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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RTW 를 이용한 유라시아 비즈발권후기

aero, 2016-04-15 05: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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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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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ero 입니다. 

이번주에 발권한 유라시아한방치기 후기를 남겨봅니다


0. 유라시아 한방치기  많은 분들이 이미 잘아는 방법이실텐데요. 그래도 간단히 적어보면요 

 - 출발지와 중요목적지를 연결하는 구간을 ABC(공항code) wiki를 검색해서 airlines and destination에서 주요루트 확인하기  

 - 사실 그냥 google.com/flight에서 그냥 검색하셔서 루트를 보시는것도 편하긴하지만 그러면 조금 돌아서가는 루트는 잘 안보여주더라고요, 주요 공항을 거치는 루트 중심으로 보여주고요.   

 - united.com 에서 찾은 루트별로 자리가 있는지 확인 / 혹시나 더블 체크를 위해서 ana 홈페이지 award booking 페이지 multi destination/mixed cabin 을 통해서 검색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마지막에 결국 에러가 나면서 전화로 예약을 진행해야 하죠.  

 - 이번 루트에서의 문제가 있었는데요 ana 페이지에서는 Aegean airline(A3)가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이거 알고 계셨나요? 파트너 항공사도 아니고 아예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데 좀 의아했습니다,  


1. 소요 비용  마일 : MR 105k --> ANA 105k (전환소요기간 : 2일) 유할 및 세금 + 전화예약비 (25불): 470.81


2. 구간 (국내선 포함 전구간 비지니스)  

 a1) DTW-ORD (UA)  

 a2) ORD-FRA (LH)

 a3) FRA-ATH (A3)

 b) FCO-ICN (OZ)

 c) ICN-ORD (OZ) 

 - 일정은 크게 a/b/c로 이루어져 있고요 ATH-FCO 구간은 따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구간을 넣으면 18,000 마일이 넘게되면서 10000마일을 추가로 차감해야하는데.......뭐 따지면 손해는 아니다만 골치가 아파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 인천발 시카고행은 사실 도착이 7시 20분이고 그날 UA DTW행 마지막편이 7시 12분인가 그래서 하려면 그다음날 비행기를 타야해서 그냥 따로 발권하기로 했습니다. AA, DL은 좀 더 늦은시간이 있거든요 


3. 유할 관련

이 부분은 좀 헷갈려서 늘푸르게님께 따로 확인을 했었는데요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적어봅니다. 

아시다시피 대서양구간을 UA나 AC 가 아닌 다른 항공사(ex. LH)를 통하면 유할폭탄을 맞게 되는데요. 기존의 함부르크를 경유하는 UA를 찾았다가 마일전환하는 동안 자리가 없어져서 그냥 700불까지는 감수하자는 생각으로 그냥 LH를 타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DTW-FRA 직항은 자리가 없어서 한번 갈아타긴 하지만요... 단순히 ORD-FRA구간을 ita matrix로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445불...무지막지하죠..

Screen Shot 2016-04-15 at 10.54.18 AM.png

하지만 아래처럼 멀티시티로 전구간을 다 넣고 검색을 해보면 해당 부분이 210불 정도로 줄면서 총 유할 및 세금이 450불 정도로 줄어듭니다.ita3.png

ita2.png

혹시나 해서 ORD-FRA 루트를 UA로 건너보니 해당구간 유할 및 세금은 97.8불이 나오네요. 그렇게했으면 총 금액도 약 100불정도 줄어서 나왔을걸로 예상됩니다. 


4. 마무리

 마일 발권의 마무리는 역시나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가 따져보는게 아닐까요 ㅋㅋ우선 제일 먼저 와이프가 너무 좋아합니다 ㅎ빨리 비행기를 타고 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ita matrix를 이용해서 미 국내선까지 포함해서 금액을 구해보니 10421.76불이 나오네요 ㅎㅎ 엄청비싸네요;;;;제가 쓴 총 소요마일과 미용은 105000 마일 + 470.81불입니다 그러니 9950.95불/105000 마일 = 9.48 cpm이 나오네요 ㅎ역시 가성비는 비지니스/퍼스트가 짱입니다!! 


5. 사족으로 전화끊고 두통이 와서 약을 먹어야 했던 스토리입니다.. 상담원말인데요....처음 함부르크 경유루트를 찾았을때는 너무 일을 잘하더군요, 일본분은 아니셨는데 척척 이해하고 일도 빠르고요, 하지만 마일을 넘기는 2일간 그 루트가 사라지고 이번 루트를 찾을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상담원이 문제였습니다. 구간별로 비행편과 출발 시간을 다 불러줘도 한구간찾을때마다 5분씩 걸리더군요. 그리고 자꾸 제가 일부러 뺀 ATH-FCO구간은 언제쯤 갈꺼냐고 묻더라고요 분명 그구간은 제가 따로 사겠다고했거든요. 겨우 전 구간 확인하고 차감마일과 세금을 확인하러 간다고 하더니 30분째 음악만 나옵니다...그정도되면 센스있는 상담원은 잠깐이라도 돌아와서 아직 확인중이다 라든지 뭐라고 이야기라도 해주잖아요 ㅠ 여튼 기다리다가 제 아이폰이 총전화시간이 52분이 되었을때 돌아오더니 미안한데 마일이 부족하다는 거에요 ㅠㅠ 알고보니 아테네-로마 구간을 자기 맘대로 넣고는 그렇게 계산하네요, 이것도 제가 milecalc.com으로 확인한거랑 너무 다른거 같아서 한구간 한구간 불러달라고 하면서 알았네요;;;그러더니 그 구간 삭제하고 또 홀드걸고 마일 및 세금 확인하러 가더니 또 15분이상 음악감상하다가 도저히 답답해서 안되겠다싶어서 그냥 끊고 다시 전화해서 다른 상담원을 연결받았는데 제 예약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 잘됐네 그거 확인해줘 했더니 5분도 안걸려서 105k 마일이라고 해서 그 상담원한테 그걸로 결제하자! 했더니 하는말이

상담원 : " aero 맞지?"

aero : "응 맞아 그리고......내 와이프가 탈거야......맞지??" 

상담원 : "잉? 아냐 aero 이름으로 예약이 되어있는데? 와이프가 타려면 이거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진행해야해" 

...............첫번째 상담원이 제가 분명 탑승자는 내가 아니고 와이프다 라고 했는데 그걸 그냥 제 이름으로 진행하고 마일이 있으니 그냥 예약을 진행했나봐요...그래서 막 절대로 아니다라고 다시 진행해달라고 했습니다. 순간 예약취소/재발권때문에 3000마일이 더필요한가??그럼 또 옮겨야하는데???! 하고 겁먹고 짜증이 확 밀려왔지만 결제한게 없기때문에 그럴일은 없을거라고 생각이 되니 좀 차분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두번째 상담원이 다시 예약을 컨펌하고 결제했습니다. 결국 아침부터 시작한 발권이 우여곡절을 통해 약 4시간만에 마무리했네요..  


12 댓글

늘푸르게

2016-04-15 08:19:09

전화 발권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유할 및 세금 부분은 좀 더 알아보고 있는데, 실제 금액은 ita matrix에서 나온 금액보다 더 적게 나오셨더라고요.

규칙성이라도 찾아보려고 몇 개 루팅 더 돌려봤는데, 아직도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나중에 질문 글로 올려볼까 싶기도 합니다.

여튼 유할 세이브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

aero

2016-04-15 11:20:03

아 이게 공부잘하는 학생과 아닌학생의 차이인가봐요 ㅋ전 우왕 ita보다 싸게 나오네 우왕굿!이게 끝이었는데 늘푸르게님은 그걸 놓치지 않고 찾아보고 확인하시려는 노력 ㅋㅋ

lonelyflyer

2016-04-15 09:21:47

와우. 힘든 거 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aero

2016-04-15 11:20:46

감사합니다 ㅎ 아플로 받은 10만 다 써서 텅텅빈 MR통장을 보니 아쉽기도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ㅎ

앤디아빠

2016-04-15 11:34:19

축하드립니다… 전화통화하는데 말 못알아들으면 정말 속터지는데 인내심있게 잘 진행하셨네요.

저희 가족은 내년 여름을 노리고 있는데, 올려놓으신 일정 따라가도 되겠네요.

그나저나 3명 발권할 생각하면 벌써 두렵네요.. T.T...

 

aero

2016-04-16 06:34:42

ㅎ 가족여행을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 그리고 생각의 전환을 해보시죠 ㅎ3명 발권의 어려움은 정말 두렵기도 하시겠지만 그것을 성공했을때의 희열과 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는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그건 껌이겠지요! 좋은 발권 성공하시길 기대합니다!

telnet2u

2016-04-16 11:15:23

와.. 저희 가족도 내년 여름을 노리고(^^;) 있습니다.  

혹시 3명 발권 ANA 마일을 ANA 한 계정으로 모으신 건가요?

 

저와 와이프가 지난번 아플대란때 모은 MR이 있는데 와이프의 MR을 저의 ANA 계정으로 옮기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일모아 검색이나 Amex chat을 통해서 보니 아마 타인계정으로 옮기는 것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Amex Chat의 에이전트는 points.com을 이용해서 와이프의 MR을 points.com에 등록하고(무료라고 하더군요), 거기서 와이프 MR을 제 ANA 계정으로 트랜스퍼(역시 무료라고 하더군요)하면 된다고 합니다. 재차 이 프로세스에 fee가 전혀 안드냐고 물었는데 "Absolutely Not! Rest assured!" 라고 자신있게 답했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예전에 points.com은 꽤나 transfer fee가 많이 든다고 한것 같은데..


저와 와이프가 각각 ANA에 전화해서 동일한 노선을 찾기는.. 휴.. 너무 힘들고 불편할 것 같아요.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나누어줄 조언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앤디아빠

2016-04-16 11:49:17

제가 알기로 mr은 au에게 포인트 보내줄수 있다고 배워서 와이프걸 전부 저한테 보내서 제가 발권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Ana에서 가족 등록 미리라면 타인 발권도 가능하구요. 만일 points.com 을 이용한 트랜스퍼가 말씀대로 무료라면 그것도 좋은 옵션이겠어요

telnet2u

2016-04-16 17:12:27

AU를 통해 트랜스퍼가 가능하군요. 늘 뭔가 해결책이 있네요. 마일의 세계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앤디아빠님 감사드립니다. 잘 준비하시구요. 원하시는 루팅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 

aero

2016-04-16 12:08:28

혹시 MR카드를 부부가 AU 카드로 등록되어있으면 AU쪽  ANA 계정으로는 보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ㅎ그렇지만 모든 등록은 미리미리 입니다 ㅎ아 그리고 ANA의 경우 타인발권은 정해진 가족 범주내에서만 선등록후 가능합니다. 이 관련 사항은 예전글에 마모님께서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2106858#comment_2106873) 좋은 자리/루트를 찾으시길!!

telnet2u

2016-04-16 17:16:34

얼마전 신청한 everyday카드에 와이프를 AU로 신청해보아야겠네요. aero님 알려주신 정보 감사드립니다. 마일의 세계는 참 대단한것 같아요. 네. 미리미리~ ^^; 

AQuaNtum

2016-04-16 12:27:57

RTW 저도 꼭 언젠가는 따라해보고 싶습니다 :) 마일 효율의 끝판왕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잘 다녀오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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