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비행기탈때 아이 장난감...

violin77, 2016-06-24 20:11:34

조회 수
3128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이제 다음달이면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데...2살 아이...요즘 날이 갈수록 더 액티브해지네요...그 좋아하는 뽀로로도 1시간이상은 안 보고, 몸 움직이는 걸 너무 좋아해요. 비행기안에서 어떻게 해야할지...저는 백일 아기한테 꼼짝없이 매여있을테고, 아이아빠가 2살짜리를 책임져야할텐데...문제는 저희가 롱디커플이라...아이아빠가 아이랑 놀아줄줄 몰라요...뽀로로 잔뜩 태블릿에 다운받아놓긴했는데..소리가 안 들리니 한시간이상은 보지 않을테고..낮 비행기니 자지도 않을테고..play doh 를 좋아해서 그걸 가지고 탈까 생각했더니 carry on 으로 못들고 탄다는 걸 web search 하다 발견하고는...도대체 뭘 가져가야할까...맨붕입니다. 젖먹이까지 있어서 짐을 많이 가져갈수도 없는데...다들 한국가는 비행기안에서 어떻게 아이랑 보내셨어요? 추천하시는 장난감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16 댓글

armian98

2016-06-24 22:16:16

아이용 헤드폰 하나 사주세요. 스티커북이나 색칠 공부 책 몇 권 가지고 타시구요. 절대 자질구레하게 뭐 많은 건 안 돼요. 떨어지면 주워달라고 울어대서 힘들어요. ㅠㅜ

SKSJ

2016-06-25 02:54:43

저도 헤드폰에 한표입니다!

그대가그대를

2016-06-25 22:48:38

저도요. 해드폰 씌워주고 프로즌이랑 뽀로로 보니 몇시간은 버텼어요

말괄량이

2016-06-24 23:06:57

2살 키운지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기억을 더듬어서 ㅋㅋㅋ.
1. 처음해보는 toddler app을 잔뜩 다운받으시고 아동용 해드폰도 사세요
2. 창문에 붙였다 띠었다 할수있는 젤타입 스티커 있어요. 아마 달러스토어 팔거예요. 비행기 창문에 붙이고 놀아요
3. 손목에 차는 하나씩 뽑아쓰는 테이프 사서 쏙쏙 뽑아서 의자나 공책에 붙이세요. 애들이 뽑는데 계속나오는거 좋아해요. 아니면 여러가지 색의 포스트잇 탭에 그림그리고 아빠얼굴에 붙이기.
4. 약통 한달용있어요 그거 사서 각 통마다 작은 장난감이나 snack을 넣어놓으세요. 뚜껑열어서 찾기나 그냥 하나하나 열어서 어떤게 들어있나 잼있어 합니다. 꽤 오래 가지고 놀아요. 비슷하게 이스터 에그 통 남은거 있으시면 그안에 뭐 넣어가서 하나씩 열어보기. 근데 좀 더 정신없겠죠.
5. 여자애들은 목걸이 만들기 오랫동안 집중해서 잘하더라고요. 치실에 치리오스 껴서 목걸이 만들고 먹을수도 있구요. 파입라이너에 비즈 끼기. 좀 큰 애면 클립 이으기도 할수 있어요
6. 우리애들은 fruit snack 엄청 좋아하는데. 하나를 손에 넣고 두손은 동그랗게 모아 흔들고 한손에 넣고 양손 주먹을쥐고 어느손? 놀이를 합니다. 손을 양쪽으로 흔들며 혼란을 줘도 즐거워 합니다. 그리고 고른손을 바로 펴는게 아니라 손가락 하나하나 천천히 펴요. 그래서 찾으면 먹을수 있어요. 그렇게하면 꽤오래걸려서 한봉지를 먹을수 있어요. 아마 자기도 해보겠다고 할겁니다.
7. 달러스토어에서 그냥 스티커랑 공책 사서 붙이기. 거기에 그림그리기도 하고요. 동전같은거 종이 뒤에 넣고 색연필로 색칠해서 모양나오게하기.
8. 큰구멍이 숭숭 뚤려있는 빈양념 통에 파입라이너를 양념통에 들어갈정도로 잘라서 구멍속에 쏙쏙 넣기. 애들 성향에따라 다른데 이거 엄청 집중하면서 오래 하는애들이 있어요.
9. 일회용 페트병에 쌀을 넣고 작은 장남감이나 버튼 팥 콩 등등을 넣어서 닫은후 흔들면서 엄마가 말하는거 찾기. 아.. 이거 쌀이라 안되겠네요. ㅎㅎ 그래도 이거 하나 만들어 놓아 가방에 넣어놓으면 어디서든 좋습니다.
10. 너무 피곤하고 졸린데 안자고 칭얼대면 베네드릴을 먹여서 재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어요. 저는 갓난아기와 두돌반된 아이랑 혼자 비행기 탄적있고. 갓난아기포함 3명이랑 혼자 비행기 탄적도 있어요. 너무 걱정되서 미리 기도제목 내놓고 기도도 많이 했었네요. ㅎㅎ 매번 애들이 넘 잘해서 주변에 앉은 분들이 칭찬을 많이 했어요. 그럼 저도 같이 막 칭찬을 해주면 애들이 더 잘있더라고요. 미리 비행기 타기전에 아이에게 설명도 하고요. 엇그제도 애셋델고 경유하면서 혼자 미국에 들어왔는데 막내가 벌써 4살이고 다 커서 훨씬 편하더라고요.
잘하실수 있을거예요. 움직이고 싶으면 복도 산책도 한번씩하고 그러면 될거예요. 화이팅! 입니다.

밥상다리

2016-06-24 23:32:50

백일 된 딸아이 아빠 로서 심장이 쫄깃쫄깃 해 지는 여름 공포 특집에 견줄만한 글이네요..

그래서 애가 움직이기 전에 여행을 다니는게 더 편할수도 있다는 말이 있는거군요.. @.@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라 일단 스크랩.. ㅎㅎ

말괄량이

2016-06-25 18:23:27

아직 인팬트 카시트에 들어갈때가 여행하기 좋은거 같아요. 열심히 다니세요!!!

마일모아

2016-06-25 07:53:39

와. 완전 대단한 정보네요! 박수 짝짝짝입니다. 

말괄량이

2016-06-25 18:24:36

감사합니다 ㅋㅋㅋ 마모 육아 전문 아줌입니다 ㅎㅎ

CHLOE.DA

2016-06-25 09:48:46

와... 대박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부 놀이는 집에서 해도 재미있겠네요..

말괄량이

2016-06-25 18:25:04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

그대가그대를

2016-06-25 22:47:33

와우,, 갈수록 액티브해지는 2살반 아들을 위해 스크랩해야겠네요ㅋㅋ. 감사합니다

도로시

2016-06-25 02:35:50

어머 플레이도가 안된대요?? 저는 매번 플레이도 세네통씩 들고 탔는데.. 한번도 걸린적은 없어요;;;; 이게 운이 좋은건지 아님 되는 건지... 근데 액체도 아닌데 왜 안될까요?? ㅠ

암튼 저도 아이 24개월부터 혼자 애데리고 일년에 두번씩 한국 왔다갔다 했어요 ㅠㅠ 힘들긴 한데;;;; 모 그렇게 못할껀 아니니 용기내세요^^ 저희 아이는 내내 안자는데도 은근 할만 했어요^^

먼저 요즘엔 이착륙시 태블릿 시청 가능하니까 타자마자는 그거 틀어줬구요...아동용 헤드셋도 좋은데 저희 아이는 이어폰 같은 스타일을 더 좋아했어요 두살무렵은... 아무리 아동용이라도 머리가 작아서 자꾸 흘러내리니 헤드폰 싫어하더라구요... 이어폰 주면 자기가 손으로 잡고 있으며 들었어요...

그리고 스티커북이랑 그림그릴 것들 책을 엄청 많이 가지고 탔구요... 무엇보다 저희는 먹을 것... 기내식도 생각보다 잘 안먹고... 또 우리 아이는 먹는 속도가 느려서 냄새 풍기면서 한시간씩 기내식 갖고 있을 수가 없어서 간식거리 엄청 사갔어요... 거미류 과일 평소 잘 안주는 군것질 거리 사가서... 먹였어요...

퍼즐도 애가 좋아해서 가져가는데요.. 사실은 자꾸 떨어뜨려서 짜증이 ㅎㅎㅎ 암튼 포인트는 ...저는 귀찮지만... 아이한테 가방하나 주고 본인이 놀고 싶은 장난감 읽고 싶은 책 직접 골라 넣게 해요.

은근 비행기 타면 집에 놓고 온 장난감 찾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아이한테 없는 이유를 설명하기 좋아요. 다음번엔 꼭 챙기라고 말도 해주고 하면...

아 요즘엔 매직잉크라고 ... 그런 두들북 류가 잘 되어 있는데 우리 아인 그 무렵에 쓰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서 그것도 좋아했어요...

아 태블릿에 있는 그림그리기 어플이나 도장찍는 어플도 많이 받아갔어요^^;

근데 그때 어땠나 보니 거의 먹는거 위주로 달랜듯... 다양한 모양 거미 암튼 이거 추천이에요^^ (근데 저는 아이 다이어트를 잘 제한 안하는 타입이라 가능했던듯도 ^^;) 암튼 화이팅입니다^^

마일모아

2016-06-25 07:54:32

갑자기 마이구미가 먹고 싶어지는군요. 

edta450

2016-06-25 03:01:38

http://www.melissaanddoug.com/water-wow-travel-books-animals 이거요..

최선

2016-06-25 06:07:55

애랑 비행기 타시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정보네요!!! 마모 부모님들은 대단~~~♡♡♡♡♡

violin77

2016-06-26 04:12:40

우와!!! 주옥같은 팁들...다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아마존에서 다 주문완료했고, 다행히 7월6일까지 도착한다네요 (7월8일 출국이에요).

목록

Page 1 / 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33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75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37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5746
  714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56
  • file
nysky 2018-10-05 19213
  713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104
  • file
대박크리 2022-09-06 10583
  712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30
티큐 2024-04-29 11011
  711

FICO 크레딧 점수

| 자랑 11
  • file
현지파파 2023-03-04 2550
  710

첫 에스프레소 기기를 샀어요. Jura j8

| 자랑 23
  • file
나피디 2024-03-18 2137
  709

4월 첫주말 SF이정후 SD김하성 더비 3연전 티켓샀어요~

| 자랑 2
덕구온천 2024-03-17 488
  708

마린이의 첫걸음 (feat. 아멕스 델타 골드)

| 자랑 9
RushE 2024-03-14 916
  707

마일모아는 제게 참 고마운 사이트 입니다.

| 자랑 64
캡틴샘 2024-03-03 4840
  706

마모초보 2년동안 모은 마일로 드디어 3주간 여행갑니다.

| 자랑 34
낮은마음 2024-02-26 3150
  705

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 자랑 18
세이프 2024-02-23 3056
  704

사담(寫談), 토이 카메라

| 자랑 47
  • file
오하이오 2020-05-15 3622
  703

질문을 빙자한 자랑질. 체이스 비즈 언니 오퍼.

| 자랑 8
  • file
리버웍 2021-04-04 2187
  702

즐거웠던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 자랑 5
  • file
지지복숭아 2023-10-17 1641
  701

삼성 대박 글리치(?) 후기-갤럭시 S23 Ultra 256GB + 갤럭시 탭 S9 Ultra 512GB 업글

| 자랑 4
  • file
디자이너 2023-10-16 1751
  700

(얏호! 들어왔습니다.) amex pay over time 20,000 주웠습니다.

| 자랑 67
묻고떠블로가 2022-05-05 13217
  699

Tesla Charging efficiency 떨어지는문제 & 블루투스 연결시 엄청난 버퍼링

| 자랑 12
charlie 2023-07-14 1663
  698

칸쿤 Secrets the Vine / St. Regis Kanai 후기 (사진유)

| 자랑 15
  • file
havebeenpp 2023-07-08 3401
  697

아이가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업데이트 딸 편지 첨부)

| 자랑 363
샌프란 2022-03-25 14869
  696

업데이트: 사진더추가 비거니를 소개합니다 (친칠라)

| 자랑 68
  • file
비건e 2022-11-10 4942
  695

애가 태어나니 남편이 바뀌네요 ㅎㅎ

| 자랑 52
PP 2023-04-22 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