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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집에 베드 버그가 생긴 것같습니다.

OnenOn2, 2016-07-08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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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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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알러지가 있어서, 제 땀에도 살이 부플어 오르곤 했습니다. 

그래서 알러지겠거니 하면서 지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도 정말 많아서 스트레스 성인가 하고 있었고요. 

이불시트도 주기적으로 갈아주곤 했는데, 어제 침대에서 불을 켜놓고 있는데, 무언가 작은 벌레가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잡았는데 베드버그 사진을 찾아보니 좀 다르고 터트려 보니 피가 나오거나 하진 않고 뭔가 껍질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아무래도 찝찝해서 침대시트를 다시 한번 다 뒤집고 매트리스 틈도 다 확인했는데, 없길래 시트를 다시 끼우려 하는데 시트 위로 사진에 찍흰 벌레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얼른 잡아서 물병에 넣어놓았는데, 아무리 봐도 베드 버그 인 것같습니다. 일단 딱 저거 한마리 뿐이고 다른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것에 민감해서 시트도 자주 갈고 매트리스 틈도 확인 자주 했는데,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혹시나 베드버그에 경험이 있는 분들의 정말 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일단은 침대 시트와 나와 있던 옷들은 정말 탈정도로 뜨겁게 빨고 드라이기를 돌렸고요. 그후 옷들 이불 가지들은 큰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테이프로 봉해놓은 상태입니다.

매트리스 진공청소기로 다뽑고 바닥도 다 진공청소기로 뽑고, 일단 wet swiffer로 닦아 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studio 에 살고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고 해서 

이게 정말 베드버그라면, 뭔가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Screen Shot 2016-07-09 at 12.57.15 AM.png

Screen Shot 2016-07-09 at 12.58.20 AM.png 

 

7 댓글

Kyo

2016-07-08 20:35:30

베드벅 맞습니다. 저도 1년전 베드벅 때문에 고생 좀 했는데 사진만 봐도 진저리가 쳐지네요...

먼저 집주인에게 알리시고요 pest control 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옆집에 사는 사람들도 베드벅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저의 경우 앞집에서 옮겨왔고 이사나올 당시 앞집의 윗집도 베드벅 때문에 짐싸고 난리였습니다. 이미 건물이 오염된 것이면 이사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집주인이 pest control 업체를 불러주면 2주에 한번씩 3번 약을 칠텐데 약을 칠때는 모든 옷이나 물건들 서랍에서 꺼내놓으셔야 됩니다. 매번 꺼내고 다시 정리하기 힘들고 약 치고나면 빨래해야 하므로 한번 빤 옷들은 비닐봉투안에 넣어놓고 완전히 봉하세요. 옷이나 이불 빨때는 뜨거운 물에서 빨고 드라이어 말린후 바로 깨끗한 봉투에 넣으셔야 합니다.

만일 집주인이 pest control 을 안해주면 hot shot for bed bug추천드리고요 방크기 계산하셔서 약 1.5배 정도 사용하세요. 저는 업체에서 3번 제가 hot shot으로 3번 총 6번 했습니다. 이사트럭에도 한방, 이사와서도 축 1년! 하면서 한방 쳤으니 총 8번이네요;;;

베드벅은 야행성입니다. 자다가 조금만 가려워도 깨서 이불 다 들쳐보고 몇번 이불에서 발견한 후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합니다. 아마 약 치는동안에도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이 물껍니다. 저는 양면테잎 사다가 삥 두르고나서 그 안에서 침낭깔고 잤습니다. 매일 자고나서 드라이어로 침낭 베게 돌렸고요.

이사할 수 없는 경우라면 단기적으로는 hot shot으로 죽이시고 장기적으로는 diatomaceous earth food grade를 집안 곳곳에 뿌려두세요. 밀가루 같은 흰 가루인데 원리는 벌레 몸에 한번 붙으면 수분증발을 방지하는 기름 층을 제거해서 말려죽이는 것입니다. 흡입독성 없구요 꼭 food grade 사셔야 합니다. 베드벅뿐만 아니라 개미 바퀴벌레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베드벅 산채로 잡아서 diatomaceous earth 실험해 봤는데 효과있습니다.

부디 퇴치 성공하시길 바래요.

OnenOn2

2016-07-08 20:46:50

늦은 밤인데도, 답변 달아주셔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더 보이진 않는데....한마리가 있다는 것은 더 있다는 얘길까요?

인터넷에서 글들을 읽어보니, Apt측에 얘기하지 말고, 혼자서 처리하라는 말들도 있고, 업체 불러봐야 소용없다는 말도 있고, 

벌금을 낼 수 도 있단 소리도 들리고, 정말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침낭에서 주무셨다고 하셨는데, 침대는 버려야하는 것인가요?

저는 안되면 그냥 혼자 카펫용 양면 테이프와 diatomaceous earth를 병행해 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적어주신 것 보니..제가 너무 쉽게 혼자서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단 생각이 드네요 ㅜ ㅜ

이 두가지로 그냥 처리할 순 없겠죠?


Kyo

2016-07-08 21:25:07

물리셨고 동시에 벌레를 잡으셨다면 저는 100% 확신합니다. 업체들 평가 기준도 그렇고요.

사시는 곳에 따라 다른데요 제가 사는 곳은 두개 이상의 유닛에서 베드벅이 생겼을때 extermination은 landlord의 책임입니다. 먼저 사시는 곳의 landlord-tenants rule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landlord 와 상의하시는 편이 더 맞다고 봅니다.

저는 벌레 발견한 날 침대는 바로 버렸습니다.

Kyo

2016-07-08 21:28:49

Diatomaceous earth은 장기적인 해결책입니다. Hot shot, diatomaceous earth, 양면테이프를 동시에 써야 효과적으로 제거하실 수 있을것 같네요

OnenOn2

2016-07-08 21:38:10

안그래도 rent contract 를 찾아봤었는데, extermination에 대한 내용이 없더군요. 

조언대로 내일 아침에 office가서  pest control 요청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정성어린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Kyo

2016-07-08 21:46:02

베드벅은 워낙 전파력이 강해서 누구 책임이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Pest control 직원에게 베드벅 앞집에서 옮겨와서 억울하다 했더니 그건 only God knows 라고 하더라구요.

주변 유닛에서 옮겨온건데 report를 안한것일 수도 있으니 오피스에 얘기하실 때 본인 책임이 아님을 슬쩍 얘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부디 빠르게 퇴치하시길 빕니다!!

aicha

2016-07-08 22:00:49

어후, 고생하시네요.  Kyo 님이 벌써 조언 많이 주셨는데, 베드버그 문제는 예전에 몇몇 분들도 올리셨고, 다른 마모회원분들의 덧글이 많이 올라왔던 기억이 나서 납니다.  아래 글의 덧글들도 함 참고하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2254450

https://www.milemoa.com/bbs/board/326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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