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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족저근막염 ㅜ.ㅜ

반추동물♬, 2016-05-20 1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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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님들 중에 혹시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해 보신 분 계신가요? 저는 왼발 발바닥 중앙에서 발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있는데요.


이게 항상 있는 게 아니라,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아니면 좀 앉아 있다가 일어나 걸을 때 있어요. 일어나서 계속 활동하면 안 아프구요.


검색을 해보면 등산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분들이 걸린다는데 저는 운동을 잘 안 하는데 걸렸어요. 너무 안 해서 그런가? ㅋㅋ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찌릿 찌릿 하다가 통증이 생기더니, 현재 한 4 개월은 된 것 같아요. 그 동안 발에 편한 운동화를 주로 신고,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스트레칭도 하고 그랬는데 없어지질 않네요.


이 증상이... 너무 아파 생활이 어렵고 그런건 아닌데, 좀 짜증스러운 통증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3 댓글

sacto

2016-05-20 10:21:25

저는 군대에서... 덕분에 쫄병시절이 편하게 지나갔줘...
수도병원 왔다갔다 놀고 행군 작업이런거 안시키고...

저는 발도장 찍어서 제작하는 깔창끼고 다녔는데 처음에는 아프다가 어느날부터 스르륵 없어졌습니다. 집안에서도 마루바닥 타일바닥이면 슬리퍼 신고 다니시고 병원 가봤자 별거없어요...ㅠ

반추동물♬

2016-05-20 13:26:36

ㅎㅎ 군대에서 눈치는 꽤 보였겠어요. 다행이 집이 마룻바닥은 아니네요 ㅎㅎ 깔창 좀 알아봐야겠네요

게이러가죽

2016-05-20 10:24:37

저는 예전에 검도할 때 이거 생겨서 그만뒀습니다. 며칠 조심하니까 어느새 괜찮아지더라고요.

sacto님 말씀대로 맞춤깔창을 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반추동물♬

2016-05-20 13:28:06

이게 없어지긴 하나보네요. 희망을 가져야겠아요.ㅎ

Lux

2016-05-20 10:24:47

한 1년 고생하다가 카이로프랙틱 6개월 다니고도 안 낫길래, 스페셜리스트 찾아갔더니 발에다가 스테로이드 주사 놔주더라고요.

주사로도 소용없자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해주는데 이게 직방이었습니다. 이미 인터넷으로나 카이로에서 배운 운동을 틈틈이 병행하면서 스테로이드 약 먹으니 한달도 못가고 낫더라고요.

약은 한 2주치씩 처방해주는데, 2주뒤에 리필한건 다 못끝내고 그냥 완치됐습니다. 빨리 스페셜리스트 찾아가세요.

아 그후론 전 계속 예방차원에서 닥터숄 깔창을 차고다녀요.

반추동물♬

2016-05-20 13:30:35

1년이면 오래 고생하셨네요. 스페셜리스트라면 관련 전공 의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Havanarain

2016-05-20 10:54:49

저도 한때 Running을 좀 무리하게 했더니, 족저근막염이 오더라구요.

일단 유일한 해결책은 발바닥을 좀 쉬게 하는 건데요. 당시 아마존에서 Massage Ball을 사서 앉아있을 때 발바닥 밑에 넣고 굴리면서 마사지를 했는데 나름 효과가 있더라구요. 비슷한 제품의 링크는 http://www.amazon.com/Stronger-Premium-Grade-Spiky-Massage/dp/B00ZOTK1UG?ie=UTF8&keywords=massage%20ball&qid=1463777251&ref_=sr_1_4&sr=8-4


또 하나 추천드리는 것은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건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깔창을 까는 것도 좋구요. 저는 동네에 있는 런닝슈즈 전문점에 갔더니, 런닝 머신 위에서 뛰는 자세를 비디오로 촬영해서 저한테 맞는 운동화를 추천해 주더라구요. 하드 플로어에서 뛰는 사람들을 위한 푹신한 쿠션이 있는 운동화였는데, 확실히 무릎이나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이 적어서 완전 만족했답니다. ^^




tikira

2016-05-20 11:26:05

맞아요. 좋은 운동 방법인데, 골프공 추천합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골프공 발바닥 밑에 넣고 지긋이 눌른 상태에서 굴려 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운동화 신으셔야 하고, 

평발이시면 밑에 orthotic inserts 넣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월마트니 저렴한거 파는데 조금 좋은거 사시는게 더욱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만약 걷는 자세가 나쁘다고 생각하시면, 걷는 방법을 한 번 공부하시고 바꾸시는거도 추천 드립니다.

반추동물♬

2016-05-20 13:34:04

링크 정말 감사 드려요. 발바닥이 좀 쉬어야 하는데 애들도 아직 어려서 손이 많이 가고 일할 때도 몸을 좀 써서리ㅎㅎ여긴 시골이라 그런지 러닝슈즈 전문점은 못 본 것 같아요. 좋은 깔창이라도 깔아야 겠네요.

리자

2016-05-20 12:03:16

저도 한국에서 있을때 이 증상으로 몇년간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제 경우는 매일 정장구두를 신다보니 증상이 더 심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심할땐 사람들 없는 곳에선 앞굼치로만 걸어다녔을 정도였구요.

삼성, 아산병원 같은 대형병원부터 동네 정형외과까지 많은 병원을 다녀보고 30만원 넘는 맞춤제작 깔창도 해봤지만 별 차도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지인 소개로 잘 하신다는 정형외과에 갔는데, 약 10Cm 정도되는 굵은 주사기로 발바닥 뒷꿈치에 주사를 놓아주시는데..... 

거짓말 아니고 선생님 멱살 잡을뻔 했습니다.ㅠ 앞으로도 없을, 제 평생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암튼, 주사 덕분인지 이후 한달 정도 좋아졌다가 다시 통증이 시작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뒷 굽이 딱딱한 구두를 신고 하루종일  생활하는게 증상완화에 도움이 안되는듯 싶었습니다


그러다 미국와서 스트레스 안받고, 구두 신을 일 없이, 편한 운동화에 실내에서도 쿠션좋은 슬리퍼 신고 생활했더니 지금은 완치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우선 편한 신발을 착용하시고 가급적 발에 부담을 덜 주는 생활습관을 가지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병원에 가셔서 의사의 정확한 처방도 받으시고요.. 

빨리 쾌유되시길 바랍니다~!  

반추동물♬

2016-05-20 13:37:42

댓글 감사 드려요. 굉장히 오래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거의 완치 되셨다니 저에게도 희망적이네요! ㅎㅎ그나저나 곧 학회인데 몇 일 구두 신을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ㅜㅜ

맥주한잔

2016-05-20 12:24:37

마모 회원수와 접속자 수가 엄청난가봐요.

족저근막염이라는, 저는 40여년간 살면서 생전 보도 듣도 못한 희귀증상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마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같은 증상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 보면요.

동시접속자 수가 수만명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반추동물♬

2016-05-20 13:40:13

저도 이번에 알아 보면서 처음 알았네요. ㅎㅎ

unlimited

2016-05-20 13:47:32

족저근막염은 마라톤 같은 달리기 하시는 분들한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있는데요 이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일반인분들이 이렇게 많으신줄 몰랐네요. 이 증상은 쉬는게 제일 좋다고 들었습니다.

반추동물♬

2016-05-21 03:17:07

아무래도 저는 몸무게가 늘어난 게 원인인것 같아요 ㅋㅋ

티메

2016-05-20 14:19:12

헐 이게 그냥 아픈게 아니고 뭔가 병명이 있었던거군요!!
저는 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한창 수구할때 드라이 랜드할때는 엄청 뛰었거든요 그때 발 엄청아팠는데, 지금도 가끔 이렇게 아픈데 이게 족저근막염이군요.


아 이것도 치료방법이 있군요.


ㅇr........................

반추동물♬

2016-05-21 03:18:25

티메님도 깔창부터 구매하셔야 할 듯 하네요 ㅎㅎ

룰루레몬

2016-05-20 15:24:40

테이핑 추천해드립니다~

반추동물♬

2016-05-21 03:19:33

테이핑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

레이니

2016-05-20 16:49:08

저도 아프기전까지는 이름도 못들어봤는데, 이렇게 경험자가 많으시다니 놀랍네요! 저는 핏플랍 신고 많이 좋아졌어요~~ 신발 깔창이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반추동물♬

2016-05-21 03:21:59

예. 저도 방금 괜찮아 보이는 깔창 하나 골라 놨어요. 좀 쉬면 좋은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 ㅋㅋ

주는걸마따하리

2016-05-20 18:06:21

저는 축구하다 발로 땅을 힘껏 잘못 찬 이후로 생활하는데 말씀하셨던 그 부위가 말씀하신대로 자꾸 찢어질듯 아파서 그러려니 하다, 매일 아침마다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 가봤더니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리치료 받다가 미국 왔는데, 의사가 추천한대로 실내에서도 슬리퍼 착용하구요, 쿠션있는 푹신한 신발로 바꿔서 신고 다녔구요, 그리고 추천해주신 보조기 (밤에 잠자리에 들때 족저근막이 오그라드는것을 방지해주는 스트레치 보조기 http://www.pro-tecathletics.com/Product-Detail/Pro-Tec-Soft-Splint ) 밤에 하고 자는 요법으로 한 6개월정도 하고나니 지금은 증상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물론, 아침, 저녁으로 스트레칭과 시간나는대로 테니스공을 이용해서 마사지도 하고, 딱딱한 신발은 될수있으면 피하고 꼭 구두를 신어야할땐 요놈 http://www.pro-tecathletics.com/Product-Detail/Pro-Tec-Arch-Supports 을 착용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고통스럽더라구요. 저릿저릿하기도하고 쿡쿡 쑤시기도하고 하루종일 내내 아픈 그 통증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아무튼,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반추동물♬

2016-05-21 03:24:55

자세한 설명과 링크 감사 드려요! 잘 때 하는 보조기도 있군요. 곧 학회라 구두 신고 고생할 생각하니 아찔 했는데 저런 것도 한번 써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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