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3일(일) - 4월 6일(수) 까지 아이 봄방학을 맞이하여 라스베가스 몬테카를로를 다녀왔습니다.

계획하면서, 또는 가서 알게 된 몇가지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 초등학교 봄방학에 라스베가스가 붐빌까?

여러 학교들 봄방학 기간이라 붐빌까 했는데, 크게 더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 4월은 수영할만한 날씨?

4월 평균 날씨를 보면 78도 (25.7도) 로 되어 있는데, 저희가 가 있는 동안은 89도 (31.7도) 였습니다.

햇볕은 엄청나게 따가왔고, 물은 따뜻했습니다. 다만 물밖으로 나오면 추워서 덜덜덜 떨리고 수건을 둘러야 했습니다.

햇볕이 따가와서 처음에 그늘쪽에 자리를 마련했었는데, 물 한번 들어갔다와서는 곧바로 가장 볕 좋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래도 할만해서 아마 다음 번에도 이즈음에 가면 수영복 챙겨갈 것 같습니다.

아마 3살 이하 아이는 물 들어갔다 나오면 추울 듯 합니다. 

- 식당: 가야스시 강추!

얼마전에 나도야님이 소개해 주신 (https://www.milemoa.com/bbs/board/3151959) 가야스시 (http://sushikaya.com/) 를 갔습니다.

스트립에서 차로 한 10분 정도 가야해서 큰 맘먹고 우버로 갔었는데 (스트립을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어서요),

정말로 대만족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All you can eat"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여기 왠만한 괜찮은 스시집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아래는 가야스시 홈페이지에서 나와있지 않는 내용이라 좀 길게 적습니다.)

가격은 lunch ($21.95), dinner ($26.95) 이고, 아이는 50% 할인 가격이었습니다.

시간은 11:30am - 3:00 am 이고, lunch는 11:30-4:00pm 이고, last call은 2:15am 입니다.

1시간 30분 시간제한이 있고, 몇몇 (비싼) 메뉴는 1인당 한번만 주문할 수 있는데,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50%할인되는 아이는 이 메뉴들을 주문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번 주문시에 주문량 제한은 없어서 원하는만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녁 바쁜 시간에는 예약이 안된다고 합니다. 대기시간은 짧으면 한 20-30분 길면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도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오후 7시 도착해서 약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차가 없어서 돌아오는 것이 좀 걱정되었는데, 우버 한 3,4분만에 잡아서 들어온 것 같습니다.

갈 때, 올 때 각각 한 $9 정도 나왔습니다.

라스베가스 식당 중 감동받은 곳은 여기와 바카날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우버

LAS 공항 내려서 호텔 갈때는 택시를 이용했었는데, 카드 결제시 추가 요금이 붙고 팁도 들어서, 

이후에는 우버를 이용했었는데 많이 움직이지 않은 저희 가족에게는 DEUCE 버스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이동한 듯 했습니다.

공항 -> 호텔 택시비 : 약 $27달러 (영수증이 없어졌네요.) (일요일 오후 2시)

호텔 -> 공항 우버:  $14.05 (수요일 오후 2시)

몬테카를로 -> 미라지 우버 : $7.81 (수요일 오후 12:45)

- mlife 예약

평소 호텔 공홈 예약이 더 싸지는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mlife에서 예약하는 것이

Hyatt를 통해 예약하거나 hotels.com 등 예약사이트를 통하는 것보다 더 쌌습니다.

mlife 티어할인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mlife 티어 업그레이드

Hyatt 플랫때 mlife 골드로 매칭 받았었는데, Hyatt 다이아 달고 매칭 사이트에서 여러번 mlife 플랫으로 매칭을 시도해도,

매칭됐다는 메시지만 나오고 계속 상태가 Gold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서도 두번이나 매칭 요청을 했고, 매칭 처리를 했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여전히 Gold로 변화가 없었고요.

mlife에 전화를 했더니 호텔 mlife카운터에 가서 처리를 하라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호텔 체크인 전 mlife카운터 가서 1분만에 매칭받고 또 1분만에 아내도 mlife 플랫으로 매칭했습니다.

mlife 담당자가, 배우자 티어를 통해 매칭하면 두 계정이 연결된다고 안내(주의?)를 해주었습니다.

아마 게임하면서 적립한 내용이 배우자에게도 보인다는 것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비행기표 / checked in bags

3월1일에 비행기표 (SFO <-> LAS) 를 갈 때 $63.10 (Virgin America) 올때 $43.10 (United) 정도로 예약했었는데,

그 뒤로도 가는 표를 $44 정도에 Virgin America에서 세일을 했습니다. 시간대도 동일한 시간대로 예약 가능했었고요.

JetBlue에서도 수 차례 세일을 했었고요. 이 시기에 세일을 제법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여행용 가방을 산게 있어서 SFO로 돌아올 때 부쳤는데, Star Alliance Gold (Asiana Diamond)로 해서 세 명 다 하나씩 무료로 부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예약사항에는 일행들 가방까지 1개씩 무료로 부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적으로 써 있지는 않았었는데,

카운터 직원 재량으로 해 준 것인지, 아니면 원래 보장되는 내용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gold 멤버 본인만 해주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