마스 여행을 할 수 있을꺼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이런  앗뿔사. 


저희 큰 딸.  


자긴 SAT 특강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루바 여행 안간답니다.  1월이 마지막 시험이니,  이거 잘봐야 하므로  학원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특강을 듣겠답니다.  말로는 자기 혼자 집에 있을테니  엄마랑 아빠,  동생들하고 다녀 오라고 하는데.  


공부한다는 딸 놔두고 여행간다는 것이 미안도 하고,  시집식구 눈치도 보이고,  이건 아닌듯한 생각이 드네요.  신랑은 공부한다는 딸을 밀어 줘야지, 이럴때 데리고 아루바 가도 맘이 풀어져서 시험 못본다고. 어찌 놀러갈 생각만 하냐고  핀찬 썩인 눈으로 저를 흘겨 보고요. 


아!!!!  맘이 무너지지만  오늘  비행기 회사에 전화했습니다. 


Delta는  1월 10일 까지 다시 예약을 하면 260불 주고 산 티켓중 페널테 200불 빼고, 60불 크레딧 쓸수 있고, 그 후에는 다 사라진다고 하고요. AA는  페널테 200불 떼고 나머지 환불해주겠다고 하네요.  사람이 5명이니,  최소한 2천불은 손해네요. 


머리쓴다고 하다가, 매일 뒤통수 맞는 저를 보니,  섬머슴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그냥  한 항공사로 예약할껄.  괜히 gift card 쓴다고 ㅠㅠㅠ. 


혹시  지금이라도 여행자 보험 들면, 돌려 받을수 있을까요?   또 너무 머리 쓰는 걸까요?   


그냥 누구 말대로,  정석으로 가야하는건지.  아!!!!  취소도 속상한대,  또 엉뚱한곳에 돈을 donation 하려니  맘이 아프네요.  


오늘따라  이곳 날씨는 왜이리 좋은것인지. ㅠㅠㅠ. 



26 댓글

sophia

2015-11-13 04:14:24

전 저 큰 시험 보기 전에 저 빼고 가족들 다 여행갔었는데요. 오히려 집도 한적하니 조용하고 집중이 잘 되서 좋던데요. ㅎㅎ 이미 예약한 거, 갈 수 있는 가족끼리 다녀오시고, 큰 딸은 나중에 시험 끝나고 엄마랑 오붓이 둘이 여행하는 것도 좋지요~

duruduru

2015-11-13 04:16:38

아..... 뭐라 위로의 말씀을.....


사람이 날아가야 하는데 비행기표가 날아가다니.....

(페널티는 왜 함께 안 날아가고 떡 버티고 있는 건가요?)


아루바를 안 가고 특강을 가는 따님은 역시 정통 한국인인 듯....

(일단 놀고 보는 미국에서 도대체 뭘 배운 건가요?)


나름 가족을 위해 진짜로 머리를 쥐어짜낸 여마적단원에게 눈흘김 날리는 남편분도 역시 전통 한국남이신 듯.....

(님들이 마일번뇌를 아시나요? 기카신공의 기막힌 고통을 아시나요?)


공부한다는 딸 놔두고 여행간다는 것이 미안하게 느껴지는 꿈크니님도 역시 전통 맹모이신 듯.....

(아루바를 알았었더라면 맹모도 그리로 이사를 갔었을 텐데....)


꿈크니님의 꿈이 이렇듯 꿈깨니가 되는 글을 보니 제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 진짜로 이것저것 많이 고민하며 만드신 계획일 텐데요....

("꿈은 이루어진다" 도대체 어떤 놈이 만든 겁니까!!!!)

꿈크니

2015-11-13 06:47:53

역시 언어의 마법사세요.  두루두루님때문에 엄청 웃습니다.  정말로 닉네임을 바꿔야 할듯합니다.  매번 꿈만 크게 꾸다마니!!!  언젠가부터 꿈깨니가 되어가는듯.  그나저나 정말로 왜 저 패널티는 절대로 안날라가는지 맘이 아프네요.  정말로 그 꿈은 언제 이뤄질지!!!! 

이슬꿈

2015-11-13 04:17:54

이거, 되게 애매해요. 따님 입장에선 "나 빼고 다 놀러가서" 서운할 수도 있는 건데, 역으로 "나때문에 다들 못 놀러가서" 더 미안한 마음이 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소피아님처럼, 시험 이후에 더 좋은 데로 놀러가자고 약속해 주는 게 가장 좋은 솔루션이 아닐까 해요. 그건 그렇고 따님이 참 멋지네요. 전 SAT 전날에도 놀았는데(-_-)

duruduru

2015-11-13 04:18:48

ㅋㅋㅋㅋ 그것 때문에 오늘날.....?

이슬꿈

2015-11-13 04:20:22

Number of adults: 2랑 SAT는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요!ㅠ_ㅠ

꿈크니

2015-11-13 06:49:32

정말로 딸 입장에서는 미안할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까지 엄마 아빠가 밀어 줬건만,  나중에 딴소리하면,  제가 마일모아 글쓴거 보이면서 따질꺼예요. ㅎㅎㅎ. 그런데요. 울딸  지금 계속 놀고 있는데, 그때 일주일 공부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궁금궁금)

봉다루

2015-11-13 04:23:37

아이고 안타깝게 되었네요. 일단, 따님은 두고 나머지 가족들 다녀오는데 한 표 입니다. :) (남의 편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모르겠습니다..ㅎㅎ)

그리고, 항공편 변경/취소 관련해서, 그래서...저는 조금 더 비용이 드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웬만하면 싸웨 포인트 발권하곤 합니다.

꿈크니

2015-11-13 07:02:22

싸웨 포인트 발권에 뭔가 신세계가 있나보네요. 아직 제가 그 단계까지가 아니라서. 싸웨 포인트를 공략해 봐야겠네요. 취소를 너무 좋아하는 집안 분위기에 적응을 하려면요.

duruduru

2015-11-13 07:05:25

999번 정도까지는 아무 수수료나 페널티 없이 가볍게 온라인에서 변경 또는 취소가 가능하다는..... 취소의 여왕님들께는 최고의......

사과

2015-11-13 05:28:23

에고 안타까운 그맘 알아여..

AA는 마모님 대문글에 같이 부킹한그룹은 첫사람 150불이후에는 25불씩만 받는다고 되어있는데요...2천불까지 안나올거여요....토닥토닥

꿈크니

2015-11-13 06:51:05

오!!!! 이걸 알아 봐야 겠네요.  오!!!  그럼  울 신랑꺼 밑에 애들 꺼 해놓았는데,  꽤 세이브를 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ㅎ.  검색 들어감니다.  감사합니다. 사과님!!!

edta450

2015-11-13 11:23:24

150+25는 어워드 redeposit 경우고, revenue ticket은 같은 예약번호라도 1인당으로 받습니다 oTL...

재마이

2015-11-13 05:37:50

할 수 없죠. 아무래도 예민할 나이인 따님의 의사를 존중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수업료 낸 셈 치고.... 여행가면 그것보다 더 많이 먹는데 쓸 테니 돈은 남는다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하더군요.


저는 이번에 올란도 갈 때  오버북이라서 인당 800불 줄 테니 비행기 연기하거나 취소할 사람 신청받더군요. 순간 기다리던 사람들이 모두 술렁거리고 ㅋㅋ.. 저도 화요일날 집에 돌아온 다음 바로 출장으로 300마일을 운전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순간 흔들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중국분인듯 한 분이 표 4장을 흔들어대며 줄 서 계시더군요... 그 분 돈 좀 버셨을 듯!

꿈크니

2015-11-13 06:53:23

우리에게도 이런 행운이 있음 좋을텐데. ㅋㅋㅋ.  혹시  델타에서 전화와서 돈줄께 연기할래?  하는 행운이 일어날수있을까요?  5명이니까  800불은 아니래도 500불만 줘도 좋은데!!!    그런 행운이 저에게 일어나진 않겠죠?   그냥  복권을 사는것이 아마도 빠를듯한 느낌!!!  난 언제든지 바꿔줄수 있는데, 왜 나에겐 그런 일이 안일어나는지. ㅋㅋㅋ.

재마이

2015-11-13 07:04:55

겨울철이니 눈 때문에 연기될 확률도 있으니까 넘 빨리 취소하지 마시고요, 저같으면 취소가 가능한 시간까지 버티었다가 취소할 거 같습니다.  기상으로 비행기 딜레이되어도 할 수 있는게 훨씬 많으니까요.


체크인 전에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0%라고 사료됩니다 ㅋㅋ 저는 출장다니면서 그런 오퍼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와이프 무서워서 그냥 무시합니다~

만년초보

2015-11-13 05:46:15

저라면 그냥 놔두고 가겠내요.

Appie

2015-11-13 05:46:21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는 게 얼마나 서러운데요..... 남한텐 말 안해도 두고 가면 크리스마스 이기 때문에 나름 슬플 거에요 ㅋㅋ 아빠나 엄마 중 한 분만 집에 따님분이랑 남고 나머지 가족분들끼리 여행을 가는 건 어떨까요?

꿈크니

2015-11-13 06:55:32

ㅎㅎㅎ  애피님.  너무 귀여우세요.  그럼 신랑보고 남을래? 해볼까요?   혹시  나보고 남으라고 하는건 아닌지..  아마 절대로 그런일은 없을듯하네요.  꼬맹이들 데리고 여행가는것이 얼마나 힘들텐데....  ㅋㅋㅋ

GHi_

2015-11-13 06:26:06

으음.. 다른건 모르겠고, 마일로 알아서 (!!) 가족여행계획을 짜준 고마운 와잎분께 감히 눈을 흘길수 있는 남의 편분이 부... 부럽군요 (?!?)

이백쌀

2015-11-13 06:30:08

어차피 열공하겠다면 부모님 옆에 없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전 그랬어요


놀러 가실 분은 가야죠. 물론 부모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건 압니다.

꿈크니

2015-11-13 07:00:33

섭섭하지 않을까요?  애가 두고 두고 평생 이야기할듯.  전 신랑이 저 입덧할때 음식 안사다준거 지금도 가끔 이야기하는데.  그런 일이 일어날까 겁이나네요.  자기 혼자 다 했다고. ㅋㅋㅋ.

dahl

2015-11-13 07:02:30

아이가 스스로 한 결정이니 그러지는 않을것 같아요
대신 여행 안하고 혼자남아서 공부하기로 한 결정에는
크게 상주셔야 할것 같아요 ^^
아루바 너무 좋아요 꼭 가세요
저는 여름에 갔는데 크리스마스의 아루바 너무 좋을것 같아요

duruduru

2015-11-13 06:31:29

발상을 바꿔서, 아예 SAT 특강 강사님 티켓까지 발권해 주시는 것은.....?

롱텅

2015-11-13 06:53:18

이건 토요일에만 하는 건가요? =3=333

꿈크니

2015-11-13 06:56:44

두루두루님 때문에 뻥터졌습니다.  ㅋㅋㅋ.  혹시 그 학원 아이들도 다 데리고!!!!  ㅋㅋㅋ!!!!  공부 정말로 잘될듯하네요!!!   생각의 발상!!!  기발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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