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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러의 선택 (1) - 항공: 델타

CoachK, 2016-07-09 05: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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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델타 플래티넘을 찍고 앞으로 남은 반년 동안 다이아몬드롤 향해 달려 갈 계획입니다. 올해 티어는 플래티넘이구요. 내년에 다이아가 되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Three Million Miler 입니다. 언젠가 식사를 하다가 그분 왈... CoachK도 델타-매리엇 이용한다며? 네.. 다이아몬드세요? 어.. 쓰리 밀리언 마일러야... 켁...

그리고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미니애폴리스로 나올 때 제 옆자리에서 블러디메리를 줄창 마시던 아저씨 (제가 센 것만 일곱잔)... 핵발전소 전문 용접 회사 사장.. 크.. 그 아저씨도 델타-매리엇을 이용하더군요. 밀리언 마일러였고 델타가 자기를 왕처럼 대해 준다고 만족해 했습니다. 매리엇에 대해서는 다음에 쓰겠습니다. 

저는 보스턴에 거주하고 있고, 주로 북미, 아시아, 유럽으로 출장을 다닙니다. 보스턴이라서 델타, 유나이티드, 젯블루가 고려 대상이었는데 델타를 선택했고 만족합니다. 서비스, 기재, 업그레이드, 딜레이 대응 측면에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툭툭 던져 주는 서비스에 익숙해지다보니 한국 항공사 서비스는 오히려 과분하구요.^^ 비행기도 아주 후진 비행기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업그레이드는 플래티넘인데도 불구하고 꽤 많이 되었습니다. 델타 컴포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는 항상 가능하구요. 퍼스트로 업그레이드도 절반 정도는 되었던 것 같네요. 가장 고마웠던 건 엘에이에서 레드 아이 타고 보스턴으로 돌아 올 때였고, 얼마 전 한국 갈 때 OP-UP 되어 비즈니스 탔던 것...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거기서 거깁니다. 피곤한 건 마찬가지에요...

딜레이 대응은 미국 항공사 치고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 최악의 일은 일어납니다. 활주로 1시간 대기하다가 다시 돌아갔다가 캔슬되고... 요즘은 그러면 잽싸게 앱으로 다음 편 알아 보고 바꿉니다. 투덜대봤자 나만 손해고... 아.. 그리고 중요한 건 same day change가 쉽게 되는 겁니다. 출장 갔다가 일 끝나면 공항에 일찍 와서 되는 거 아무거나 타고 집으로 옵니다. 물론 추가 비용 없이.

플래티넘이면 국제선인 경우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멕스 플랫 가지고 있어서 (조만간 없앨 거지만) 국내선도 델타 라운지 줄기차게 이용했습니다. 디트로이트, 나리타, 엘에이 같이 큰 공항들은 샤워도 할 수 있구요. 라운지 음식도 다른 항공사에 비하면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질렸네요. 음식은 바깥에서 사 먹습니다. 그리고 델타 아멕스 플랫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로 MQM도 엑스트라로 받고, 마일도 모으고 괜찮은데... 카드 없이도 플래티넘 정도가 가능하면 굳이 없애도 되지 않을까 고민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출장을 많이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막판에 다이아를 위해 마일런을 할지도... 한가지 아쉬운 점은 델타가 왜 대한항공과 사이가 나빠졌느냐 하는 겁니다. 앞으로 한국 갈 일이 많아졌는데, 예전처럼 MQM도 인정해 주고 그러면 좋겠구만... 같은 스카이팀인데 서로 인정 안 해주니 선택의 폭이 줄어드네요. 

UA, AA 그리고 Alaska, Virgin America, JetBlue 다 이용해 봤는데 출장러로서 델타는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15 댓글

마일모아

2016-07-09 05:31:19

미국 항공 3사 중에서 운항면, 서비스 측면에서 델타가 최고라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vj

2016-07-09 06:41:45

알아야 할게 넘 많아요요

흠 MQM....? 

뽀인트 모이는 머리 쓰기도 바쁜데....작년 인천 - jfk 비즈 타고 왔는데 대한항공에 비해 뒤지지 않던데요

디트로이트에서 내려서 이민국 심사하는거 빼고...

꽁짜로 타는건데 뭐 그 정도 쯤이야....

저도 델타. 텀스 업!,,

쟈니

2016-07-09 06:52:00

저도 동부 사는데 보스가 유나이티드 광팬이라 아무 생각없이 유나이티드만 타고 골드 달았는데 앞으로 댈타를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겠어요 ㅎㅎ

cashback

2016-07-09 08:23:42

제 미천한 경험에도 DL > AA >>>>UA 입니다.
출장전혀 없는 직장이어서 출장에 대해 막연한 동경이...

쟈니

2016-07-09 08:40:28

그렇군요. 앞으로 델타를 사랑해줘야겠네요

JM

2016-07-09 08:54:4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슈퍼루키

2016-07-09 11:09:10

마일리지티켓만타는분들에겐 별해당없는이야기지만 출장으로 엘리트달면서 이어가기엔 레거시중엔 델타가 좋은거같습니다.

저는 AA,VX 주로타다가 델타매칭으로 골드달고 3달동안 5~6번정도 탑승했는데 아주만족했었습니다. 제가탔던구간만그랬는지 딜레이도몇번있었는데 보상을 넉넉하게 해주어서 좋았어요.


이슬꿈

2016-07-09 20:46:23

실제로 통계를 보면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중엔 델타가 가장 나아요. 딜레이, 캔슬이 가장 적거든요.

날아날아

2016-07-09 21:32:57

앱을 통한 당일 항공권 변경은 정말 델타가 갑인것 같아요. 서비스적인 면에서 AA가 더 나아지는 모양인 듯 보여요. 그래봐야 미국 항공사지만 말입니다.

CHLOE.DA

2016-07-10 08:40:24

정말 대단한 분들 많은거 같습니다. 전 너무 좁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걸 마모를 보면서 매일 느끼네요.. 

그런데 궁금한것이 항공편이 캔슬되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건가요? 다음 앱으로 다음 항공편을 알아본다는게 기존 항공권 돈 낸건 환불 처리 될테니 빨리 다른 항공권을 돈주고 예약하는건가요? 죄송합니다. 전 여행 경험이 많지 않아 이런 경우가 없는데 혹시 생기면 어떻게 해야되나 궁금해서 올립니다. ^^;

CoachK

2016-07-10 10:43:19

일정이 지연되거나 아예 캔슬되면 앱에서 자동으로 다른 항공편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대부분 한참 뒤거나 다음 날 아침이거나 그렇습니다. 그럴 땐 재빠르게 움직여서 앱, 창구직원, 전화 뭐든 연결이 되는 걸로 대체편을 찾아야 합니다. 안내 방송도 귀기울여 잘 들어야 하구요. 그리고 이련 경우는 추가비용 없습니다. 일정 지연, 취소 때문에 항공사에서 대체편을 제공해 주는 겁니다.

CHLOE.DA

2016-07-10 13:24:54

네. 감사합니다.

삼남매집

2016-07-10 10:06:16

같은 보스턴 주민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UA로 시작했다가 제작년에 revenue based program으로 바뀌면서 AA로 갈아탄 경운데요.  저같은 경우는 국내 출장은 많지 않고, 아시아, 유럽, 남미 출장이 가끔 있는 비행 횟수는 적으나 한번 나가면 마일을 많이 적립하는 케이스 되겠습니다.  DL은 경험이 없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안되지만 UA와 AA는 비교할 수 있을만큼은 타 봤어요. 


저도 UA, AA, DL 을 놓고 어디에 마일적립을 할 것인가 고민해 봤는데 장거리 국제선 비즈니스를 타게 되다 보니 좌석 등의 하드웨어를 좀 더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경험해 본 UA의 businessfirst seat하고 AA에 많이 들어가 있는 reverse herringbone business class seat을 비교하면 AA가 더 좋았거든요.  DL 좌석은 실제로 못 타보고 베가스 컨벤션에서 데모로 나온걸 누워봤는데 기대/생각보다 좁았구요.  암튼 그래서 일단 AA로 쌓고 있습니다. 


국내선 이용 시 AA의 EXP 레벨로 각종 수수료 감면 혜택 및 same day change 등의 혜택은 비슷한 거 같은데 말씀하신 바와 같이 캔슬될 기미가 보인다 할 때 얼마나 빨리 앱을 열어 다른 비행기를 찾느냐가 중요한 거 같구요.  


AA로 마일을 쌓으면서 장점은 보스턴에서 한국이나 아시아 지역을 갈 때 JAL, 또는 Cathay Pacific을 이용해서 직항으로 갈 수 있고, 미리 계획만 세우면 좌석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어차피 한국으로 직항이 없다 보니 뉴욕으로 가서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탈 것이냐 아님 보스턴에서 바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탈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바로 국제선을 타는 걸 선호하거든요.  단점은 UA같이 마일로 발권 했을 때 stopover가 안된다는 점과 유럽으로 가려면 BA의 유할/택스를 감안해야 한다는 점, 아직 기재 업그레이드가 끝나지 않아 예약 시 어떤 기재가 들어가는 지 잘 살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이 있는거 같습니다. 


 

CoachK

2016-07-10 10:50:58

저희 회사는 장거리여도 비즈니스 타는 게 눈치 보이는 이상한 회사여서 (큰 회사인데도 그렇습니다) 삼남매집님과 같은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네요.^^ 8시간 이상 타면 비즈니스 끊어 주는 게 인간적이죠. 델타 비즈니스 별로 안 좋습니다. 자리가 너무 좁고요. 그리고 누웠을 때 너무 낮아지는 느낌이어서... 바닥에서 자는 느낌^^. 저는 이번 여름부터 본거지를 서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바꿔볼까 하다가 델타를 계속 밀어 보기로 했습니다. 

샌프란

2016-07-10 13:42:49

이런분들 앞에서 비즈 후기를 올리겠다는 저도 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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