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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호텔-알라스카 Denali Mountain Morning Hostel and Cabin

빚진자, 2016-05-20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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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게시글 쓰는게 일년이나 걸렸네요.^^: 한동안 마일모아에 알라스카 열풍이 불던 작년 여름, 어머니가 꼭 가보시고 싶은 곳이

알라스카라고 하셔서 온가족이 함께 알라스카를 다녀왔습니다. 중부에 사는 저희는 거의 외국이나 마찬가지로 멀고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그곳 경치만큼은 최고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특히 앵커리지에서 3시간 남짓 거리의 Seward 의 아침 풍경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제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네요.al08.JPG

Public parking장에서 찍은 파노라마 뷰입니다. parking장 뷰 치고는 너무 럭셔리 하네요. 안개가 자욱하게 스며든 바다에서 헤엄치며 노는 해달은 덤입니다.


al07.JPG

Seward에서 저희가 머문 숙소는 Best Western Edgewater 입니다. 2층 복도에서 바라본 뷰. 호텔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걸으며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Denali National Park 가는길에 위치한 Denali Mountain Morning Hostel and Cabin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www.denalihostel.com 

알라스카 여행에서 한가지 단점만 고르라고 한다면 물가를 꼽겠습니다. 시설에 비해 숙박료나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고립된 지역이기에 이해도 됩니다. 온 가족이 움직이기에 여행경비가 만만치 않아 고민하던 차에

이곳을 tripadvisor를 통해서 알게되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검색하실때 hotel로 하지 마시고 hostel로 검색하세요.)

제 기억에 4인 기준 cabin이 $200불 정도 했었던거 같네요. (추가인원은 additional charge 합니다.)


 al01.JPG  al02.JPG

Denali National Park 가시는 길에 위치해 있고, 국립공원으로부터 15분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작은 Creek을 끼고 주변에 여러채의 cabin과 주방시설이 있는

main dorm이 있고요, 더 저렴한 가격에 탠트도 있었습니다.(사진에  cabin 앞 하얀 천막) 시설이 여느 리조트 만큼 좋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도구들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Fire pit 주위에 앉아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눈 덮인 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자연 자체만을

즐길수 밖에 없게 되어버리네요. 

 

al04.JPG  al05.JPG

메인 dorm에 있는 주방과 식탁입니다. 접시며 칼이며 모두 구비가 되어있어서 식사를 해먹기에 편리했습니다. (사람들이 놓고간 조미료도많습니다.

다음에 오실 한국분을 위해 저희도 참기름을 놓고왔드랬죠.ㅎㅎ)물론 조식도 셀프입니다. 이곳저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저녁이면 이곳에 모여 하루동안

본 동물들 이야기며 여러 정보들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한국식 삼겹살 바베큐를 했었는데, 모두들 너무나도 좋아하며 같이 나눠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호텔같은 깨끗하고 빈틈없는 그런 분위기라기 보단, hostel이라는 이름답게 털털하고 인간적인 분위기 입니다. 


al06.JPG  al03.JPG

저희가 머물렀던 Ice warm cabin 입니다. 정원이 3인인 방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대리석 바닥이 아닌 이런 나무냄새나는 cabin에서만

느낄수 있는 자연의 정취가 물씬 느껴졌던 그런 숙소였습니다. 화장실은 메인 건물 옆에 모여있는데요, 이렇게 샤워실이 딸린 화장실이 5-6칸 묶여있습니다.

가격이 저럼하기때문에 maintenance가 안됀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고요, 오히려 '이런곳에 있는 화장실이 어떻게 이렇게 깨끗하지?' 하면서 사진 찍었던

기억이 있네요. 


알라스카라는 오지여행을 그나마 편하게 할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마일모아였습니다. 오래지났지만 후기로 많은 도움을 주신 wonpal, baekgom,

livingpico, sleepless 님께 감사드립니다. Hopefully 제 호텔 후기도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8 댓글

모밀국수

2016-05-20 09:40:41

어르신들이 알라스카 좋아하시나봐요. 저희 장인어르신도 알라스카 가고 싶다 하셔서 내년 여름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 

빚진자

2016-05-21 02:19:40

저희는 시즌 시작하기 조금 전인 5월 중순경에 다녀왔는데, 날씨는 좋았지만 너무 일찍이어서 연어를 못봤네요. 시기를 잘 마춰서 가세요~

차도남

2016-05-20 11:37:44

꽤나 익숙한 경치인데 이렇게 보니 또 새롭네요. 확실히 본인이 계속 소지하고 있으면 그 고마움을 잘 모르는 것 같네요. ^^앵커리지에서 보이는 만년설 덮인 산은 언제나 보아도 경이롭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빚진자

2016-05-21 02:21:08

알라스카 사시는군요? 축복입니다 ㅎㅎ

행복한사람

2016-05-20 13:13:30

저도 알라스카 오지에서 2년정도 살았었는데 특별한 경험이었네요.  sound of music 에 나오는 풍경만큼 참 많이 아름다운곳이죠. 바다에 갔을때 도저히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이 잡히지 않더군요.

빚진자

2016-05-21 02:37:26

사진으로 표현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죠 ㅎㅎ 알라스카 많이들 사셨네요.

gusrb84

2016-05-20 16:49:20

3년전 8월에 알라스카 신혼여행으로 로드트립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도 Seward 베스트 웨스턴에서 묶었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어시장 miss 했구요 ㅎㅎ

사실 오로라 보려고 갔는데, 페어뱅크스 갔더니 백야현상 ㅠㅠ

13박14일 계획했다가 너무 좋아서 회사에 식중독 걸렸다고 뻥치고 3일 더 연장했었죠. 

애들 생기기전 마지막여행이라 더 기억에 남네요.

빚진자

2016-05-21 02:38:57

저희도 5월 중순이었던거같은데 11시까지 밝았었어요. 백야도 신기한 경험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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