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샌디에고에서 하신 분 계신가요?

저요. ㅋㅋ 

조건부 승인을 2월 말 경에 받았는데, 저희 동네 SFO 에 가장 빠른 인터뷰 날짜가 7월 말인거에요 ㄷㄷ

꼭 급하게 쓸 일은 없지만 그래도 참기 괴로와서(?) 가까운(?) 피닉스나 덴버 등지로 "글로벌 엔트리가 이끄는 여행"을 떠나보려고 검색해봤지만, 다들 5-6월까지 꽉꽉 찼더군요. 

마침 지난 주에 샌디에고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돌아오는 일정을 하루 더 미루면 자리가 한자리 있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잡았습니다. 이름하여, Otay Mesa, 위치는 2500 Paseo Internacional, San Diego. 

저는 여기가 공항인줄 알았어요. ㅠㅠㅠㅠ 

알고보니 멕시코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사무소더군요. 공항에서 30분 거리라, 인터뷰 예약 시간은 15:45, 제가 샌디에고 공항에서 탈 비행기는 17:10 

비행기 놓치는줄  알고 정말로 후달렸습니다. 

2시 40분 정도에 미리 가서 왔다고 신고했는데, (도착한 순서대로 처리해 주는 샌프란 공항과 달리) 예약 시간에 따라 인터뷰를 해주더라고요. 그걸 뒤늦게 깨닫고 서류 접수 받아주신 분께 간곡히 부탁드려서 3:30분에 겨우 인터뷰 봤습니다. (식구들 먼저 내려주고, 렌터카 반납하고, TSA 통과해서 게이트 앞에 가니 B 그룹 (싸웨) 보딩 하고 있더군요)

질문은 별 것 없었고요.

왜 글로벌 엔트리 신청하냐? 

가족중에 누가 또 글로벌 엔트리 있냐? (이름이랑 생년월일 적어드렸어요)

니네 집에 누구랑 같이 사냐? -- 가족들 비자/시민권 status도 물어봄.

F-1 비자 끝난다음엔 어떻게 할꺼냐? (Work visa 신청할거라고 했는데 대답을 열심히 듣진 않더라고요. 합법적인 이야기이면 뭐라고 대답해도 상관없는듯)

체포된 적 있냐?

마약(마리화나 포함)한적 있냐? (마리화나가 합법인 곳이 있지만서도 요런 경우 대비해서 안하길 잘했어요.... 엉??)

미국에 뭐 가져오다 걸린적 있냐? 

입국 거부된 적 있냐?

요정도 질문 받았네요.

성의껏 대답하고 잘 받아(?) 왔습니다.  (카드는 2주 내에 집으로 배송된다고) 

ㅎㅎ 앞으로 TSA pre 기대되네요. 

글로벌 엔트리 받으라고 뽐뿌 넣어주시고 정보 공유해주신 마모님과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