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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분실시 찾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업데이트]

1stwizard | 2016.06.13 16:26: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몇시간전에 휴대폰을 전철에 두고 내렸는데 다음열차로 종착역에 따라가보니 이미 자리에 없더군요. 

뉴욕이나 시카고만큼 번잡한 곳은 아니라 찾을 희망이 없지는 않다고 보지만 답답하네요. 


[경위]


저는 보통 예전에 쓰던 아이폰 6+ (백업)하고 새로 쓰는 갤럭시 S7 두 기종을 핸드폰 파우치에 넣어서 들고 다니는 편입니다.

나비효과랄까요. 아침에 집을 나설 때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나가지 않는 결정을 합니다.

이후 전철을 타고 귀가중에 갤럭시 배터리가 다되서 끈 후에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을까 말까 결정을 못해서 휴대폰 파우치를 밖으로 빼두는데요.

내릴 때 그만 그상태 그대로 내리고맙니다. 보통은 내릴때 뒤돌아서 자리 확인을 하는편인데 피곤해서 아무 생각없이 내리고 말았습니다.

내리고 버스타기전에 휴대폰을 찾다가 두고 내린것을 알고나서 다음 열차로 종착역에 갔는데 찾을 수 없어 다음날 경찰에 신고접수하였는데요.

여기서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시티에는 현재 경전철 노선이 2개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이전 Blue Line 열차에 두고 내렸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교통국에서는 그냥 이전 열차로 이해해서 Green Line 열차로 저를 데려간거 같습니다 (다운타운 구간은 두 라인이 공유합니다). 열차 자체는 상호 교환이 가능하나 보통은 잘 안바꾸거든요.

이후 휴대폰파우치는 3시간 이상을 방치되다가 친절한 유학생 커플에 의해 습득이 되고 다음날 제 손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표합니다.

아무래도 휴대폰이 아니라 그냥 파우치만 보이다보니 이목을 덜 끌어서 안전했던 점도 있는거 같습니다. 더불어 나비효과의 무서움도 느꼈습니다 ㅎㄷㄷ 사고 발생전 여러 전조가 있다는게 딱 들어맞는 케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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