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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4th 주말 여행으로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처음 가보면서도 뭔가 Holiday와 연관이 있는 의미있는 곳을 다녀오자고 해서 Washington D.C.를 다녀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 유럽풍의 건축물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체험 호텔은 St. Regis 입니다. SPG 사이트에서 회사 할인코드로 예약했습니다. 할인코드라고는 하지만 St. Regis 할인율은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몇 불 아끼고 Cancelation Penalty 도 없으니 좋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SPG Platinum은 여기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제가 업그레이드 운이 좋은건지, Gold때에도 종종 Suite 업그레이드를 받곤 했는데 Platinum으로 올라가고 나서는 Suite 업그레이드 확률이 거의 80% 이상입니다. 체크인 할 때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거의 매번 올려주는 걸 경험하니 여행때마다 다른 호텔 체인은 고려하지도 않게 됩니다. ㅎㅎ 이번 St. Regis의 Suite 서비스는 과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일단 위치부터 정말 환상적입니다. 백악관에서 바로 3블럭 떨어져있으니 걸어서 D.C.의 핵심 코스들을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호텔 입구에서부터 클래식한 중후함이 풍겨집니다.
로비 역시 하나하나 디테일들이 살아있습니다. 무척 고급스럽고 화려합니다.
체크인을 합니다. Platinum membership에 대한 감사 인사로 항상 시작합니다. 그리고 백악관쪽으로 향해 있는 코너의 Suite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체크인을 마치니 엘리베이터까지 배웅을 해줍니다. 가는 길에 Concierge 가 있는데 여행 정보가 필요하면 물어보라며 소개를 해줍니다. 앉아 계신 분도 반갑게 인사를 해줍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우리 방 번호를 확인하고 걸어가는데 뒤에서 호텔 직원 분으로 보이는 어떤 분이 따라옵니다. 우린 그냥 지나가는 직원인가보다 생각하고 간단하게 눈인사를 하고 방을 찾아서 들어가려는데 뒤에 따라오던 직원분이 Mr.Kim! 하고 부릅니다.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오늘 우리의 Suite 룸을 담당하는 Butler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헉!) 여기저기 호텔 다녀보면서 버틀러 서비스는 처음 봅니다. 체크인할 때 올라간다고 따로 무전같은 걸 하는 것 같습니다 타이밍 맞춰서 바로 나타나는 걸 보니. 간단한 음료 또는 지내면서 필요한게 있으면 바로 불러달라면서 자신의 명함을 줍니다. (명함에도 Butler라고 적혀있습니다.) 감동입니다. ㅎㅎ 커피나 티 갖다줄까 물어보길래 커피를 부탁했습니다. 한 10분 정도가 흘렀을까, 밖에서 노크를 합니다. 문을 열어보니 Butler님께서 커피 쟁반을 들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냥 간단하게 커피 2잔 갖다 주겠지 했는데, 무려 French Press 입니다. 설탕대신 Honey Stick이 함께 있습니다. 정말..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방을 한번 둘러봅니다. 딱 호텔 분위기에 맞게 모든 장식이 중후합니다.
Bathroom에 좀 신기한 게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무슨 리모콘이 있길래 살펴봤더니 Digital Mirror 였습니다. 세면을 하면서 거울 뒤쪽으로 TV가 나오도록 되어있네요. ㅎㅎ 조금 신기했습니다.
짐을 풀어놓고 여기저기 돌아보다가 저녁 먹으러 가기 전 오후 6시쯤에 잠시 호텔에 들릅니다. 들어오니 무슨 파티같은 분위기입니다. 사람들이 샴페인잔을 하나씩 들고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뭔가 싶어서 가보니 St. Regis의 전통이라며 매일 오후 6시에 이렇게 호텔 로비에서 샴페인을 나눠주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방에 들어와보니 커피 쟁반은 다 치워져 있고, 방 구석구석 뭔가 세팅을 해놓고 갔더군요. 슬리퍼도 침대 양쪽으로 각각 세팅해 놓고 St. Regis 로고가 찍힌 초콜렛도 양쪽 침대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역시 로고가 찍혀있는 물병과 물잔이 각각 좌,우로 세팅되어있고 얼음을 채워놨네요.
전반적으로 정말 감동적인 서비스였습니다. 다른 호텔보다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분명 다시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이상 St. Regis Washington D.C.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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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모밀국수
2016-07-06 11:33:25
우와 St. Regis 멋집니다! 지난 주말 (월요일빼고.;) 날씨 정말정말 좋더라구요- 잘 놀다 가셨죠?
맥주는블루문
2016-07-06 11:43:17
모밀국수님 워싱턴에 계시는군요?
네, 날씨도 걷기 정말 좋았고 호텔도 짱이었네요.
시애틀 돌아오는 날 공항 갈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타이밍이 짱이었습니다.
여행비행소년
2016-07-06 12:31:19
6시에 드신 샴페인은 Champagne sabering라고 모든 세인 레지스에서 evening ritual로 하는겁니다.
샴페인 병을 칼로 오픈하는거죠.
https://youtu.be/ZRPn1TEDTEE?t=46s
위 동영상보시면 친절히 설명해주네요 :-)
맥주는블루문
2016-07-06 17:40:19
아.. 칼로 오픈하는 건 못 봤네요. 동영상 잘 봤습니다. :)
이슬꿈
2016-07-06 12:35:18
맥주는블루문
2016-07-06 17:40:53
강추합니다. 꼭 가보세요. :)
마일모아
2016-07-06 14:07:46
맥주는블루문
2016-07-06 17:41:26
그러게요. 꼭 유럽같은 분위기에요. ㅎㅎ
Wolfy
2016-07-06 15:28:10
맥주는블루문님의 뽐뿌로 원래 웨스틴에 묵을려고 했는데 레지스로 급선회 했습니다. BRG도 받아서 제일 싼 방으로 정가보다 살짝 조금 덜 내고 갑니다.
맥주는블루문
2016-07-06 17:41:45
잘 하셨습니다. ㅎㅎㅎ 만족하실거에요!
두리뭉실
2016-07-06 15:52:49
버....버틀러라니;;;;
맥주는블루문
2016-07-06 17:44:00
ㅎㅎ 그쵸? 저도 처음봤어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Mila
2016-07-06 16:06:23
우와...근데 골드도 가끔 말안해도 스윗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나요?
맥주는블루문
2016-07-06 17:45:57
저는 업그레이드 요청을 따로 해본적은 없는데 아무래도 운이 좀 좋은 거 같습니다. 골드때에도 스윗 업그레이드 몇 번 받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