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집을 사서 이제 이사 들어가는데요...
lawn mowing까지는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씨뿌리고 비료주고 등등 다른 일들이 많더라구요.
이런거에 별로 적성이 맞지 않아서 돈주고 사람쓰지 않으면 귀찮아서 손을 놓아버릴 것 같은데, 오랫동안 관리가 안되면 복구가 어려울까요?
제가 궁금한 것은...
1) 이제 돌이 안된 아기가 있는데, 나중에 아기가 커서 뛰어놀 때 관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이가 다치진 않을지.
2) 집을 다시 팔기 전에는 어떻게든 복구를 해야할텐데, 차라리 평소에 관리하는게 돈이 싸게 먹히는 것인지.
잔디 관리를 포기해보셨던 분들의 경험담도 대환영입니다. ㅋㅋ
옆집과 잔디가 붙어 있으면, 인간적인 관계를 위해 잔디 관리 해주세요.
저희 옆집에 사는 사람들이 잔디 관리를 하나도 안해요.
그래서 잡초 90%, 잔디 10%.
잡초가 허리높이까지 자라고 그래요.
저희쪽으로 잡초가 계속 넘어와서 관리가 너무 힘듭니다.
제초제를 안쓸려고 해서 뽑아대는데..
뽑아도 뽑아도 계속 넘어와요.
저희도 거의 포기하는 상태까지..
마주칠때마다 나름 좋게 좋게 얘기하는데, 옆집과는 상당히 서먹해지는 상태까지 왔어요. - -;
저희가 강제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요.
여하튼, 최소한 동네사람들에게서 손가락질 당합니다.
허걱 =ㅁ=;; 허리까지 자라는건 심각하네요.
근데 잔디를 mow는 하고 별도의 비료나 잡초뽑기를 안해도 이런 문제가 일어나겠죠?
네.
잡초의 종류에 따라 키작은 놈들도 있죠.
그놈들도 계속 넘어와요.
아.. 다시 생각해도 화나네요. @_@
hoa 연락해보시죠~
적어도 제 3자의 중립적인 관계에서 해결해줄것 같은데..
그리 심하면 HOA 가 이미 연락을 했을 수도 있을텐데..
저희동네에는 그런거 없어요. - -;
다들 옛날부터 살던 사람들이고, 저희 옆집은 최근에 이사온 사람들이에요.
그거 있었으면 진작에...
옆집 양쪽으로 둘다 조경에 전혀 신경안써서 잡초, 나무가지, 나뭇잎 때문에 고민하는 일인중에 하납니다..
잔디는 사람사서 깎는집인데....실 잔디를 깍는게 아니고 잡초를 사람사서 짜르는수준이에요...HOA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 룰에만 적용안되면 그건 hoa가 할수 있는일은 아닌듯해요.....잔디 20인치..이상은 안된다.모 이런거만 할수 있는거고...
전에 물어본적이 있는데..조경상태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제초제뿌릴때 제가 양쪽집까지 그냥 뿌려주고 삽니다..
웍글님 이런분들은 되지 말아주세요...
잡초들 사이에 애처로운 잔디를 보실수 있습니다. 평소에 관리하나 한번에 복구하나 드는 돈은 비슷하지 싶은데요 ?
저도 goldie 님 처럼 이웃과의 관계를 위해서도 잔디관리 해주는게 좋습니다.
결국엔 돈을 내고 맡길거 같습니다... 하아...
싱글하우스라 딱히 커뮤니티에 속한게 없는데, 벌금이 또 따로 있나보군요. 왠만하면 그냥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려구요...
엥커리지같은 허허벌판에 지어진 외딴집이 아닌이상 하우스의 형태에 관계없이 동네(커뮤니티) 규정에 따라야하구요. 동네규정의 항목 중에서 집 외관 익스테리어의 스타일, 컬러, 집이 향하는 각도 방향, 심지어는 앞 대문과 스트리트 사이의 조경의 스타일까지 포함되는 곳도 있습니다. 좋은동네+오래된동네 일수록 까다롭게 하는편같아요.재산세중에 커뮤니티유지 혹은 발전비도 일부 포함될껄요?
저도 그냥 일반 하우스인데 한번 신고 먹고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들 답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질문을 조금 바꾸면... 잔디를 mowing만 하고, 다른 관리를 안해도 이 모든 불상사가 발생할까요?
네.. 불행하게도요.
키작은 놈들이 넘어오느냐, 키큰 놈들이 넘어오느냐의 차이일 뿐이에요.
완벽하게 잡초 관리를 하실 필요는 없구요.
그렇게 하기도 힘들구요.
정도껏 적절히 관리하시면 됩니다.
이런거에 별로 적성이 맞지 않아서 돈주고 사람쓰지 않으면 ->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넘 잘하는 사람 찾으실 필요 없고 적절히 싼 사람 구하면 욕먹지 않을 정도로 관리해줍니다.
기계도 싼 거 사면 고치느라고 고생만 하고 그냥 시키는 게 속 편하더군요.
재마이님 제스타일! ㅎㅎ 돈은 그렇게 쓰라고 있는것 같아요 ㅎㅎ
제가 아는 분은 HOA에서 잔디 안깎으면 penalty까지 낸다고 들었네요. 1500불인가? 그정도요....
아이가 있으시다면 각별히 관리를 하심이 가족건강을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하는게 미관에도 좋고 괜찮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아요.
저도 바쁜 관계로 예전처럼 신경 안쓰는 편이긴 한대요. 우선 잔디 깍는건 사람 쓰는게 효율적입니다.
제 경우는 이주에 한번씩 깍아요. 그리고 이웃에 오는 관리하는 사람에게 딜하면 싸게 해요. 제가 있는 지역은 롱아일랜드인대 경쟁이 심해서 그런지 주에 $35 입니다. 대략 잔디만 1/2 에이커 이니까 괜찮게 한 듯해요.
그리고 비용 절감을 위해서 제가
제초제는 이른봄에 한번 (crab grass용) 그리고 여름이랑 가을에 각각 한번 정도 뿌려 주시면 되는 듯하구요.
그리고 fertlizer 두번 정도. 그리고 가을에 limestone 뿌려주고.
일기예보에 신경 써야하지만 몇 번 하다보면 그런거 뿌려주는 시간이 30분도 채 안걸려요. 그냥 아침 일찍 산책하는 기분으로하면 상쾌해요 ^^
그리고 물 제대로 충분 (이게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듯) 대충 봐줄만하게 이정도는 유지 되더라구요.
퍼팅연습을 해도 될 정도의 잔디 상태군요 ㄷㄷ
와.. 잔디도 잔디지만 집도 멋있네요 ^^ 근데 limestone 이 뭐에요? 찾아보니 돌 종류인것 같던데.. 이것도 뿌려주나요? 저는 1년에 제초제 1번정도 fertilizer 2번정도만 뿌려줄 생각이거든요. 앵커리지는 거의 4-5 개월정도는 잔디가 눈에 덮여 있어서 그렇게 많이는 필요없는 것 같은데. limestone이 뭔지 궁금하네요.
비가 약간 산성이라, 오래 지나면 땅도 산성이 됩니다.
일반적인 자연 환경과는 다르게, 자연적으로 나뭇잎 같은 것이 썪는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중화시켜주는 것이에요.
그리고 산성이 강해지면 땅에 이끼도 잘 생깁니다.
가끔 뿌려줘야 이끼가 안생겨요.
가격은 잔디에 뿌리는 물질중 가장 싼 가격일듯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이끼가 좀 끼는 기미가 보여서 고민했는데..limestone을 뿌려봐야겠군요. ^^
limestone=석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 너무 멋잇네요.. 부럽습니다...
잔디 깎을 걱정할 집이 있었으면...
먼저 말씀드리자면 잔디 한번 망가뜨리면 나중에 다시 살릴 때 돈도 들고 고생도 하십니다.
저도 관리를 잘 못해서 해마다 조금씩 sod 사다가 다시 살려줘야했어요. 대면적 한번 뒤엎고 직접 다시 깔다가 죽을뻔했습니다. ㅋㅋ
더운 곳에 사시면 drought 대비용 비료 일년에 몇번주시구요.
노랗게 죽어나가는 곳이 발견되면 그 양태에 따라 물이 부족하거나, fungus 거나, grubs 가 원인입니다. 노란게 퍼져가는 양상을 잘 살펴보시고, 이것저것 약 사서 try해보시면 될거에요. (병해충 비료도 시기에 맞춰 미리 조금씩 뿌려주시면 예방도 됩니다.)
이렇게 관리를 해도 덥고 모기가 많아 그 잔디 위를 많이 못 뛰어논다는게 함정...
저희집 잔디아이들이 잡초로 바껴서 다시 살리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결국은 잡초가 이기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제가 직접 갈아내고 다시 잔디를 깔려고 한는데 방법좀 알려주세요~~
음.. 제가 해봤는데요.
두번 하고 싶지는 않아요.
1. 일단 죽은 잔디와 잡초를 다 걷어내구요.
뿌리가 있어서 많이 힘들어요. 그냥 #2로 가셔서 다 갈아 엎어도 됩니다.
2. tiller를 사서 땅을 다 갈아 엎습니다.
http://www.tillersdirect.com/Mantis-7920-Cultivator/p16322.html?gclid=Cj0KEQjwoau9BRDMvsnv5MCh24UBEiQAKOqcfYBJGdyj2J1uRN5uo7xakTBu0Kgp-_FTq1zOiJaFad4aAiUv8P8HAQ
이거 겁나 힘들어요.
틸러는 힘으로 앞으로 나갈려고 하고, 잘 땡겨줘야 합니다.
깊이로 5인치 정도는 땅을 갈아 뒤엎어야 합니다.
평소에 웨이트 하시는 분은 관계 없을 듯.
3. 쟁기질로 잡초와 잔디를 다 골라냅니다. 돌들도 다 걸러냅니다.
이거 잘못하면 잡초가 다시 무성해집니다.
돌이 있으면 잔디가 잘 못자라요. 여름에 돌이 뜨거워져서 (땅속에 있어도) 잔디가 잘 죽습니다.
보통 2인치 이내에는 돌이 없는 것이 좋아요.
4. 땅을 평평하게 합니다.
이게 가장 힘들어요.
좁은 범위는 평평한 것 같은데, 넓게보면 울퉁불퉁합니다.
이거 잘 못하면 나중에 잔디 깎기도 힘들고, 보기도 않좋고 그래요.
5. compost랑 lawn soil 사서 위에 뿌립니다. 그리고 다시 평평하게.
6. 잔디 씨를 뿌립니다. over-seed!
7. 쟁기질을 잘 해서, 씨앗이 흙으로 잘 들어가게 합니다.
밖에 나오는 놈도 수없이 많은데, 동네 새들 점심입니다.
8. 매일마다 물을 매우 열심히 줍니다. 잔디들이 1인치 이상 올라올 때 까지요.
충분히 클때까지는 물 자주줘야 합니다.
결론: 옆집때문에 다시 갈아엎어야 할 것 같은데, 다음에는 sod로 한다.
보통 제초제를 뿌리면 잔디씨를 뿌려도 못자라요.
그래서 보통 가을에 제초제로 모든 놈들을 전멸시키고 (아군 + 적군),
다음해 봄에 죽은 놈들을 다 걷어내고 다시 심습니다.
친철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이방법으로 살짝 해봤는데 정말 너무 힘들고 잘 안되더라고요....ㅜㅜ
유튜브 보니까, 표면을 깍으면서 롤로 만드는 기계가 있던데
혹시 이기계 이름을 아시나요?
제가 너무 귀찮게해서 죄송합니다. ^^;
예전에 봤던 영화 중 한 장면이 기억나네요.
이라크인가 아프간인가 파견 나간 미군 병사 둘이 돌아가면 뭐 할까 잡담하다가
야 너는 잔디 케어해주는 사업해 난 잔디 깎아주는 사업 하께
그럼 우리 둘이 절대 일 떨어질 일 없어
한 넘은 키우고 크면 자르고 다시 짧아지면 키우고 다시 자르고...
그러던데...
신경쓰고 싶지 않으시면 돈주고 하시고 아님 위사진 올리신분처럼 직접하셔야지요.
주위에 이웃이 있으면 당연히 비숫하게라도 하시는게 예의입니다.
우선은 잔디를 잘 깎아만 주세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제가 사는 동북부는 5월 첫주부터 10말이나 11월첫주까지 잔디를 깎습니다.
5월은 거의 매주, 6월은 이주에 한번, 7월부터는 3주에 한번 깎아도 되다가 다시 가을이 되면 좀 더 잘 자랍니다.
물은 주나 안주나 비슷한게, 여름엔 기절했다가 가을에 다시 살아나는 종류여서 크게 신경안써도 되던데, 어느지역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네에 따라 추울때 잘 버티는 잔디...더울때 잘 버티는 잔디 종류가 다른 걸 심더라구요. 저희동네는 추워서 여름엔 기절해서 다 누런데 가을에 다시 녹색이 되더라구요.
제초제는 계절별로 홈디포나 로스에 가면 나와있습니다. 뿌리든 안뿌리든 큰 영향은 없구요. 비료는 봄에 뿌리는 사람도 있고 가을에 뿌리는 사람도 있는데 가을에 뿌리면 봄에 더 초록이 진합니다. 비료는 뿌릴수록 티가 나구요. 안뿌려도 됩니다.
결론은 비료, 제초제는 옵션, 물 주는 건 내키는대로, 잔디 깍는거만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포기하시면 돈이 억수로 깨지니까 최소한만이라도 관리를 해보세요. 하다보면 적성이 바뀌기도 하더라구요.
오 그렇군요! 저는 업스테잇 뉴욕에 살고있습니다. 적성이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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