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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누워서 지구 한 바퀴: 런던 편

유나 | 2016.05.10 09:03: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리밋 천불로 정말 눈물겹게 모은 포인트라서 ( https://www.milemoa.com/bbs/board/2508170 ) 엄청난 유할/통행세 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런던 구간 버진 아틀랜틱 어퍼클래스 체험하기로 했어요.
 
버진 클럽 하우스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시큐리티 밖에 있는게 좀 마음에 걸렸지만 Priority 라인으로 통과 할 수 있도록 배려 해 주는 덕분에 나중에 5분 만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클럽  하우스는 예쁜 색유리와 더불어 알록달록한 빛의 조합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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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이 무료고요,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서 처럼 에피타이저 부터 디저트까지 일일이 서빙을 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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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에는 멋진 그림이 벽에 그려져 있고요, 클래스 - 어퍼, 프리미엄 이콘, 이콘 - 마다 보딩 하는 통로가 별도로 지정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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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클래스의 좌석에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요, 보는 순간 “애걔~~” 하며 실망 하고 말았네요. 좌석을 피쉬본 모양으로 배치, 높이가 1미터도 채 안되 보이고 폭은 60-70센치 정도밖에 안되는 칸막이로 잘게 나눠 놓아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어린아이들 소꿉놀이 하는 것 처럼 보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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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 익숙해 지고 나니까 영국의 합리적 실용성 (?) 을 느끼게 하더군요. 동행하는 사람과는가장 가까운 좌석형태 이면서도 모르는 사람과는 최대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듯 하네요. 공간을 세이브하기 위해서 TV, 수납공간, 컵받침, 식탁이 붙박이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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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식탁은 엄청 크고 넓직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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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출발하고 나서, 곧 바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한숨 자고 일어나니 2시간 밖에 안 남았네요. 비행기에서 6시간 동안 숙면 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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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에 영국식 액센트가 매력적인 4명의 스튜어디스들. 하지만, 그들이 어퍼클래스 승객 50명을 한꺼번에 서빙 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는데요 이부자리 정도는 직접 깔고 갤 줄 알아야 겠더군요. 손 놓고 차례를 기다리다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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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후 고맙게도 어퍼클래스 승객들이 입국심사를 빨리 마칠 수 있도록 예쁜 종이 쪽지를 한 장씩 주셔서 일찍 공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 나오면 TSA-pre 도 글로벌 엔트리도 다 소용없잖아요? ^^ 

공항에서 런던 시내 페딩턴 역 까지는 히드로 익스프레스 ($21.2 per person) 를 이용했고요 런던 페딩턴 역에서 The Mayfair 호텔까지는 택시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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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The Mayfair
 
맨날 힐튼, 하얏으로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클럽칼슨 계열 호텔에 묵어봅니다. 그래도 골드라고 비지니스룸으로 업글 해 주시네요. 방도 방이지만 화장실 엄청 깨끗하네요. 대리석으로 벽과 바닥을 완전 도배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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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런던에 온 목적이 뮤지컬을 보기위함 이었는데요, 피카디리 써클 근처의 TKTS 에서 착한 가격으로 마마미아 티켓을 무사히 구입했네요. 자리는 맨 앞에서 두번째 줄 중앙, 연기하는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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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날씨답지 않게 저희가 머무는 3일동안 너무 화창했고요 비는 밤에만 내렸어요. 호텔에서 조식을 일인당 21.5 파운드 (29% 할인) 를 제안했지만 저희는 그냥 가까운 스타벅스와 Pret 에서 아침을 해결했네요 (둘이서 8 파운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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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김치, Flat Iron

런던 시내에 한인 식당이 여럿 있지만 가장 성공적으로 비지니스를 하는 곳은 김치 였어요. 저흰 홀본 역 근처에 있는 데에 갔었는데요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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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저녁에는 값싸고 맛으로 유명한 스테이크 집, Flat Iron 에 갔었는데요 그 때가 저녁 7시 경인데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스페셜 와규 스테이크가 일인당 15 파운드 정도, 미디엄 레어 였는데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맥주, 와규 스테이크, 소스, 채소 까지 둘이서 50 파운드의 행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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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관광: 런던타워. 대영박물관

런던은 최근 몇 년간 벌써 3번째라 이번에는 런던 타워와 대영박물관만 가 보기로 했어요. 런던 타워 옆의 타워 브릿지의 웅잠함이 인상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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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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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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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브릿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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