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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inn 왔다가 논산훈련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ㅋㅋ

이카루스, 2012-07-06 2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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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checking도 만들고 두어가지 일을 하러 옆동네 state로 와서 일 다 처리하고 자려고..시도하는 중입니다...

Crestwood extended suites인데요..
일주일 전에 $50 10% 해서 $45에 나온 걸 hotels.com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관광 온 것도 아니고 왕복 16시간 운전이라 아무래도 무박은 힘들 거 같아 잠만자고 가자, 돈 아깝다-하는 생각에 잡은 거였는데..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꼭 맞는 듯 합니다..

처음에 왔더니 제 이름 물어보곤 제 예약이 없답니다. 아마 제가 예약과정에서 두개를 했다가 취소해서 혼선이 생긴듯하여 프린트해온 confirmation number를 줬더니 찾았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방에 들어갔는데 아주 진한 담배냄새(역할 정도로)가 납니다. 분명 non-smoking으로 예약했는데.. 바로 내려가서 따졌더니 황당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예약 당시에는 available했을 수 있지만 원래 숙박 당일에 수급 여부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그럴거면 뭐하라 non-smoking을 선택할 수 있게 해놨냐니까 말을 못합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른 곳으로 옮길 마음에 핸폰으로 다른 호텔을 검색하며 담배냄새 정말 심하다..라고 다시 말했더니 한번 알아보겠답니다. 잠시후 있답니다..-_-;; 보아하니 맨처음방..제 예약 상관없이 그냥 아무거나 준 듯 했습니다. 뭐 그래도 바뀐 방에 가보니 향도 나고 괜찮은듯 하여 오케이 했지요...

문제는 볼일 보고 저녁에 들어와서였습니다.

1.침대이불과 화장실 세면대에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이 있습니다-->그럴 수 있지요..청소하시는 분 걸수도 있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2.무료인터넷..마일모아 게시판 띄우는데도 하세월입니다. 공짜니까 넘어가야지요ㅎ(핸폰 3G로 적는 중입니다)
3.어라..침대이불에 담배빵이 있습니다-_- 직경3cm...
4.계속 코가 간질간질하고 목도 칼칼합니다.. 기침도 수시로 나옵니다. 콧물도 계속... 뭔가 익숙합니다.. 예전 논산훈련소 때 모포 덮으면 자동으로 나왔던 반응, 먼지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호텔 들어오기 전까지 아주 멀쩡했습니다. 지금은..콧물에 기침에..코가 너무 간질간질한데 방법이 없습니다..

마지막 문제만 아녔어도 그냥 무시하고 자고가려고 했는데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ㅠㅠ 낼 8시간 운전을 다시 해야하는데..

싼 거 찾아서 예약하고 너무 많은 걸 바란 제 잘못일까요... 전 그냥 정말 잠 잘 수 있는 깨끗한 곳을 원했던건데... 한 $20 더 냈으면 comfort inn이나 holiday inn도 가능했었는데.. 가난한 유학생.. 돈 몇푼 아끼려다가 혼자 골골대고 있습니다ㅋ

이정도 가격대의 호텔은 원래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음부터는 돈 좀 더 내더라도 이런 곳엔 다시는 묵지 않을 생각입니다..

8 댓글

snim

2012-07-06 20:47:23

음.. 원래 extended stay들어간 곳들은 그런거 같아요. 장기 투숙저들한테 싼값으로 내주다보니 수익을 내려면 메인터넌스비 인건비를 줄여야 하니까 고장나도 낡아도 더러워도 고치지도 않고 스탭도 교육도 안된 아가들 쓰고.. 서비스 정신도 없죠.. 돈도 얼마 못받는데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가 없는거 같아요.

저도 장기 출타로 현재 Extended stay america에 있는데 가관입니다.. Faucet은 썩어가는데 안바꿔주고 창문 하나는 고장나서 열리지도 잠기지도 않고 냄새나고... 하우스키핑 돈도 따로 받는데 해주는게 없어요.. 청소 안합니다.. 그냥 수건만 갈고 쓰레기만 비워요..청소 저희가 합니다..그냥 돈없고 싸니까..석달만 참자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인터넷은 한국 90년대보다 느려요 근데 하이스피드랍니다...

암튼 메인 체인 호텔에 속한 Extended stay들은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대신 좀 비싸죠.. 그 외에는 제 경험상 하루 이틀 묵는다면 20~30불 더 주고 믿을만한 곳 가겠습니다.

이카루스

2012-07-06 20:58:25

미국에 처음 왔을 때 기숙사에 문제가 있어서 Studio Plus extended에 있었는데 거긴 괜찮았거든요..한 $50/day였던거로 기억합니다. 원래 extended stay가 좀 그런가보네요.. 말씀 듣고나니 그럴만하지-싶습니다. Snim 남은 석달 그래도 좀 더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리

2012-07-06 20:48:01

다 그렇진 않은데 재수 없다 생각하셔야죠.
학생이시군요? 동종 업계인으로서 반갑습니다.
Ps. 제가 변태여서 그런진 몰라도... 저 가끔 그런 여관 좋아해요 ㅋㅋㅋ 재밌자나요

snim

2012-07-06 20:50:23

아무리 좋으셔도 두 개나 올리시다뇨 ㅋ
저 지금 사리님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쿄쿄쿄

사리

2012-07-06 20:52:50

그렇지 않아도 아이폰 크롬이 요상하게 두번 올라가서 계속 지우고 있어요... 요상한 눈이라... 울엄마의 이디엄을 빌려오자면 "뱁새눈" 같은 건가효? 뱁새라니... 맙소사!

이카루스

2012-07-06 21:01:16

ㅋㅋ 저도 뭐 깔끔떨거나 그런 성격 아니구요~ 새로운 경험(?)도 좋아하는데 먼지는 정말 통제불능이네요.. 몇시간 좀 버티고 자다가 아침 7시 전에 출발할 생각입니다ㅎ 체킹어카운트 오픈하면서 체크 몇장 받기로 했는데 걍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해야겠네요...ㅎ

마초

2012-07-06 21:01:25

그 가격이면 차라리 hotels.com 같은 데에서 예약하지 마시고, 한단계 높은 등급 호텔을 프라이스 라인 비딩이나 핫와이어 통해서 구매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어느정도 대도시 호텔도 별 두개반에서 세개짜리 50불 전후에 묶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다음에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45불이면 뭐 SPG 캐쉬&포인트로 포인트 2800점과 섞어쓰면 3등급 호텔에서도 잘 수 있는 큰돈인데... 고생하셨네요. 

이카루스

2012-07-06 21:05:05

아...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호텔에서 숙박할 일이 별로 없는데다가 아직 모을줄만 알고 써보질않아서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ㅎ 다음엔 마초님이 말씀해주신것처럼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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