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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주간 집에 있기가 근질근질해서 코네티컷으로 일박이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 미스틱, CT
원래 계획은 Portland, RI로 가고자 했는데, 주말 기간 폭풍우가 올수도 있다는 예보에 가까운 곳으로 정했습니다. 미스틱지역은 미스틱 핏자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단 점심 여행지는 미스틱 핏자로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하는게 조금 힘들수도 있는데, 길 건너편에 파킹하시면 1시간 주차증을 식당에서 줍니다. 무료 추천 파킹장은 Mystic River Park Playground 옆 주차장이 무료입니다. 식당과의 거리는 어른 걸음으로 10분 조금 넘을 정도인데, Main 길은 아무리 붐벼도 이 길은 한적하고 주차 자리도 많더군요.
식당에서는 @chopstix 님이 추천하신 Seafood Pizza 와 써저 샐러드에 아이가 먹을 Cheese Pizza와 치킨 텐더를 시켰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반도 못먹고 남겼습니다.
치킨 텐더에 같이 나오는 소스가 예술이더군요.. 뉴욕/뉴저지 인근에 워낙 맛있는 핏자집이 많아서 솔직히 그렇게 기대는 않했습니다만, 아주 맛있더군요..
다른 사람들 주문하는거 보니 핏자 반반씩 주문하는것도 가능하더군요.
미스틱 타운은 작고 아기자기 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처럼 다리가 배가 지날때 올라가더군요.
시카고 살때도 자주 보던 광경이지만, 아이랑 같이 보니 아주 재밌어 하더군요. 그리고 미스틱 리버에서 다양한 수상 액티버티들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source: http://fineartamerica.com/featured/mystic-drawbridge-ice-cream-cafe-john-pattenden.html 사진이 없어 퍼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작은 타운이지만 homemade 아이스크림집이 여러집 있더군요. 그집 중에 다리 바로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집에 들려서 시켜먹은 블랙베리 아이스크림이 굉장히 맛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시카고 인근에 있는 Overweis 아이스크림 중에 딸기맛을 제일 좋아하는데, 아주 크리미 한것이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맛이더군요.
2. 잠수함 박물관
파킹 및 입장료 무료라는 말에 혹해서 들렸습니다. 실제 운용했던 잠수함의 내부를 들여다 볼수 있어 아이가 아주 재밌어 했습니다.
3. Hyatt Regency Greenwich
110불대의 가격으로 하루 전날 예약했습니다. 호텔 주변이 그렇게 안전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호텔은 깨끗했고, 리조트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호텔 방 사진은 없어서 공식 홈피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110불에 세 식구 조식까지 먹으니 하얏에 약간 미안해 지더군요. 호텔 조식은 라운지가 닫는 바람에 1층에 있는 Winfield's 라는 식당에서 했습니다. 체크인할때 저희 세명
모두 조식부페 쿠폰을 받았습니다. 음식의 질은 괜찮은 편이었구요...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재밌는 게 아케이드가 있더군요. 탁구대, 전자 오락기 1대 (패크맨, 방구차... 등등), 그리고 세가 자동차 게임.. 그리고 농구 게임등이 있었고 모두 무료로 사용가능했습니다.
다만 너무 이용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좀 정신없더군요.. 수영장에도 너무 사람이 많아서 잠시 이용하다가 다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4. 예일대학
예일 대학은 메모리얼 데이 당일에 갔는데, 대부분의 학교관련 오피스 및 박물관 등이 문을 닫아서 아쉽지만 그냥 산책만 했습니다.
그중에 JoJo's라는 커피집을 방문했는데, 대박이더군요... 뉴욕에서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샵이 Abraco 인데, 거기에 못지 않더군요
.
커피샵 자체는 오래되었고, 에어콘도 고장나서 후덥지근 하였지만, 정말 커피맛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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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파피포피
2016-05-31 13:51:03
아 ㅠㅠ Jojo's 정말 오랜만이네요. 커피와 함께 Honey Lemon Ginger tea도 굉장히 유명해요! 코가 뻥 뚫립니당 ㅎㅎ
스시러버
2016-06-01 06:33:05
예일 대학 근처는 프린스턴과 비교해서 학생들이 갈만한 식당/카페들이 더 많은 느낌이에요.
JoJo's에서 여러명의 학생들이 티를 마시는거 같은데, 그게 Honey Lemon Giner Tea 였군요...
다만 아쉬운 건 거기도 College로 들어가는 제일 중심가에 스타벅스가 생겨서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참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열공하고 있더군요... 동네에 작은 local shop들을 사랑하는 저희로서는 참으로 아쉬었어요...
파피포피
2016-06-01 17:02:06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프린스턴도 나름 아기자기한 식당과 까페들이 있지만 예일이랑 비교하면 훨씬 적은 것 같아요.
그 스타벅스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요 ㅠㅠ 혹시 그 스타벅스 바로 오른편에 있는 Atticus 까페 보셨나요? 북스토어랑 까페를 같이 운영하는데 학생들 단골 플레이스구요 또 Blue State Coffee랑 Book Trader Cafe도 엄지척!
다음에 또 놀러오시면 Claire's Corner Copia 추천드릴게요! 베지테리안 식당이긴하지만 스무디와 베이커리가 정말 맛있고 그날 그날 재료 공수하셔서 주인분과 쉐프님들이 요리하시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