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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중국, 객지에서 먹는 일

오하이오 | 2016.05.25 09:08: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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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30분, 밥 먹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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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시차 적응을 못해 새벽에 깨서 놀다 식당 문 열자마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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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글. 이른 시간이지만 이미 한참을 놀았으니 밥이 기다려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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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오가다 보니 이제 아침으로 먹는 것들이 얼추 정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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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옥수수를, 그렇지만 미국에서 먹던 '스위트콘'과 달라 먹다 보다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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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고기 만두. 아에 이름을 외워 스스로 주문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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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와 내가 주로 고르는 것은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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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십여개 중에서 특히 내가 좋아하는 대추가 든 흑미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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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 놓지 않고 먹는 찹쌀떡. 보통 떡과 달리 쌀을 갈지 않고 밥을 지어 뭉쳐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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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나 저녁 때는 밥과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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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돌이' 3호는 맨밥을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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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옮기면 메뉴가 좀 달라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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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전골인지 국인지 모를 냄비 요리가 맛있어 자주 먹었는데 (나는 처음 먹어보는) 한국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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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돌이' 1호와 내가 어느 것보다 만족스러운 먹거리는 다양하고 질 좋은 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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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자 저녁거르기 일쑤였지만 어제는 안자고 버틴 1, 2호와 내가 각자 먹고 싶은 것 사서 저녁을 대신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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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있는 많은 음식 두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하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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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과 달리 몇종류 없는 미국 하드. 중국에 간다니 맛있는 하드 먹겠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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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랬다. 들춰보니 3호는 무척이나 작았다. 저만한 걸 데리고 왔었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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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3호, 그래도 여전히 작은게 기특한 짓하면 형들 따돌리고 하드 하나 쥐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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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증거인멸에 실패한 3호 탓에 1, 2호의 원성을 들은 나는 어쩔수 없이 "세개 더..."



어디나 가면 먹는게 걱정이었습니다. 

옷도 잠자리도 여행전 준비를 하지만 음식은 결국 현지에 맞춰야 하니까요.

게다가 이렇게 한달 넘게 체류해야 하는 경우에는 걱정이 두배로 늡니다.

해먹을지 사먹을지 까지도 따져봐야 하니까요.

그런데 올해는 비교적 먹거리 걱정이 없이 순탄하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두해 전 경험이 면역이 되었는지, 아니면 그 사이 이곳 음식 맛이 바뀐 것인지

열을 간 딱 한끼, 라면을 끓여 먹었을 뿐인데요.

게다가 식비도 저렴해서 경비 걱정 없이 한달을 사먹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우리 식구 한끼 식사비가 평균 5불 정도 되는 셈인데.... 

이러다가 돌아가서 해 먹는 게 귀찮아 지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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