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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여행]
엘에이 주말 동안에 할 만한 일 뭐가 있을까요??

도로시 | 2016.04.21 12:18: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후기 올립니다) 


저, 엘에이 두 번째거든요. 한번은 2년쯤 전에, 시부모님 모시고, 하와이-라스베가스-엘에이의 긴여정이었는데, 지쳐서인지.... 라스베가스와 비교되어서 인지, 엘에이 참 별로다 하고 왔었어요...(엘에이 계신 분들 죄송 ^^:) 코리안 타운도 좀 낡아보이고... 차도 많고 복잡하고... 그래서 이번에도 별로 안 땡겨하면서 오로지 신랑하나 보러 갔지요. 그래서 더더구나 신랑이 함께하지 못한다니, 아 거기서 모하나 걱정했구요. 


그런데 왠걸!!!! @_@ 이번에 너무 좋았어요! 


호텔도 안다즈 헐리우드, 깨끗하고, 친절하고, 뷰 좋고 (지난번엔 힐튼 체커스 였거든요), 날씨도 진짜 진짜 좋고!!! 운전 걱정했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 지난 금토일 내내 (4/22-24) 하나도 안 막히고 잘 다녔어요. 


물론 제가 엘에이를 앝봤는지...쥐피에스 도둑맞고 오긴 했지만요 (밖에 보이게 두면 안된다고 해서 글로브 박스에 넣어놨는데... 그걸 그새 가져갔네요. 친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어딘가의 발렛에서 당한건데....그걸 렌탈카 반납하면서 확인해서 당췌 모르겠어요). 


암튼 첫날엔 그리피스 파크 가서 꽃구경, 포니라이드 하구요....

griffith.jpeg

pony.jpeg



포니라이드 하는 곳은 구글에 그리피스 파크 라고 찍고 간 곳과는 멀더라구요... 혹시 하실 분들은 griffith park pony ride라고 직접 찍고 가셔야 나와요...3불이고 순식간에 끝나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저희  딸은 천국과 지옥을 갔나온 모양이에요...처음엔 엄청 신나하더니 결국은 내릴때 무섭다고 울었어요 ㅎㅎㅎ 


그 다음 날은 알려주신대로 베니스 비치 찍고 갔는데요...이것저것 구경은 많이 못했는데...그냥 돗자리 깔고 두시간 넘게 모래사장에 누워 있었어요. 저는 누워있고, 아이는 조개줍고, 미역줍고.... 바람이 바다 바로 앞은 차가워서 못가고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요,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아무것도 안했는데 두시간 넘게 지나서 오히려 놀랐었어요. 파킹은 주변에 유료 파킹이 많더라구요 15불 짜리 20불 짜리 골고루 있어요. 


venice.jpegvenice2.jpeg




셋째날엔 그냥 호텔에서 수영하고, 방에서 놀았어요. 

뷰는 이렇고...작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요...


 pool.jpeg



참, 방엔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 인형이 있구요.... 가자마자 저희 아이는 강아지가 눈코입이 없다면서...플레이도로 이렇게 추가를...... 체크아웃할 때 다 떼고 왔어요;;;;ㅎㅎㅎㅎ


dog.jpeg



마지막으로 뷰...

view from room.jpeg



전반적으로 안다즈 웨스트 할리우드 참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어요. 저는 아이와 둘이었기 때문에 하나도 즐기지 못했지만, 로비에서 커피, 음료, 저녁엔 와인이나 맥주까지 공짜로 주는 점도 좋아보였고, 정말 친절하고 깨끗했거든요. 

어차피 엘에이는 차 없이는 못다니니 코리안 타운 다니기에도...베니스 비치 놀러가기에도.... 많이 가깝지 않아도 상관없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참, 일요일엔 코리안타운에 문을 안여는 식당이 꽤 있는 것 같아요. 마일모아 게시 글 중 엘에이 맛집리스트에서 몇개 찍어놓고 갔는데........유천냉면 못먹었어요 ㅠㅠㅠㅠ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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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황당.... 폰이라 자세히는 못쓰지만...

저희가 기러기 가족이거든요... 신랑은 한국, 저랑 곧 네살인 딸아이는 미국... 그런데 신랑이 이번에 급 엘에이로 출장을 오면서 엘에이에서 이틀 보기로 했어요...

최소 금요일 하루 종일, 토요일 오전은 확실히 일정이 비고, 잘하면 일요일 오전도 빈다길래 가족 상봉을 계획했죠... 그런데 토요일 섭외된 곳이 샌프란이라 낼 그냥 간다네요?
그래서 졸지에 저랑 네살 딸아이둘만 덩그러니 엘에이에 남게 되었어요... 삼박사일을 ㅠㅠ

원래 가족 상봉이 컨셉인지라... 그냥 한국 음식먹고 호텔서 쉬다 가려고 했는데 딸아이랑 저랑 너무 처량해서 둘이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럴줄 알았음 그냥 롱비치 하얏할껄... 숙소도 안다즈 할리우드라... 정말 뭘할지 모르겠어요....

대충 찾아보니 그린피스 파크에 가서 포니 라이드할까 하는데 그것도 반나절 ㅠ 근데 둘이 다니면 너무 처량할까봐 ㅋㅋ (신랑이 있다 없어서 기분 탓이겠지만...^^) 뭐하죠???

엘에이 분들 주말에 모하고 보내세요??

아, 곱창 먹고 싶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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