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시애틀로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곧 결정을 내리려고 하는데 혹시 빠뜨린 사항이 있나 싶어서 질문을 남깁니다. 나름 꼼꼼하게 조사한다고 하다보니 글이 길지만,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합니다.
시애틀에서 살 곳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택배를 받아줄 곳(친구 집)은 있습니다. 짐은 u-haul extra large box 기준으로 10개 미만입니다. 팔고 나눠주고 하다보니 가지고 갈 가구도 없고 주방 용품도 없습니다. 짐이 너무 적다보니 미니 컨테이너를 이용한 이사가 일반 택배보다 비싸게 먹히는 상황입니다^^; 책과 노트, 서류 등은 USPS media mail로 일괄 배송할 예정입니다. (전에 상자가 뜯기고 책이 다 사라져서 빈 박스만 온 적도 있어서-_-; 이번에는 상자마다 보험 추가하려고 합니다.)
1. UPS ground: 1,000달러
2. u-pack의 relocube: 2,300달러
3. u-haul의 u-box: 1,800달러 (시애틀 u-haul 지점까지 배달)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a. 배달 연기 신청 및 배송지 변경 가능성: 본격적으로 시애틀로 이동하는 건 5월 하순이 될 듯 해서 배달을 천천히 해달라고 요청하려고 합니다. 5월 초에 집을 알아보고 계약까지 끝내면 친구집보다는 저희집에서 짐을 받는 게 좋을 듯 합니다.
b. 파손 가능 물품: 데스크탑 컴퓨터가 한 대 있습니다. 박스와 스티로폼이 있고, 비닐로 싼 옷과 완충재를 pc 내부와 박스 빈 자리에 채울 거고, 보험도 구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날아가면 이래저래 귀찮아지겠죠.
결론: UPS ground를 쓰려고 합니다.
relocube와 u-box는 제가 짐만 잘 넣어두면 파손 위험성은 낮아보입니다. 하지만 relocube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u-box는 제가 u-haul 지점까지 가서 다시 짐을 가지고 와야 하네요. UPS에 pickup 신청까지 해서 ground로 보내고 delivery intercept 신청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빠뜨린 사항이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데탑은 하드만 빼서 따로 들고가시는 건 어떤가요?
(갑자기 뜬금없이 한국에서 데탑을 기내수하물로 들고온 제 친구 얘기가 떠오릅니다...)
그러게요.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ㅎ
오, 감사합니다! 전화해볼게요~
결정을 이미 하신 것 같지만 혹시 다른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글 남깁니다. 얼마전에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오면서 릴로큐브를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텍사스에서 살림이 커진 상태라 이것저것 다 처리해도 큐브가 두개 나왔는데 이천불 정도 나왔던 거 같네요. 물론 조지아에서 시애틀은 더 머니 가격이 더 비싸군요. 보내고 받는 시간을 플렉서블하게 해주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었네요. 저 같은 경우는 12월 29일에 보내고 1월 11에 받고 싶다고 했더니 무료로 며칠간 홀드해주었어요. 한가지 단점은 보내는 곳과 받는 곳에서 큐브를 하루이틀 두어도 되는 공간이 확보되야하는 것입니다. 텍사스에 있을 땐 몰랐는데 캘리포니아로 오니 짐 옮기기 쉬운 주차 공간을 미리 아파트 오피스에 확인해봐야 했습니다. 공간은 큐브 두개가 차 한대 들어가는 공간에 딱 들어가긴 하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패킹하실때 비닐로 래핑하시면 혹시나 모른 벌레의 침투(?)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http://www.amazon.com/Duck-Stretch-Inches-Single-970700/dp/B000NHTUCE/ref=sr_1_7?ie=UTF8&qid=1461032770&sr=8-7&keywords=duck+wrapping
도심쪽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이라 공간 확보도 쉽지는 않겠네요. 하지만 비닐 래핑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감사합니다!
일년중에 시애틀이 가장 아름다울 때 오시는군요! 환영합니다. :)
시애틀 좋아요~ 저도 애틀란타 있다가 서부로 왔는데 ㅎㅎ 겨울에 비만 견디세요
맑은 날 못지 않게 비오는 날도 좋아해서...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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