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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160410] '아마존 디지털 서비스', 매달 돈을 빼갔습니다

오하이오, 2016-04-09 0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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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세금 보고를 하다가 작년 4월 부터 'Amazon Digital Svcs' 명목으로 매달 돈이 빠져나간 것을 지금 알았습니다.

아마존 쇼핑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아마존'이라고 찍힌 것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황당합니다.

 

캡처.JPG

 

일단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사유는 모르겠지만 지금것 아마존의 깔끔한 서비스에 비추어 실망이 큽니다.

기억이 맞다면 아마존이 문 연 1995년 한국에서 부터 20년 간 사용하면서 꼼수를 쓰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데요.

 

캡쳐2.jpg

(계정에 구매 기록은 1998년 부터 저장되어 있네요. 이 때는 책과 음반 미디어 매체만 팔던 시절이었죠)

 

설령 제가 무심결에 어떤 서비스를 신청했다 하더라도 

빼가면서 매달 영수증을 날려 주기라도 했다면 

열세번 중 한번은 들여다 봤을 텐데요.

 

물론 이번도 잘 햬결 되리라 믿고는 합니다만, 은근히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많은 주에 없던 세금이 붙게 된 것은 그렇다 쳐도, 

얼마 전에는 3달전에 리턴한 물건이 반송 안됐다며

최근에 갑자기 카드에서 인출해 가겠다고를 하지 않나.

'노러쉬 쉬핑'으로 적립된 총액을 확인할 수가 없더군요.

문의하면 적립액을 알려주긴 하는데 그걸 매번 물어 볼 수도 없고...

게다가 처음엔 모든 물건에 적용되던 것이 

이북 등 디지털 구매만, 어쩔 때는 아예 아마존 비디오만 적용될 때도 있고...

 

몇 푼이라도 더 아껴보려고  처랑 이 카드 써라 저 카드 써라 아웅다웅하다가

이런 엉뚱한거 한방 맞으니까 뭐하러 그랬나 싶은게 의욕이 싹 사라지네요.

 

근데 이 돈은 뭘 빼간 걸까요? 

 

---------------------------------------------------------------------------------------------------------------

  업데이트 160410  

일단 아마존 미워했던 거, 면목 없게 됐습니다

막 아래 마지막 댓글 쓰기 5분 전에 이런 메일이 왔었네요.

아내는 금액이 많지 않아서인지 디지털 그레딧으로 돌려 받았고,

저는 결제에 사용된 두 개의 크레딧 카드로 전액 환불 해주겠다고 하네요.

 

애정을 반쯤 접은 아마존, 그래서 두 배로 믿음이 또 생기는 순간입니다.

어제 오늘 미워했던거 미안하다, 아마존. 앞으로 20년 더 가자!

 

capture.JPG

 

댓글로 조언과 위로, 격려 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12 댓글

무지렁이

2016-04-09 06:48:46

Kindle Unlimited가 아닐까요? 9.99+tax?

오하이오

2016-04-09 07:30:40

아고! 말씀 듣고 확인해보니 다음엔 '4월 29일 9.99 청구'할 거라고 떡 하니 쓰여 있네요. 

밥상다리

2016-04-09 07:36:16

노러쉬로 받은 디지털 크레딧 밸런스는 아래서 확인:

http://www.amazon.com/gp/feature.html/?docId=1000811661#gc.

크레딧이 두세달 이면 익스파이어 되기 때문에 자주 사지 않으면 사실 쓸때가 없어요. 모으기가 힘들더라능;;

오하이오

2016-04-09 07:53:49

감사합니다. 예전 물어 볼 때는 확인이 안된다고 했는데, 편해졌네요. 일단 북마크 해두고^^

저흰 식료품을 제외하곤 거의 아마존 신세라 제법 모이는데, 금액을 대충 맞추니 늘 초과해서 사게 되더라고요. 

대신 정말 필요 없던 건 노러쉬 5불 주는 팬트리 적립금이더라는... ㅠㅠ 

오하이오

2016-04-09 17:24:27

답변 메일에서 크레딧으로 돌려 준다는데, 단 이북 등 디지털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ㅠㅠ.

100불이 넘는데 어째 돌려 받았다는 느낌이 와 닿진않네요. 휴. 

타리

2016-04-10 04:46:10

그런데 언리미티드에 가입 되셨던 거 아닌가요? 그럼 속아서 내신 돈은 아니니 기분 좋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

오하이오

2016-04-10 09:12:44

제 기분이 게운하지 못한 건 충성도 높은 아마존 고객으로서 그 기대치가 커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한달 무료 후 자동 연장' 약관을 꼼곰히 보지 못한 제 잘못에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마존은 다르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일단 자동 연장 전 유료전환 안내를 못 받았고요,  1년 넘게 사용 실적이 없는데도 안내 없이 꾸준히 빼간 점, 그러면서 달달이 빼가는 영수증 혹은 출금 고지를 제가 못 봤는데요. 설령 어찌 보냈는데도 제가 못 받았다고 쳐도, 


트레블로시티 회원 가입하면서 뭍어 신청했던 비슷한(힌달 무료 후 유료 전환) 서비스 가입 건의 경우 10 여개월 후 발견해 전액 환불 받았던 기억 때문인지, 그나마 돌려 주는 것이 '디지틀 한정' 크레딧인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라이트닝

2016-04-10 09:23:32

어쩌면 신용카드 번호 등록해서 한달 무료 사용하는 프로모션이 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신용카드 회사에 디스퓨트를 해봐도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매달 자동납부하는 경우는 신용카드 회사를 통해서만은 해지가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아래 링크 확인해보시면 설명이 대충 나옵니다.

http://www.creditinfocenter.com/cards/stop-automatic-payments.shtml


셀러에게 연락하면 전액환불, prorated 환불 정도를 보통 제시하게 되는데, 드물게 그마저도 거부하는 셀러가 있나 봅니다.
그 경우 윗링크처럼 처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 한 번 당한 기억으로 한달 무료 이런 것은 크래딧 카드 정보를 주는 것이면 절대 안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끼거든요.
회사 입장에서는 사용을 안하더라도 억지로 알려줄 이유가 없는거죠.
직접 환불은 아니더라도 크래딧을 받으신 정도면 선방하신 듯 합니다.

이런 공짜 미끼는 정말 잘 확인하고 제때 취소하지 않으면 득보다 싫이 많은 듯 합니다.

오하이오

2016-04-10 09:41:32

http://www.creditinfocenter.com/cards/stop-automatic-payments.shtml

앗, 번개 같은 안내 말씀 감사드려요. ^^ 


일단 이 경우 써먹을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북마크 해뒀다가 잘 참고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이 다시 없기를...) 저도 이런걸 꼼꼼히 따져 맺고 풀고 하는 걸 잘 못해 (그래서 마모 따라잡기가 더욱 힘들긴 합니다만) 어지간 하면 '무료' 서비스에 경계심을 갖고 거부하는데, 아마존이라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하나 얻은 교훈은 신용카드가 아닌 경우, 현금카드나 계좌 이체의 경우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원천적으로 환불 조치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인터넷에선 무조건 '신용카드'만 쓰고 있긴 합니다만.


야튼 믿었던 아마존 마저.... 이 일로 앞으로는 따지지도 않고 '노' 할 것 같아요. 정말 말씀대로 '공짜 미끼'도 부지런하고 꼼꼼해야 고스란히 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sophia

2016-04-10 09:46:11

아마존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고객에게 자동으로 유료 연장이 된다고 처음에 공지를 하고 승인을 받은 후 계속 결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어보이는데요. 그리고 그 결제사항이 kindle unlimited에 대한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거라면, kindle unlimited 자체가 e-book에 관련된 subscription이기 때문에 디지털 한정 크레딧인 것도 특별히 아마존이 mean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미국에 살면서 다들 한번씩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뭔가에 대해서 yes라는 승인을 하는 경우, 내 이름을 사인을 하는 경우에는, 밑에 작게 쓰인 글씨들도 차분히 잘 읽어봐야 되는 것 같습니다. "레슨비" 냈다고 생각하시고, 마음에 드는 책들 kindle edition으로 잔뜩 구매하셔서 멀리 여행갈 때 한 권씩 심심풀이로 읽으시면 기분 전환이 되실 거예요. :-)

오하이오

2016-04-10 10:00:00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예 페이퍼 화이트 킨들을 아예 하나 살까 궁리도 하고 있습니다. 또 막상 그 돈으로 사자면 몇 권이나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말씀대로 '레슨비' 냈습니다. 오래 동안 믿고 편안하게 사용했던 아마존이라 섭섭하긴 하네요.


그런 믿음에 이런 사연이 있습니다. 사진에 올린 1998년 저 책은 아마존의 실수로 등록된 책이었습니다. 주문 후 품절 안내가 왔고 필요하면 찾아서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잊었는데 6개월 여 만에 '미국 공군 도서관' 낙인이 찍힌 새 책 같은 중고책이 물 건너 배달됐습니다. 아마존은 후에 무료로, 배송료만 받았고요. 정말 서비스 척박한 한국 땅에서 감동 서비스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지요. 이제 아마존으로 부터 그 애정의 반은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16-04-10 10:36:47

댓글 쓰자 마자, 저를 아주 창피하게 만드는 메일이 아마존에서 왔네요. 원글에 업데이트 했지만,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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