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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cast 정말 이가 갈리네요

shine, 2012-07-07 05:12:38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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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분들께 주말 아침부터 과격한 표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comcast라는 회사 도저히 참을 수 없네요.

 

AT&T에서 comcast로 갈아탈려고 얼마전에 인터넷 신청을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모뎀을 컴캐스트것을 쓰면 매달 7불을 rental fee로 내야 해서 원래갖고 있던 모뎀을 쓰겠다고 하니 그럼 바로 회선을 열어줄테니 모뎀을 연결해 보라고 합니다. 이제 지금부터 고난의 시작입니다.

 

1. 제 모뎀을 연결하니 singal이 안 잡힙니다. 여러번 시도해서 안되서 고객선터에 전화를 해서 MAC address/ Serial No. 이런 것들 다 해도 안됩니다. 이거하는데 전화로 딱 한시간 소요되더군요. (컴캐스트는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내 일 처리해 줄 사람까지 연결되는데 보통 1-2명의 다른사람과 먼저 통화를 해야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하구요.)

 

 

2. 그래서 제 모뎀의 문제라 생각해 sefl-installation kit을 보내달라 요청합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이베이에서 다른 모뎀을 구매합니다.

 

3. 이베이에서 구매한 모뎀이 역시 연결이 안됩니다. 1번의 과정을 반복 또 한시간을 허비, 결국 sefl-installation kit이 도착도 안한 상태에서 테크니션의 방문/수리 요청을 접수합니다. 또 전화로 약 1시간 소요.

 

 

4. 테크니션이 옵니다. 당연히 신호를 못잡습니다. 여러번 아파트 외벽을 왕복하더니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합니다. (제가 이베이에서 산 모뎀은 정상 작동합니다.) 그런데 테크니션이 처음에 저희아파트를 잘 못찾아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제 주소가 잘못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테크니션이 가면서 주소바꾸는게 좋을 거라 말해줍니다.

 

 

5.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합니다. 역시 주소가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컴캐스트에서는 엉뚱한 주소에 인터넷 선을 연결해놓고 저는 신호도 없는 제 아파트에서 그간 뻘짓을 한 거지요. 게다가 컴캐스트에서 보낸 Self Installation Kit은 그 잘못된 주소에 사는 사람이 이미 수령했다고 하네요.. 이건 뭐..

여튼 주소를 바꾸는 작업을 하는중 갑자기 전화가 다른 부서로 자동으로 넘어가더니 새로운 직원이 How can I assist you? 라고 합니다. 전에 통화하던 놈이 자기가 처리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저에겐 말도 안하고 전화를 돌린 거지요. 저는 이 모든 상황을 새 직원에게 또 설명. (새로운 직원을 연결할때마 모든 상황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는거 여간 짜증나는일이 아니지요.) 다행히 이 직원은 좀 nice해서 제 요청을 이해하고 주소도 지금 제 주소로 switch하고 빌링 어드레스도 모두 변경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다 끝났다 생각을 했는데,

 

 

6. 오늘 아침 컴캐스트에 로그인을 하니 주소는 여전히 잘못된 주소로 되어 있고 제가 인터넷이 아닌 TV를 신청한 걸로 나오고 결정적으로 64.xx불이 차지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여러명의 사람과 통화해서 이 상황을 처음부터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다 마지막 통화한 친구 왈, "주소는 변경되었으나 너의 모뎀은 잘못된 주소지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64.xx는나도 모른다. 슈퍼바이저에게 알렸으니 전화가 너한테 갈거다. 기다려라.." 여전히 모든 문제는 원점..

 

 

처음에 불러준 주소도 제대로 못적어 놓고 이런 생고생을 시키네요. 지금껏 엄한 모뎀을 이베이에서 구매한것과 더불어 고객센터와 통화하는데만 5시간 이상을 허비했네요. 미안하다고 말하는 직원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신청한 인터넷은 첫 6개월 29.99 7-12개월차 44.99 그리고 62.99 짜리인데, 달에 60불 이상 인터넷에 내면서 이런 x같은 대접을 왜 받아야 싶네요.

14 댓글

duruduru

2012-07-07 05:16:50

이럴 때에는 진짜 한국이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크래치

2012-07-07 05:19:10

웰컴 투 어메리카 네요. ㅠㅠ

이곳 서비스는 일 하기 싫어 하는 사람들을 주로 모아 놓은 곳이라 다른데로 돌리기 바쁩니다. 내 일도 아닌데...잘 해 줘 봐야 떨어지는 것도 없으니까 대충대충 하는게 태반이죠.

컴 개스트, 에이 티 안티 다들 막상 막합니다. 

snim

2012-07-07 05:27:18

정말 야네 일처리하는거보면 막장인거 같아요((

돼지곰탱이

2012-07-07 08:21:07

저는 미디어컴 쓰는데 걔들도 장난아닙니다. 제가 제일 전화하기 싫은데가 미디어컴에 거는 전화에요.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미국에서 콜센터와 전화하다 화내면 지는거라고.... 

gomile5

2012-07-07 05:35:09

저도 컴케스트를 쓰고있습니다. 거의 3년이 넘었네요. 요즈음은 인터넷채팅 서비스가 있으니까 전화 보다는 챗을 주로합니다. 전화보다 처리가 더 빠르고 나중에 딴소리하는 일이 있을수도있으니 증거로 남겨놓을수도 있고... 매번 전 챗으로 빌네고해서 인터넷 30불에 계속 쓰고있고요 같은 아파트에 나보다 더싸게 인터넷, tv 빌 내시는분이있으면 말해서 프라이스 매칭도 가능하고요.. 날씨도 더운데 고생하셨네요...

cashback

2012-07-07 15:38:36

30불 대단하군요. 혹시 네고 노하우리좀 알려주세요.

아우토반

2012-07-07 07:28:06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저희도 컴캐스트 쓰다가 해지 했는데....

 

통닭통닭.............

유자

2012-07-07 07:38:35

다음에는 주시는 김에 하얀 무도 같이 주세요, 꼭 따로 배달시키지 마시고 ㅎㅎ


shine 님, 하얀 무 하얀 무....


앞으론 컴캐스트가 속 안 썩이기 바랄께요. 희망을 드리자면 저흰 10년 넘게 쓰고 있는데 괜찮아요. 앞으론 잘 하겠죠;;;

아우토반

2012-07-07 07:41:52

"하얀 무"도 손맛을 탈듯 해서 남겨놓았다는...ㅎㅎ

유자표 하얀 무가 최고 아닌감여? ㅋ

유자

2012-07-07 07:47:49

그렇게 봐 주신다면 또 감사 ^^

청솔모

2012-07-07 07:33:42

저 유학생으로 미국 처음 왔을때 컴캐스트 썼는데, 그때도 이랬어요. 

그때 완전 미치고 환장하는줄 알았다니깐요..

6개월 프로모션 할인 가격이었는데..

그동안 완전 사람 열받게 하고 속도도 별로고 너무 불편해서 학교가서 인터넷하고 그랬거든요.

아무튼, 6개월 끝날쯤 계약 끊으니깐, 그동안 낸 금액 다 돌려주더라고요. 왜 돌려준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컴캐스트 너무 너무 증오해요. 아직도 그렇게 장사하나보네요.. 

뉴마적

2012-07-07 07:42:34

이 글 보니 몇 일전에 읽었던 기사가 생각나서 링크 붙입니다.

http://finance.yahoo.com/news/the-15-most-disliked-companies-in-america.html

항공사/케이블 회사가 절반 이상 차지하네요.

원래 업종이 그런가봅니다-_-

금캐러

2012-07-07 12:34:37

#1 Long Island Power Authority
Rated 58/100. Seven point decline from last year.
#2 Northeast Utilities
Rated 59/100. 16-point decline from last year.
#3 Charter Communications
Rated 59/100. The worst TV company.

#4 Comcast (Television service)
Rated 61/100. The second-worst TV service

#5 United Airlines
Rated 62/100. The worst big airline.

#6 Time Warner
Rated 63/100. A four-point improvement from last year.

#7 Cox Communications (Television Service)
Rated 63/100. Four-point decline from last year.

#8 American Airlines
Rated 64/100. The second-worst big airline.

#9 US Airways
Rated 65/100. Four point improvement from last year.

#10 Delta
Rated 65/100. Nine-point improvement from last year.

#11 CenturyLink
Rated 66/100.Four points worse than last year. The worst fixed line telephone company.

#12 Facebook
Rated 66/100.The social site's common complaints include users' privacy and child safety.

#13 Aetna
Rated 67/100. The worst health care provider.

#14 DirectTV
Rated 68/100. Actually one of the higher scoring companies in an unpopular industry.

#15 Bank of America
Flickr/lilyrhoadsRated 68/100. The worst big bank.

------------------------------------

 

재미있네요^0^

아마도 한국으로 가면 항공사대신 이동통신사나 인터넷 회사가 수위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만마일

2012-07-07 16:24:35

United 가 마일리지 활용 편리성에 있어서는 짱~ 인데 회사 전체로는 이미지가 많이 않좋은듯...

전반적으로 미국적 항공사가 다 고객 만족도가 형편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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