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전환 파트너인 Aeroplan 마일을 이용한 미국-한국 편도 이코노미 발권

안녕하세요.
2월 초에 한국에 다녀올 일이 생겨서 급하게 비행기표를 알아본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휴스턴-서울 2인 왕복권이 필요했고 와이프 돌아오는 편은 예전에 AA마일로 댈러스 경유 퍼스트로 끊어놨고 저는 아직 돌아오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서 우선 휴스턴-서울 편도 2인을 알아보았습니다.

저에게 최우선은 델타 마일을 이용해서 유할 없이 편도로 대한항공 직항을 타는 것이었는데 availability가 원활하지 않았고 대신에 대한항공 마일로 예약시에는 1인당 편도 100불의 수수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MR을 이용하는 것으로 눈을 돌려봤는데 마모를 검색하다가 MR을 Aeroplan으로 넘겨서 star alliance 제휴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방법으로 UA를 타고 SFO를 경유해 ICN으로 가는 편도 발권을 하였습니다.

제가 공유하고자 하는 Aeroplan 마일을 이용한 이 시기의 미국-한국 발권에 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Aeroplan 가입
우선 마일리지 표가 있는지 검색하려면 예전에 마모님께서 알려주신 바와 같이 회원가입을 해서 로그인을 해야하는데요. 회원가입 시에 마지막에 가면 page not found라는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알아본 결과 오류가 났지만 이미 회원가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일 수도 있어서 오른쪽 상단 로그인 창에 account 넘버 찾기를 해보면 account number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때 ZIP CODE를 입력해야하는데 5자리가 아니라 9자리로 정확하게 입력해야 했습니다. 마일리지 항공권 검색은 필요한 마일이 없어도 수수료까지 검색이 가능합니다.

2. MR에서 Aeroplan으로 수수료 없이 실시간 이동
MR을 파트너 항공사로 넘길때 수수료가 붙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Aeroplan으로 넘기는 과정에서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게 차후에 청구될 수도 있나요? 그리고 전환은 순간 이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 편도 발권 가능/제 3자 발권 가능
같은 MR의 전환 파트너이고 왕복 6만 마일에 한국 왕복이 가능한 ANA의 경우 편도 발권이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반면 Aeroplan은 왕복의 정확히 50%의 마일로 편도 발권이 가능합니다. 또한 와이프 마일을 이용해서 제 항공권을 발권했는데 아마 제 3자도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4. 편도당 37500마일/유할 없음/급행료 없음
Aeroplan의 경우에 미국-한국 편도에 37500마일로 다른 항공사보다 2500마일 정도 추가 마일리지가 필요한 단점이 있지만 대한항공 마일의 경우에 편도당 100불의 수수료(유할?)가 붙고 ANA의 경우에도 한국이 도착지이면 필요한 마일은 왕복 6만 밖에 안되지만 200불이 넘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물론 늘푸르게 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분리 발권을 통해 휴스턴-도쿄로 먼저 끊으면 유할 없이 4만-5만 정도로 왕복 티켓을 끊을 수 있고 차후에 도쿄-서울 왕복권을 추가로 끊으면 되지만 도쿄-서울 왕복권을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에 구하는 게 생각보다 간단하지가 않았습니다. 제 경우 편도 표가 필요했다는 게 ANA를 배제한 더 결정적인 이유였지만요.) 또한 UA의 경우 21일(?)이내 발권이여서 약 75불의 급행료가 붙어서 수수료가 80불 정도였지만 같은 티켓을 aeroplan으로 예약시 수수료가 꼴랑 5.60불 이었습니다.

5. 좌석 지정
이 부분은 제가 확실하지 않은데 온라인으로 좌석 지정이 되지 않는 것 같았는데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6. 변경/취소/환불규정 
이 부분은 제가 확실하지 않은데 기본적으로 변경이나 취소는 출발 2시간 전까지 가능하고 취소시 1년 안에 이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발권을 해야하고 이 때 90CAD의 수수료가 붙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출발 21일 이내만 아니면 90CAD를 내고 마일리지를 돌려받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현재 홈피 약관에는 이 규정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수정부탁드립니다.

한 줄 요약

MR을 Aeroplan으로 수수료 없이 실시간 이동하여 편도 37500마일에 유할 없이 급행료 없이 Star Alliance 제휴사 비행기를 이용하여 미국-한국 편도 발권 가능.

제 경우에는 급하게 편도발권을 해야하는 특수한 경우여서 2500마일이나 더 들지만 급행료 없이 유할 없이 발권을 했다고 생각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 이렇게 하는 것도 하나의 괜찮은 선택 중 하나인지에 대해서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과장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