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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나이아가라 호텔 비교 Hilton, Four points, Embassy

아날로그, 2016-06-30 08:19:33

조회 수
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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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눈팅을 주로 하다 뻘글 한번 올렸다 혼이 난 아날로그입니다.


지난 주말 장모님 모시고 나이아가라에 다녀왔습니다. 왕복 18시간이 넘는 운전이었지만 집사람과 장모님이 호텔에 대해 만족해하셨습니다. 나이아가라 호텔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이아가라 후기는 마모 게시판 검색하면 많이 찾으실 수 있고요. 또 여전히 많은 분들이 호텔 관련 질문을 올리고 계십니다.

폴리님 질문과 SCM님의 상세한 답변

https://www.milemoa.com/bbs/board/3301476


최근 tr님 호텔 질문

https://www.milemoa.com/bbs/board/3195981

을 참고하시면 좋구요. 더 많은 후기는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1. 힐튼 나이아가라

작년에는 가족끼리 나이아가라 여행을 했었고요. 성수기에 해당되는 6월 말이었습니다. 그때는 아무 정보도 없이 힐튼호텔에서 300불 넘는 금액을 내고 아침도 못 얻어 먹으면서 폴뷰에 묵었었습니다. 정말 돈 아까워 죽는 줄 알았지만 저희 보스님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IMG_5024.jpg

아마 제 기억으로는 35층 정도 였던 것 같은데요. 지금 보면 뷰가 정말 별로였는데, 그때도 잘했다는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


2. Four Point by Sheraton at Niagara Falls view

이름만 들으시고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폴뷰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폴뷰라는 동네 이름에 있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엔 폴스 뷰는 다 폭포를 볼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올해는 장모님이 한국에서 오셨고요. 한국에서 오시면 나이아가라는 한번 찍고가야 주변에 미국 다녀왔다는 소문을 낼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나이아가라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호텔 선택할 때 Four points Niagara Falls view 호텔이 spg 4000포인트이고 현금 가격이 200불 정도라 가격대비 포인트가 참 착해서 일단 spg 8000포인트 2일 예약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층 폴뷰를 얻기 위해 급하게 spg 티어를 찾았는데요. spg카드로 1년동안 30,000불 사용하면 gold로 업글 시켜주는데 제 스펜딩이 27,000조금 넘었더라고요 (거의 spg로 몰빵했습니다). 근데 3000불을 갑자기 스펜딩 할수 있는 곳이 없어서 급하게 검색해보니 Amex Platinum이 있으면 gold로 업글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달 마감된 Benz Platinum (3000불 사용, 75000포인트) 딜에 막차를 탔습니다 (산들님 공유, https://www.milemoa.com/bbs/board/3230292 , expired). 인어받았고요. 카드 인어 받자마자 바로 온라인에 카드 바로 뜹니다. 그럼 Benefit에 SPG Gold Enroll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럼 SPG Gold 티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출발 전날 밤에 신청했고 다음날 아침에 Gold로 업글되었다는 멜 받았습니다. 물론 마모님 글에 SPG는 Gold가 되어도 큰 혜택이 없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층이나 폴뷰로 업글 해줄까 은근 기대했습니다.


10시간 정도 운전해서 저녁 8시쯤 도착해서 첵인했고요. 직원에게 "나 골드인데 업글 되니?", "물론이지! 넌 골드 티어잖아!" 호텔 티어로 처음 업글받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그러더라고요. "폴뷰는 Sold out이라 고층 city뷰로 해줄게". 호텔이 17층까지 있는데 15층에 배정받았습니다. 15층에 방에 갔더니 나무가 울창한 city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복도엘리베이터 앞에서 폴뷰를 조금이나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20160626_133856542_iOS.jpg


이걸 보니 Four points에서는 최고층 폴뷰에 묵어도 멋진 카지노 주차장 뷰만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3. Embassy Suit by Hilton

첫날 호텔에 실망한 보스님 모녀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다시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다시 보니 옆에 Embassy Suit가 토-일은 8만~10만 포인트(현금가 300불)였던게 일-월이 되니 저층 폴뷰가 5만포인트 (현금가 180불)에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spg에 연락해서 2일 예약을 하루로 줄여달라고 하고 포인트 환불 받았습니다. 그리고 힐튼 서패스로 받은 8만 5천 포인트 중 5만 포인트 사용해서 폴뷰 저층 예약했습니다.


힐튼 다이아는 주는걸마따하리님이 올려주신 것처럼 왔다리갔다리 신공으로 매칭 받았습니다 (힐튼 서패스 카드-> 힐튼 골드 -> 힐튼 골드로 Best Western 다이아 매칭 -> BW 다이아로 힐튼 다이아 매칭).

https://www.milemoa.com/bbs/board/3108601


체킨할 때 직원이 뷰에 대해 설명해 주었고요. 저층은 아마 Canadian fallsview인 것 같고요. 프리미엄 폴뷰가 고층이라고 설명해 주었어요. 힐튼 다이아 멤버임을 강조했더니, 저층에서 고층으로 업글 받아서 프리미엄 폴뷰에 묶었습니다.

20160626_173531817_iOS.jpg

그리고 의기냥냥하게 보스님 모녀를 모시고 폴뷰에 입성했습니다. 다들 첫눈에 "와~~" 하며 입이 딱 벌어지더라고. 5살 딸이 그러더군요. "아빠! 여기로 오기 잘했네~ 어제는 왜 거기서 잤어!?"라는 칭찬 같은 핀잔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무지개도 볼 수 있었고요. 5살 딸에게 무지개가 생기는 원리도 과학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160626_193235782_iOS.jpg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수요일과 일요일 밤에 폭죽놀이도 하거든요. 저희가 묵었던 일요일 밤에 사람들이 폭죽 보려고 폭포 주변에 몰렸는데요. 저희는 여유있게 창가에서 맥주 마시면서 폴뷰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2틀 내내 장모님이 창가에서 떠나시질 않더라고요.

아래는 폭죽 터지는 폴뷰 야경 사진입니다.

20160627_020452600_iOS.jpg


역시 너무 아름다웠고, 보스님의 눈에서 하트가 쏟아져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주변에 나이아가라 가신다고 하시면 전 단연코 엠바시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쉐라톤과 메리엇은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

나이아가라 가실 분들은 사진에 있는 뷰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14 댓글

TheNewYorker

2016-06-30 08:29:42

저번 뻘 글보다 정말 좋은 글 올려주셨네요. 나이아가라는 Embassy Suit by Hilton 이 갑인거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2016-06-30 08:37:05

칭찬 들으니 기분 좋네요. 하하~ 마모에서 항상 정보만 얻어가는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호텔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앗. 그리고 여행 준비할 때 기돌님 후기도 정말 많이 도움됐어요. Embassy 호텔 조식이 돗대기 시장 같다는 말에는 절대 동의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2125238

미스정

2016-06-30 09:06:32

저도 마모에서 항상 도움만 받는 입장이라 급 눈치가....^^;;;


소심하게 쬐금만 보태자면 나이아가라 관광은 Embassy 라는것에 100+ 동감이고요, 저도 falls view 방에서 지냈었는데, 월풀도 있었고 suite이 의외로 괜찮아서 좋았었어요. 아침 점심 저녁 할것 없이 뷰는 너무 좋았고요. 그때는 마모를 몰랐을 시절이라 저는 Groupon딜을 이용하여 여러 부수적인 쿠폰들도 받고 저렴하게 다녀왔었어요. 


혹시 포인트로 안 가시는 분들은 Groupon getaway deal을 살펴 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날로그

2016-06-30 11:51:18

구룹온 딜도 좋겠네요 ㅎ

디즈니크루즈

2016-06-30 10:46:22

뷰 좋네요. 나이아가라 가게 되면 Embassy 로 가야겠네요. 

프로셀

2016-06-30 11:00:06

.

아날로그

2016-06-30 11:50:06

힐튼도 방마다 뷰가 많이 다른가보네요. 제 후기는 여행초보의 1인의 경험이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ㅎㅎ

롱텅

2016-06-30 11:20:55

포포인츠 앞 주차장 넓직하니 좋네요... ㅎ

아날로그

2016-06-30 11:50:47

주차장이 생각보다 크고 아늑하죠?

롱텅

2016-06-30 14:56:10

보통 크면서 아늑하다곤 안하는데... 특별한 느낌을 가지고 계시네요. ㅎㅎ

마일모아

2016-06-30 11:58:34

ㅋㅋㅋㅋㅋ

CHLOE.DA

2016-06-30 11:56:54

와.. 멋지네요.. 뉴욕에 사는데 한번 꼭 가봐야하는데 그분이 차 많이 타는걸 싫어하셔서 결제가 안납니다. T.T 3살짜리 데리고 가기에도 부담되구요.. 하지만 담에 갈때는 Embassy로 가야겠네요. .그나저나 힐튼 다이아가 내년 3월이면 끝인데 그전에 가야할텐데요..

아날로그

2016-06-30 14:20:44

그렇죠. 저희 둘째는 2살인데 오가는 길에 "아빠 어이가요?" 백만번 묻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장거리 여행은 힘든가봐요. 근데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보스님 기쁘게 해드리는게 목적이니 그게 우선이죠.

욜랑이

2016-07-01 04:01:14

이번 9월에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나이아가라 갈 예정인데

호텔 예약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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