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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게시판에 진정한 서민으로 자처하는 샌프란 입니다.
전 제가 보아도 이런 여행기를 쓸 여유(시간적 여유가 아닌)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ㅋㅋ
먼저 사진 없는 여행기라 죄송합니다.
후기를 기다리실 예준아빠님을 생각하다가
혹시나 저와 비슷한 성향 혹은 수준(?)을 유지하는 마모님이 계시면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실까 싶어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가족과 국내선(UA) 타고 여행이란 걸 다녀왔습니다.
마모를 몰랐다면 그저 그런 남들이 하니까 하는 정도? 여행이 되었을 것입니다.
일정은 3박 4일로 라스(1박)->그랜캐년->페이지(1박)->라스(1박) 이었습니다.
그냥 보아도 수박 겉핧기식이 될거 같지요? ㅋㅋ
항공편 UA 1인당 110불 총 440불 들었네요.
UA로 끊은 이유는 그래야 샌프란, 라스 센츄리온 라운지를 이동 없이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 또다른 묘미는 제 처와 아이들에게 센츄리온을 구경시켜 준 것이거든요.
심지어 아내는 돌아올 때 라스 공항에 들어서서는 라운지부터 찾더군요.
공항에 굳이 일찍 가려는 사람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제 그 기분을 알겠다고...
자기 라운지 체질 같다고...합니다. 라운지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첫째날,
숙박은 라스에서는 벨라지오 FHR로 144불로 1박 예약 했습니다. 나중에 영수증 받아보니 250불 언저리가 나왔더군요.
리조트 피가 붙고 더 부페 저녁 100불 크레딧 썼는데도 나중에 보니 50불이 붙었네요.
3박째를 다시 라스에 와서 벨라지오에서 머물려고 했는데 막판 취소를 했습니다.
이렇게 벨라지오에서 메뚜기를 하려고 했던건 순전히 FHR로 아침 조식 60불, 프라퍼티 크레딧 100불을 벗겨 먹을 심산이었는데..
막상 영수증 받고 보니 취소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크레딧을 먹고 들어가도 2박을 하면 어째뜬 500불이 카드 값으로 떡 하니 나오는거니까요...ㅋㅋ
벨라지오 입성할 때 발레 파킹 하라는 것은 티모님 글 읽고 그대로 따라했구요. 굳이 멀리 주차할 필요 전혀 없더군요.
20불 신공 써서 파운틴 뷰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실은 정면은 아니고 본관 건물(?) 옆에 있는 건물 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그림에서나 보는 진퉁 정면 건물이 아니라는거죠
그래도 분수쇼도 다 보이고 야경도 정말 이뻤습니다.
다만 한가지 어메니티가 자체생산한 원산지가 불분명한 제품이라 그게 좀 아쉬웠네요.
그런거 챙기는(군대버릇) 소소한 재미도 있는데...작은 스프레이는 쓸만하더군요 ㅎㅎ
Mlife 카드는 첵인하고 엠라이프 데스크 가서 수령했습니다. 이 Mlife 데스크는 호텔 마다 다 있더군요.
카드 받으러 왔다고 하니 '하얏 다이아로 매치해서 앰플 달았구나' 합니다. 이미 기록에 다 떠 있나 봅니다. ^^;
앰플의 압권은 역시 더 부페에서 줄 안서고 밥 먹은거였습니다.
아~ 정말 그 기억은 지금도 생생...저 같으면 그렇게 오래 줄 서서 밥 안 먹을거 같아요. 제가 줄 서는거 정말 싫어 하거든요.. ㅋㅋ
다음날 체크 아웃 하고 시간이 없지만 벨라지오 갤러리(1인당 19불, 아이들은 무료)에 잠간 구경하려고 하는데
가지고 나온 짐이 골치 아파 프론트에 맡겨 달라하니 발렛 파킹 데스크에 맡기면 나중에 차하고 짐하고 같이 갖다 준다 합니다.
그리하야 룰루랄라 캘러리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댓글에서 썼듯이 피카소 작품들을 구경했구요. 막상보니 피가솟을 만한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사람들은 꽤 있었어요. 작품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거리는데..저는 좌우로 계속 흔들어 주었습니다.
차를 픽업 할때는 팁을 얼마 줄까 고민하다가 5불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른 사람들은 얼마를 주나 호기심에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중국 친구 같은데...진짜 1불 한장이랑 초컬릿 같은 걸 주더라구요...헐 (이 사람이 지금 장난하나)
짐도 엄청 많고 그걸 하나 하나 다 실어 주었는데..
차주가 떠난 뒤, 그 1불을 손에 받아든 발렛 직원이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사탕 같은 것을 이로 깨무는 시늉을 하더군요..무안해서..
이제 제 차례입니다.
저는 5불의 주인이 될 다른 직원이 오자..내가 어느 나라 사람 같냐고 물어 봅니다.
중국? 일본? 한국? 그랬더니 한국 사람 같다고 합니다. 어떻게 알았냐 했더니 느낌이랍니다. (오 좋아 좋아..)
나중에 서울이란 도시를 꼭 가 보라고 하면서 5불을 줍니다. 당연히 좋아라 합니다.
제가 굳이 어느 나라 사람인걸 물어본 이유는 한가지...한국 사람 그렇게 짠돌이 아니다!!...ㅎㅎ
여기서 국민성 나오나요? 중국 사람은 실속? 한국 사람은 체면? ㅋㅋ
둘째날
아침은 벨라지오 카페에서 먹고 60불 조식 쿠폰 주고 나머지는 룸차지로 돌립니다.
그리고 그랜캐년으로 고고싱~~
차로 4시간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이게 시차가 생기기 때문에 아리조나로 넘어가면서 1시간 손해 보는 것을 생각 못했습니다. ㅋㅋ
3시에 도착하니 5시 무렵 해질 때까지 2시간 반 남짓 있었습니다.
국립공원 년중 패스 있었으면 주차비를 절약했을텐데 차량 당 30불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주차 티켓 사면 1주일 사용인데 다시 돌아올 일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석양이 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꼭 해질녘까지 있다가 오세요. 아주 멋집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그랜드 캐년이라 너무 좋아하는데 실은 저는 처와 두번째라 그런지 그닥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
생각보다 너무 바람이 많이 불고 진짜 후덜덜 추웠다는 기억 밖에..체감 온도는 영하의 날씨..캘리에서 살다 와서 그런가?
그리고 해가 떨어지니 이건 머 아무 것도 볼게 없었습니다. 캐년에서 숙박하는 것도 아니고..
아쉬움을 뒤로 한체, 바로 페이지로 향하는데..밖이 어두우니 드라이브 하는 맛은 정말 나지 않더군요.
게다가 차도 없어요..ㅋㅋ
어떤 후기 보니까 캐년에서 페이지가는 길이 이뿌다고 보았는데..
그랜드 캐년에서 페이지까지는 2시간 반 정도가 걸립니다.
6시에 나왔으니까 8시 30분 정도에 도착합니다.
하도 배가 고파 타이 음식점이 하나 있길래 팟타이 하고 볶음밥 투고해서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사람이 만든 음식 같지가 않았습니다.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TT
제가 대충 만들어도 이거보단 나을 듯...우리 가족이 음식을 남긴건 오랜만에 첨입니다.
다시 나와 세이프웨이에서 신라면(개인적으로 삼양 선호하지만) 사발면 있길래 오 예~ 하고 사다가
호텔에 뜨거운 물 요청해서 먹었습니다. 이제 좀 살거 같더군요.
몇 끼 계속 느끼한 음식을 먹으니까 켑사이신 이라도 사다가 입에 붓고 싶은 심정입니다.
페이지에서 숙소는 베스트웨스턴을 hotwire에서 53불에 끊었습니다.
여기는 진짜 가성비 최고 입니다. 아침도 구색을 나름 갖추어 잘 나오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호텔도 깨끗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이윤이 남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
호텔을 가장한 자선단첸가?
바로 옆에 베스트웨스턴 플러스도 있었는데 여기가 리뷰는 더 좋았습니다.
솔직히 실내도 벨라지오랑 별차이 없어 보였습니다. 적어도 저렴한 제 눈에는 ㅋㅋ
셋째날!
다음날 upper 앤텔롭을 갈까 lower 앤탤롭을 갈까 고민하다가 Lower로 정합니다.
이번 여행의 단연 압권을 3가지 꼽으라면
1. lower 엔텔롭!!!
단드시 봐야할 곳입니다. (안보면 후회 하실꼬야~~) 이걸 발견하시고 보여 주면 장사가 될거라 생각하신 그 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형님은 아리조나 봉이 김선달~)
2. Mlife 플레티넘 이용기(벨라지오 더 부페 아우토반 입장, 갤러리 마실가듯 무료 입장, 미라지 시크릿 가든 조용히 옆문으로 무료 입장...)
다들 줄서서 돈내고 들어가는데 쿠폰 척! 내밀때 기분 33함. 그거만 입구에서 무한 반복하고 싶어짐..
3. 샌프란, 라스 센츄리온 라운지 이용
아내가 갑자기 한껏 분위기를 잡고 우아하게 카푸치노를 마시고 있음..사장 부인이라도 된거마냥..샤워하고 오니까 입벌리고 자고 있음. 본래 모습으로 돌아감 TT
페이지를 가신다면 LOWER 엔텔롭을 가시라고 꼭 권해 드립니다.
저는 제가 웅장하고 화려하고 인공적인 것 보다는 이런 아기자기하고 자연미가 담긴 것에 감동 받는 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사진은 조명이다' 하는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정말 자연 채광이 빚어내는 조명에 아무데나 찍어도 화보입니다. 심지어 모델도..
조명발 받은 아내에게 "오~ 당신 아직 죽지 않았어!! 쏴라 있네~" 이러니까 무지 좋아하더군요. ㅋㅋ
Lower 엔텔롭은 어른이 28불 아이들이 18불 합니다. 1-7세는 10불 디스카운트
정말 입장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한번 더 보고 싶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홀슈밴드로 향합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더군요. 그런데 왠 바람이 그리 많이 부는지..여긴 입장료가 없는데신 좀 걸어가더군요. 한 15분 정도?
인터넷 사진 처럼 그림 같은 사진 찍으려면 진짜 목숨 걸로 바짝 다가가 찍던지 아니면 기어가서 찍던지 해야 합니다.
저는 하도 아이들이 "아빠, 아빠"를 외쳐데는 바람에 절벽에서 한 3M? 정도 거리에서 겨우 모양 빠지는 자세로 엉거주춤 찍었습니다 ㅋㅋ
아이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해 주는걸 보고 가슴 뭉클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여기서도 중국 친구들? 젊은 남자애들은 그 호기를 부리는데...참 겁도 없더군요. 혹시 사고라도 날까봐 제가 다 조마조마..
이렇게 해서 페이지에서는 로워 앤텔롭과 홀슈밴드를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3시에 다시 라스로 출발
구글 지도를 직어 보시면 알수 있겠지만 빅워터 쪽으로 이동하면서 그랜드 캐년 가운데로 해서 한바퀴를 도는 모양새가 됩니다.
이번에 1시간을 벌어서 생각했던 거 보다 일찍 도착합니다.
그래서 라스 시간으로 6시 도착
역시 배가 무지 고파 한국 음식이 너무 생각나서 "이*곰탕"이란 데를 찾아 갑니다.
사람 무지 많습니다. 아내는 비빔 냉면 나와 아이들은 곰탕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이번 여행에서 음식 궁합은 아닌가 봅니다.
제가 기대하던 맛이 아닙니다. 집 사람도 몇번 젓가락질 하더니 표정이 영..ㅋㅋ
벨라지오를 취소하고 잡은 숙소는 메리엇 20,000 포인트로 잡은 레지던스 인 입니다.
이유는 아침 밥을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호텔은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레지던스 인에는 간단한 음식들을 뎁혀 먹을 수 있고
조리 할 수 있도록 취사 도구가 있지요..그런데 머 저흰 쓸 일이 없었습니다.
자기 차를 가지고 음식을 해 드시면서 여행 하시는 분들에겐 딱일 듯
여기 아침도 잘 나오더군요. 그런데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인종 전시장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 시간이 6-9시 입니다.
무슨 새벽 인력시장 나가는 사람들에게 맞췄 놓았는지..ㅋㅋ
아침 잘 먹고 여유 있게 나와서 이어서
벨라지오 분수쇼 다시 한번 보고
미라지 가서 백호와 백호 아기 보면서 사진도 찍고 그랬습니다.
여기는 아이들이 참 많더군요.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갈 때가 많이 없습니다.
라스는 아이들 때문에 아예 교육상 여행지로 선택을 안 하시고 지나쳐 가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제가 생각해도 담배 연기 자욱하고 밤에는 정체 불명의 유흥 전단지가 거리를 메우는
솔직히 아이들에겐 별로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딴길로 셌네요 ㅋㅋ
휴...
참 여행기 쓰시는 분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진 하나 없는 글로만 쓰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존경합니다. 마모님들..
이번에 3박 4일 라스 캐년 페이지 여행은 일정이 좀 빡빡하기도 하였지만...
어떤 분이 그러더라구요.
Monument Valley가 그 정점이라고..그래서 거기는 다음으로 미뤄 두었습니다. 언제 갈지 모르지만
어째든 이번 Page 여행은
제 인생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당연한가요? 가족 첫 국내 여행이었으니까? ㅋㅋ
그리고 한가지 더 좋았던 건 아내랑 한번도 다투지 않았다는 사실!!
그 동안 여행을 가면 꼭 한번은 티격태격 했거든요 ^^;
역시 몸과 마음이 편하니까 제대로 여행을 즐기더군요
그럼, 이상 허접한 여행기를 마칩니다.
마모님들 그럼 연말 연시 잘 보내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래는 아이폰으로 찍은
이번 여행에 클라이막스였던 lower 앤텔롭 사진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우리 나라 비슷하게 보이시나요? ㅎㅎ (사진이 또 누웠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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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댓글
마일모아
2015-11-28 19:53:18
진짜 막 찍어도 작품이네요!
두번째 사진은 함경북도가 엄청 길고 뾰죡한 것 빼고는 나름 한반도처럼 보이긴 하네요 ㅋㅋ
샌프란
2015-11-29 09:49:12
와우 마모님께서 첫 댓글을 달아 주시공~
영광입니다 ^^
마모가 아니었으면 그런데가 있는 줄도 몰랐죠 ㅋㅋ
항상 마모님께 고마움을 느끼는 1인
그대가그대를
2015-11-28 20:16:28
오 lower 엔텔롭 대박이네요. 라스/그랜드돌며 여긴 안가봤는데 ㅠ
어떻게 페이지를 가면서 엔텔롭을 스킵할수 있었는지 지금와도 후회막심입니다. 마모를 모를때 한 여행이라 그래요ㅠ
핑계삼아 다시한번 가야겠습니다.
모뉴먼트 벨리도 좋지만 전 Grand Canyon Northrim 하고 Arches national park도 좋았던거 같아요.
샌프란
2015-11-29 09:50:46
그그님! 다음번엔 꼭 가시길 강추 합니다!
저도 나중에 노스림과 아치 가볼려구요. 무너지기 전에 ㅎㅎ
예준아빠
2015-11-28 20:50:24
샌프란
2015-11-29 09:54:23
이게 다 예준아빠님 가정을 생각하면서 시작한 뽐뿌질인거 아시죠? ㅋㅋ
넉넉한 일정으로 하시길 잘 하셨어요 구석구석 많이 보고 오셔요
엠플 위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예준이랑 즐거운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길.. ^^
narsha
2015-11-29 01:27:04
샌프란님 후기 넘 재밌게 읽었어요.~ 글 유쾌하게 쓰십니다. ㅎㅎ
사진도 멋지고요.
저희 가족도 첫 비행기 국내 여행으로 라스베가스 거쳐 그랜드캐년 돌아온 건데, 옛날 생각 납니다.
저도 mlife도 땄으니 라스베가스 한번 다녀오고 싶어요.
샌프란
2015-11-29 09:59:27
나르샤님 칭찬 감사해요~~ ㅎ
신변잡기적인 글과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최근에 나르샤님 '미국 생활 - 직장 후기' 읽고 완전 감동 받았어요. 대박!
이제 Mlife 다셨으니 라스 꼭 다녀오세요. 완전 신세계~~
미운오리새끼
2015-11-29 03:49:19
샌프란
2015-11-29 10:01:03
미오님~ 그쵸 아기 데리고 다니기 힘들죠..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고생은 되지만 대신 추억은 남자나요 ^^
제이유
2015-11-29 04:16:01
저는 upper로 다녀왔습니다~
샌프란
2015-11-29 10:03:43
제이유님 Lower도 꼭 다녀오세요! 진짜 지금도 그 광경이 아른거려요.
1시간 30분이 휘리릭 지나갔어요
AJ
2015-11-29 04:44:14
샌프란
2015-11-29 10:04:08
AJ님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
WJ
2015-11-29 04:50:02
사진 멋있구요 잘 읽었습니다.
센츄리온 센프란이랑 라스 중 어디가 더 괜찬던가요?
엠라이프 매칭 후 놀러가는것을 혜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업그레이드 주시면 감사요. 웰컴 레터로 한군데만 갈 수 있는건지, 여러군데를 갈 수 있는건지
샌프란
2015-11-29 10:12:17
WJ님 칭찬 감사합니다. ^^
샌프란은 음식이 더 맛있고(여긴 와인 시음하는데도 있어요)
라스는 인테리어가 코지하고 더 신경 쓴 듯한 느낌 받았어요
Mlife 변경 사항은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그냥 제 생각엔 다 될거 같은데...^^;
그런데 직원들도 잘 모르는거 같아요.
일단 무료 티겟이 가능한 곳 호텔 Mlife 전용 카운터에 가셔서
당당하게(?) 요청 하심이 좋을거 같아요...무료 티켓 4사람꺼 빨리 달라고..ㅋㅋ
macaron
2015-11-29 05:10:47
샌프란님 글을 정말 재밌게 잘쓰시네요 :)
근데 Antelope Canyon 어퍼랑 로워랑 하루에 둘다 갈수는 없는건가요?
샌프란
2015-11-29 10:18:06
마카롱님!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ㅎ
제가 후기를 맘 잡고 써보니까..시간을 보통 잡아 먹는게 아니에요.
그래서 이렇게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에게 왠지 고마운 마음이 듭니당~
제가 보니 어퍼랑 로워랑 둘다 가능해 보여요
저흰 해가 제일 잘 들어오는 11시 30분에 로워를 갔거든요. (이 시간이 젤로 좋아요~)
다 보는데 1시간 30분 걸리니까 이동 시간 생각해서
어퍼는 2시꺼나 2시 30분꺼를 예약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승정
2015-11-29 16:08:48
샌프란님 글 쓰는 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이번 여름에 샌프란님과 거의 비슷한 일정으로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
저는 일단 샌프란님 일정에 세도나도 넣어서 3박4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은
역시 무리일까요?
(6월달에 출발할 예정이고 부모님도 모시고 갈 예정입니다.)
샌프란
2015-11-30 06:46:00
승정님 좀 무리 일듯요. 거의 전투여행이 될지도 몰라요.
라스에서 6시에는 나오셔야 세도나에서 아침에 들러 1-2시간은 머물 수 있지 않나해요.
부모님들께서 보시는거 좋아하시고 건강하시면 가능할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아니시라면 저 같으면 무리하지 않겠어요 ^^;
그냥 자녀들과 함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으시지 않을까요? 이것 저것 보여 드리고 싶은 건 자식 맘 같아요.
일정에 플래그스태프에서 하루 더 주무시면 딱이긴 한데 ㅋㅋ
승정
2015-11-30 07:18:38
아 역시 그렇겠지요? ㅠㅠ 전투여행은 저희 부모님은 괜찮으신데 제가 딱 질색이라 ㅠㅠ
현재 제 생각으로는 오후 1시쯤 라스베가스에 도착하여 당일날 flagstaff까지 이동 숙박을 한 후에 둘째날 아침 세도나, 그랜드 캐년, 삼일째에 그랜드 캐년과 엔텔롭을 보고 라스베가스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 후 4~5일째 되는 날 라스베가스 주변을 둘러보면 괜찮겠다 싶은데... 이 정도면 괜찮을까요??
샌프란
2015-11-30 07:27:42
오 괜찮을거 같아요 첫날 라스가 아니라 플래그스탭에서 주무시는군요.
둘째날 오후에 그랜캐년 가서 해질녘 석양을 보시고
담 날 동트는 새벽 장관을 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엔텔롭 가시면 꼭 Lower 엔텔롭 보시고요~~ ^^
좀 바쁫한 일정이시지만 부모님과 좋은 추억 만드세요.
게시판 보면 부모님 비행기 표 해드리고 여행 같이 가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정말 효자효녀세요. 복 받으시고 장수하실거에요
승정
2015-11-30 08:24:11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일단 마모회원님들이 올리신 후기들을 정독해봐야겠습니다 ^^
샌프란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
기돌
2015-11-30 07:45:37
저는 upper만 두번 갔었는데 다음에는 Lower로 꼭 가봐야겠습니다.
샌프란님의 서민 대표 코스프레는 이번 여행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될듯 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앞으로 고민이 많으실듯 한데요... 사모님과 자제분들의 기대치가... ㅋㅋㅋ
샌프란
2015-11-30 08:19:39
기돌님 반가워요~ 추수감사절 머하셨어요? 진짜 궁금한데..ㅋㅋ
그쵸? 서민 코스프레는 이걸로 마감? ㅎㅎ (센츄리온 가는 인간이 서민은 무슨...)
그렇지 않아도 오자마자 내년엔 시에틀, 밴쿠버 가고 싶다고들 하는데..
못들은 척 하고 있습니다...
armian98
2015-11-30 08:22:24
사모님께서 센츄리온 라운지 탐방을 하시고 싶으신가 봅니다. ㅎㅎ
http://thecenturionlounge.com/locations/SEA
샌프란
2015-11-30 08:33:23
그래서 내년 목표는 그나마 가까운 시애틀로 잡은듯요 ㅎㅎ
armian98
2015-11-30 08:23:24
저도 내년에 이 근방을 가보려고 기웃거리는 중인데 다녀오신 사진을 보니 더 땡기네요!
대한민국 지도 모양 멋집니다~
샌프란
2015-11-30 08:29:18
알미니안 님~~ 칭찬 감사해요!
요즘 근황이 궁금합니다~ 사모님하고 아이들 잘 있지요?
사진하면 알미니안 님이죠!!
근데 이번에 진짜 '사진은 조명이구나' 를 깨달았어요 ㅋㅋ
티모
2015-11-30 08:48:44
티모장학생으로 임명합니다.
우리 와이프도 베가스 안좋아하는데 줄스킵할때는 짜릿한가봐요. 으쓱으쓱하고 ㄷㄷ
샌프란
2015-11-30 09:00:15
제가 티모스칼라십 최대 수혜자입니다!! ㅎㅎ
티모님 감사 감사~
그 어머어마 한 줄을 유유히 지나칠 때 '쟤들은 뭐냐 시방.."하는 수 많은 눈초리들..
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못된 생각이 스치더라니깐요 진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