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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전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저를 당황케 했던 것 중에 하나가 천정에 달린 스모크 디텍터 였습니다.
집에서 한아름에서 사온 조기나 삼겹살이라도 굽는 날이면 어김없이 울리곤 했고,
그 소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컸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배터리 교환 시기가 되면 밤낮없이 삐삐 거리는 바람에 나중에는 아예 배터리 도어를 열어놓고 살았던 기억도 납니다.
우연치 않게 루스트 스마트 배터리라는 물건을 알게되었는데,
외형은 디텍터에 들어가는 9볼트 짜리 배터리랑 똑 같이 생겼습니다.
이걸 디텍터의 배터리 콤파트먼트에 넣으면 일단 배터리인 만큼 전원 공급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와이파이에 연결하여, 집밖에 있어도 알람을 핸드폰에 앱을 통해서 알려주고,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조기 굽다가 알람이 터지면 부산스럽게 의자 가져다가 그 위에 올라가서 스위치 오프할 필요없이
그냥 스맛폰 앱을 열고 알람을 snooze 하면 된다는 점입니다.
배터리는 오년 간다고 하고, 배터리가 다 되면 15불짜리 배터리 역할을 하는 조그만 부품을 사서 갈아끼면 된다그러구요.
가격도 35불이라 부담 없어 보이고, (방마다 하려면 이것도 백불 들겠지만)
일단 선전하는 기능상으로는 괜찮아 보이는데 혹시 직접 사서 써보신 횐님 계시면 직접적인 리뷰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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