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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에티오피아 유람기-준비편

edta450 | 2016.06.05 18:08: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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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래서 아프리카를 결국 가게 되었습니다(…) 준비를 해야죠(...)

 

항공: 

사실 항공권은 준비라고 별로 할 게 없었습니다. 초대한 쪽에서 (이코노미로!;;;) 끊어줬거든요. 어느 항공사 탈 지 정도는 정할 수 있긴 했는데 시간도 그렇고 에티오피아는 에티오피아로 가야지!(…)하는 마음에 덥썩 에티오피아 항공을 타기로 합니다. (사실 ET는 사고도 거의 안 내고 아프리카 항공사중에는 거의 최고입니다. 원래 787이라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배터리문제로 여러 항공사 기재들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멀쩡한 ET 787를 막판에 777로 스왑해버려서 멘붕…(그러곤 아직도 787 못 타봤다지요.. 올 가을에나 타보려나…). 참고로 IAD-ADD는 논스탑인데, ADD-IAD는 fuel stop 겸 중간에 로마에 들릅니다. 이탈리아한테 그렇게 당했는데, 아이러니하더군요(…)


Where to go:

학회는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니 어차피 시내에 며칠 묵어야 하고, 시차 적응도 할 겸 그 전에 4박5일 정도를 여행하기로 합니다.

보통 에티오피아 하면 생각나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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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의 지팡이!


…저리가요 아재 쉭쉭

 

일단 (생업이랑도 좀 관계 있는) 루시(최초의 현생 인류 화석)를 봐야겠고요, 에티오피아까지 가서아프리카의 비경으로 늘 꼽히는 암굴교회(Rock-hewn church)를 안 볼수는 없겠죠. 그리고 셰바 여왕과 솔로몬의 고사가 깃든 에티오피아 정교회랑, 반지의 제왕의 모티프가 된 고성도 빼놓을 수 없잖아요? 게다가 마침 도착하는 날이 팀캇(timkat)이라는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제일 큰 축제의 마지막 날이라서, 아디스 아바바(1)-랄리벨라(1)-악숨(1)-곤다르(1) 이렇게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본격 비행간산 여정

 

이동: 도시간 거리가 꽤 되기도 하거니와 시간도 없고 육로이동은 그냥 생각 안 하는게 좋으니 비행기를 타야죠. 에티오피아 국내선은 따로 끊으면 거리에 비해서 ㅎㄷㄷ하게 비싼데, 다행히 여행자를 위한 Ethiopian airline visitor pass가 있습니다. 한 구간에 70불정도.. 한국 지사에 물어보니 카드발권도 안되고 발권수수료를 내라고 해서, 일정만 만든 뒤에 에티오피아항공 미국지사에서 발권을 합니다.


숙박: 아프리카 도시들이 그렇듯이 큰 도시의 체인 호텔들은 뉴욕 호텔값 싸다구를 날립니다(…) 아디스아바바에 래디슨 블루가 있는데, 당시가 여행성수기기도 했지만 하루에 300불 가까이 하는 걸 보고 그냥 바이바이 했습니다(…) 혼자 여행이기도 하고.. 네 도시 모두 tripadvisor 평을 보고, 공항에서 픽업 주는 데로, 30-50불 언저리의 숙소로 결정.


입국관련: 에티오피아는 덥고 심히 건조한 나라라 백신을 특별히 맞거나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황열은 페루 아마존 갈 때 맞기도 했거니와..). 비자도 단기체류는 도착비자로 받을 수 있고요. 환전도 도착공항에서 가능(물론 마적단 스타일로 ATM에서 뽑을 수도 있습니다)

.

언어: ‘그래도 남의 나라 가는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냐!’ 하고 phrase book을 찾아볼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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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님

이게 에티오피아 글자입니다. 암하릭이라고 하죠. 깨끗하게 포기하고(…) 맨땅에 헤딩하기로 합니다;;


여행기 들어가기 전에 썰만 잔뜩이네요.. 다음부터는 진짜 여행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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