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ta450님 덕에 잘 해결] 인천-시카고 일정 변경 치명적이네요;;;;

게시판에 논의된 적 있죠? 인천-시카고 아시아나 비행기 밤비행기로 변경된 거요...

그때 어느분이 밤비행기면, 연결편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단순한 저는 단순히 꼭두새벽부터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좋아라 했었는데;;;;

아, 치명적이네요. 

시카고에서 우리동네 오는 UA 연결편이 그래도 밤 10시에 있었는데 그게 소리소문없이 캔슬되었나봐요.... 이메일도 너무 쌓여있어 못봤었는데 10월에 변경 공지가 왔었네요;;;; 그래서 확정된 일정은 시카고 6시 5분 도착, 7시 35분 출발. 

저는 저랑 세살 딸아이 이렇게 둘이 한국을 왔다갔다 하는데요.....절대 그 시간안에 환승못해요. 맨날 꼬물락거려서, 빠르면 두시간 반, 보통은 세시간 걸리더라구요. 비행기 나와서 다음 환승할 비행기 게이트 앞까지 가는데요. 

그래서 일전에 차라리 다섯시간 기다려서 열시에 출발하는 비행기 타겠다고 했는데... 그게 캔슬되었을 줄이야;;;; 

오르비츠 통해서 구매했었는데요, 

두시간 동안 통화했습니다. 

- 시간이 변경된 걸 지금 확인했는데, 나 이거 100프로 놓친다. 다른 방안으로 변경해주면 안되냐? 

- 미너멈 커넥션 타임 이상이라 괜찮다 

- 아니다, 내가 여길 일년에 두번씩 다니는데, 한시간 반에 절대 못한다. 

- 니가 일전에 스케쥴 변경을 동의했다. 

- 나는 동의한 적 없다. 동의 버튼도 클릭한 적 없고, 전화로 동의한 적도 없는데, 어느 방법으로 내 동의를 확보했냐. 

- 7월에 니가 동의한 걸로 기록에 나와있다. 

- 그래 나 7월에 동의했었다. 근데 그건 10:25분 연결편 비행기에 동의한거지, 7:25분 비행기에 동의한 건 아니다. 봐라. 7:25 연결편 변경 공지는 10월에 왔네. 그러니 내 7월 동의는 이 비행편에 대한 게 아니다. 내 동의 뒤 또 변경이 있었던 것이다. 

- 그럼 2스탑 탈래? 아, 근데 이것도 다음날 도착이네.

- 나 세살 아이랑 둘이 여행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냐? 8시 반쯤에 AA 비행기가 있는데 그냥 다른 캐리어 태워주면 안되냐? 

- 그건 안된다. 유에이가 아마 안바꿔줄꺼다;;;; 

요러다가 결국 상담원이 나는 잘 모르겠다. dedicated team이 너에게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고 연락을 줄꺼다...라는데;;;;; 아 어쩌죠. 

그냥 안전하게 다음 날 비행기로 바꾸고 

강제 호텔스테이 해야 하나;;;;;  근데 힐튼 ORD는 별로 안좋아 보이던데 엄청 비싸네요. 

겨울이라 셔틀 기다리는 거 괴로울텐데 ;;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