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그랜드 캐년 일정 문의드립니다.

World, 2016-03-29 19:43:30

조회 수
1894
추천 수
0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셔서 그랜드캐년으로 떠날려고 하는데요


일정을 짜야 하는데, 제가 한번도 가보질 못해서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하는지 잘모르겠네요. ㅠ_ㅠ


일단 4박 5일 일정으로 호텔은 FlagStaff에서 1박, Tusayan 에서 1박, Page에서 1박, 베가스 1박하는 건데요 (베가스는 그냥 훑어만 보는 일정입니다.)


1. 제가 궁금한건 Tusayan쪽과 Page쪽에서 볼게 이틀이면 충분할까요? 


듣기론 차로 내려서 둘러보고 다시 이동하는 일정이라 하루면 충분하다고도 하는사람이 있어서요


2. 그리고 FlagStaff 아래 세도나도 반나절이라도 가보는게 좋을까요?


음식도 어디 맛집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4 댓글

무진무진

2016-03-30 00:25:27

Flagstaff 에서 1박하시면 Tusayan에서 1박하실 필요는 없으세요. Flagstaff에서 캐년 남쪽까지 1시간 30분거리이구요...사우스림은 트랙킹이나 뮬트립하지 않으실꺼면 어디를가나 같은 전경입니다. 사우스림 서쪽에서 동쪽까지 갔다가 오는것하면 3~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페이지를 가는 이유는 그랜트캐년 북쪽으로 구경하는것인데요 근처에 안탈롭캐년도 있고 콜로라도 리버 보트트립도 있어서 일정예약하시고 시간보내셔도 좋을듯 하네요.


어디서 출발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세도나도 관광지로 유명해서 가볼만한 가치는 있어요.


저라면

출발-세도나-플래그스탭(1박)


그랜드캐년 사우스 > 페이지(2박)


안탈롭캐년, 그랜드캐년 북쪽관광, 홀스슈 >(부모님들이 체력이 좋으시면 베가스로 떠나셔도 되고 아니면 페이지에서 하루더 숙박하셔야 될거에요.)


*그랜드캐년이랑 페이지에서 맛집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World

2016-03-30 01:23:33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페이지에서 2박째를 하면 3박째를 어디서 해야하나 모르겠네요, 무진님말씀처럼 페이지에서 또 숙박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bear

2016-03-30 04:43:40

FlagStaff에서 1박하면서 세도나 구경하고 South rim에 가서 1박 하는거 추천합니다.  south rim에서 SunSet Bus 투어 부모님께 괜찮을거 같구요.    

World

2016-03-30 08:33:53

bear님 말씀대로 첫날은 flagstaff에 저녁쯤도착해서 1박하고, 다음날 세도나로 해서 South rim가서 1박해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일출보려고 하는데요 bus tour말고 저희가 직접 차로 보러 가는건 어렵나요?

bear

2016-03-30 08:58:07

South Rim 지도 입니다. https://www.nps.gov/grca/learn/news/upload/sr-pocket-map.pdf

지도의 젤 왼쪽에 있는 Red Line 상에 있는 포인트가 일출 일몰 보기가 제일 좋다고 생각되구요.    도로는 일반차는 출입이 안됩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를 타시거나 유료 투어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공원내의 숙소로는 Maswik lodge 숙소를 추천합니다.  Red line에서도 제일 가깝고 가격도 제일 저렴합니다.   식당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   숙소예약 싸이트:   https://secure.grandcanyonlodges.com/select/?destination=ALL   원하는 날짜에 빈방이 없어도 계속 확인 하면 빈방이 나옵니다.  끈기있게 도전하셔야 합니다.....

World

2016-03-30 09:37:37

아 bear님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Tusayan에는 이번에 IHG 손편지쓴걸로 받은 포인트가 있어서, Holiday Inn으로 예약했습니다. 근데 부모님께서 고기를 구워먹고 싶으시다는데 거기 고기를 구워먹을데는 있을가요? ㅠㅠ 그리고 일출볼려면 새벽 5시넘어서 나와야할텐데 그때 버스가 있나요? 자꾸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

장금이

2016-03-30 08:06:32

부모님과 동행이시라만 좀 여유있게 일정을 잡는게 나아 보입니다.

전 워낙 저질 체력이라 한곳에서 시간을 투자해서 집중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저라면 특히 이동하는데 시간을 보내는것 보단 그랜드캐년 공원안에서 숙박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페이지는 정말 하려면 일주일을 해도 모자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반나절로도 끝날수 있지만 하려고 하면 무궁무진한 곳이 페이지입니다.

제가 페이지에서 한것 중 최고였다고 생각 되는 투어 링크 드립니다. 

http://raftthecanyon.com


Horseshoe Bend를 위에 Overlook에서만 보는게 아니고 글랜댐에서 아래로 내려가서 글랜댐 하류-Horseshoe bend를 래프팅 보트를 타고 투어하는곳입니다.

그랜드캐년이나 자이언 캐년 The Narrow는 시간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요구를 하지만 이건 보트를 타고 가이드 투어를 하는거라 힘들이시지 않고 캐년의 아래는 이런 느낌이구나를 느끼실수 있어요. (그랜드캐년에서 래프팅은 예약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가격도 훨씬 비싸고요) 그리고 아래서 Horseshoe bend에 사람들이 있는게 깨알처럼 보이는데 이건 말로나 사진으론 설명이 안됐었던 같습니다.  가이드의 설명 자체도 정말 좋았습니다.

꼭 캐년을 박물관에서 가이드 투어하는 느낌이랄까요? 뭐 유명한 그림이라는데 딱보면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가이드투어하면 막 그림이 이해되는것 같고 갑자기 나도 미술관람에 취미를 들여볼까 하는 그런 느낌?


캐년은 위에서 보는것도 장대하고 멋있지만 위에서 아래까지 내려가는 여정이 정말 일품입니다. 그랜드 캐년을 위에서 보고 전 정말 사진과 한치의 다름이 없어서좀 실망했었던 일인이였습니다. (호강이 겨워서 였나요^^) 몇번 왔던 그랜드 캐년이 난 좀 별로더라로 끝나곤 했었는데 그길을 내려가면서 왜 그랜드인지 몸으로 체험하고 나니깐 왜 왜! 최고의 국립공원인지 알겠더라고요. 다른 생태계와 시간대, 그리고 기후를 Vertical로 나열한 그랜드캐년은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그런데 이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여정입니다.( 레인저로 일하시는 할머니도 아들이 캐년 아래 숙소를 예약하고 싶은데 예약을 못해서 번번히 못내려간다고-예약 참 어렵죠잉~)

이걸 그나마 쉽게 체험할 수 있는곳이 페이지입니다. 


미국 로드트립 10년이상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습니다. 혹시 다른 마모회원님들도 페이지에 가신다면 초강추드리는 투어입니다.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World

2016-03-30 08:32:39

감사합니다 이런게 있는지 몰랐네요, 꼭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로얄

2016-03-30 08:49:2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박이군

2016-04-06 17:29:56

장금이님 혹시 half day 투어 하셨는지 아니면 full day 투어하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Half day 투어도 홀슈벤드 돌아나오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장금이

2016-04-07 07:34:39

전 half day투어 했었어요. full day/half day든지 댐을 기준으로 아래에서 출발해요. 그게 홀슈밴드를 따라  하류까지 내려갑니다. 그후엔 버스로 데려다 주구요. 

밑에서 부터 작은 배를 빌려서 되려 거슬러 올라오는 사람도 있어요. 캠핑도 할 수 있구요.(요건 좀 철철한 공부가 필요하지만 멋져보였습니다).


댐 위에서 출발하는 액티비티도 많이 있어요. 전 위에서는 두개했어요. Rainbow Bridge National Monument 가는 full day 투어하고 몇시간만 하는 크루즈하고요. (이건 Rainbow Bridge를 해서인지 좀 돈아까왔어요). Rainbow Bridge National Monument는 7 Natural Wonders of the World중 하나예요.

Native American들에게는 굉장히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지고 거기까지 몇일에 걸려서 하이킹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브리지를 절대로 올라가면 안되고요. 세계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가장 큰 브리지입니다.   이 투어도 좋았습니다. 근데 하루를 꼬박 투자하셔야 한다는것이 함정이네요(원웨이 2시간입니다). 저희는 돌아오는 중에 배가 고장나서 한 두시간 그자리에 서있었던 기억이..ㅠㅠ 그래도 미안하다고 피자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어서 용서로 훈훈하게 마무리했었던 기억이 나네요(식은 피자가 뭐라고 ㅋㅋ)


페이지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박이군

2016-04-07 08:28:13

장금이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투어비용이 꽤 나가서 고민했었는데 장금이님께서 강추 하시니 꼭 해봐야겠네요. 여름엔 아침 7시반 오후 1시 이렇게 두번 투어가 있던데 아무래도 1시 투어는 햇빛 때문에 많이 덥겠죠?ㅎ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라 걱정이 되네요 ㅎㅎ

장금이

2016-04-07 11:24:05

저도 아침투어했었구요. 아침이라 보트로 바람을 가르고 가는거라 꽤 추웠어요. 반팔차림인 남편이 추워해서 같이 투워에 참여했었던 할아버지께서 옷 빌려주셨답니다. 커플로 세쌍의 할머니 할아버지 커플과 함께 했었는데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저희한테 아기들이라고 -자기들 콜라 16센트에 사먹었던 세대라고 ㅋㅋ)

꼭 윈드브레이커 같은거 가져가세요.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이 잘안나지만 캐년은 시간에 따라 빛과 색감이 차이가 많이나서 가이드가 우리보고 럭키라고 했었던거 같아요. 가이드도 너무 프로페셔널하고 하나 하나 질문에 답해주고 그냥 저희끼리 가면 모를것 까지 세세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더욱 감동이였던거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은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구요. 트립어드바이져에도 보트투어 랭킹 #1이네요.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60834-d670452-Reviews-Colorado_River_Discovery-Page_Arizona.html


팁까지 하면 비용은 좀 했었던거 같아요. 근데 저희 부부는 이 투어의 좋은 경험때문에 꼭 여행가서 그곳 현지의 투어를 하는편입니다. 공부를 안해가는 게으름도 있지만 확실이 가이드투어하면 같은 곳을 가도 저희 둘이 가서 뭐도 모른채 구경하는것 보다 훨씬 재미있더라구요. 여러 사람들도 만날 수 있구요. (전 미국내의 여행시 각 도시 Tourist Office/Ranger station 찾아가서 나 몇일있을건데 우린 뭐 뭐 좋아하는데 계획 좀 짜줄래?라고 물어보는 편인데 거의 추천해준곳은 만족해 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져도 마니 도움되구요)


대박이군

2016-04-07 12:47:54

장금이님 정말 세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 가난한 유학생이라 가이드투어보다는 그냥 경관 보는 걸로 만족했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돈이 좀 들더라도 꼭 해봐야겠어요 ㅎ 게다가 단순 가이드 투어가 아니라 말씀해주신대로 캐년을 아래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가이드 투어 이상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목록

Page 1 / 20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62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96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53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680
updated 4043

애틀란타 맛집 리스트, 확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9
유기파리공치리 2024-06-03 1467
updated 4042

어린 아이 (~1살)와 함께 하는 올인클루시브는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여행 11
위히 2024-06-03 707
updated 4041

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 질문-여행 13
SAN 2024-05-30 924
  4040

여름 도쿄 숙박 고민 (하얏트 하우스 도쿄 시부야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베이)

| 질문-여행 5
aspera 2024-05-30 684
  4039

일본출발 크루즈 MSC 벨리시마 vs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가본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8
아카스리 2024-06-02 639
  4038

Expedia 로 Hertz 예약할 경우 Gold Plus member self pick-up

| 질문-여행 7
꽈광 2023-08-31 753
  4037

스노쿨링하는데 보통 구명조끼하시나요?

| 질문-여행 8
tosky73 2024-06-01 1281
  4036

영주권자 바하마 크루즈 여행

| 질문-여행 4
GreenteaTC 2024-05-31 879
  4035

업데이트) 한국에서 수술받아요: 제주도 여행와서 발목골절 됬어요

| 질문-여행 35
BlueVada 2024-05-24 5066
  4034

뉴욕 맛집 추천해주세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거리도..)

| 질문-여행 19
워터딥의게일 2024-05-23 1419
  4033

뉴욕 여행 호텔위치랑 LGA->맨하탄 이동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28
  • file
장래희망백수 2024-05-28 924
  4032

캔쿤에서 스노클링 업체 추천바래요

| 질문-여행 2
kkamigo 2024-05-29 390
  4031

일본 대만 태국 여행시 현금? 주의할 점?

| 질문-여행 6
Bonita 2024-05-27 754
  4030

성수 동대문 명동쪽 가려는데 음식점과 옷쇼핑 지역 추천

| 질문-여행 5
Opensky 2024-05-27 664
  4029

이탈리아에서 렌트카 빌릴때 보험

| 질문-여행 9
  • file
techshuttle 2023-04-10 1090
  4028

4월 중순 denver 덴버 여행관련 질문: Bear Lake hiking 코스가 걷기 좋을까요? 혹은 garden of gods?

| 질문-여행 26
아이언맨 2024-03-22 1402
  4027

11월, 12월에 여행 하기 좋은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캐리비안 지역들 혹은 유럽)

| 질문-여행 8
Wanzizzang 2024-03-31 1231
  4026

글로벌 엔트리 conditional approve가 요즘에 어느정도 걸리나요?

| 질문-여행 13
그리스 2024-05-24 1063
  4025

제주도 식당 추천 부탁드러요: 갈치집, 해물탕, 고기구이, 횟집(해산물), 카페

| 질문-여행 10
Opensky 2024-05-20 1211
  4024

샌프란시스코 - 라스베가스 - 덴버 일정: 목적지 중간 중간에는 어떻게 관광 일정?

| 질문-여행 16
알버 2024-05-25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